찬 바람은 불고..

아이가시험을보는날에근무를한다.

하루쉬라고하지만…

아이가오히려부담스러워하기에쉬는것을그만두었다.

엄마도열심으로..자신도열심으로그러면되는것이라고하면서…

"별스럽게유별나게하는것도전좀그래서요.."

자식들이잘되기를바라는마음..어느부모인들똑같을것이다.

표현하는방법이조금씩다를뿐이지,

도시락을준비할까?

그냥샌드위치만가져갈까?

음식이넘어갈지는모르겠지만배도고플지도모르겠지만

어찌되었든챙겨주는도시락은가져가겠다고한다.

긴장하면뱃속의위장이먼저꿈틀거리는소심한아이.

까칠공주가집으로가고나서야평소보던시험문제집을꺼내어들여다보곤

이내잠이들었다.

자라고~~~잠좀자라고~~~!

잔소리할때엔잘안자던아이가….금새잠이들고말았다.

창문이덜컹덜컹거린다.

수능…시험이있는날은어쩜그리여지없이날이추울까?

코를훌쩍거리는작은아이가마스크를두개씩이나겹치곤큰아이곁에서멀찌감치떨어져

잠잔다고설친다.

"제감기가좀독하쟎아요.."

그래,독하긴독하지

나역시작은아이감기가옮아와물도겨우겨우삼킬정도로고생이니까,

아닌척하면서걱정해주는작은아이.

과한행동표현으로도보여주면좋으련만꼭보이지않게하려는것이가끔손해를보는데

늘일러줘도작은아이의그런표현방법들은당췌달라지질않는다.

수능고사장이분당중앙고이다.

집에서출발해서빠르게움직인다해도1시간여거리.

새벽에야퇴근하여돌아오는남편은잠한숨못이루고큰아이와함께같은반아이

몇명을데리고고사장으로갈계획이다.

길이출근길과맞물려많이밀린다는데..

일년에한번쯤은뉴스를통해보고,듣는수능당일의모습을우리집에서도보게될줄이야.

시간이…휘리릭~~~~!

쟤언제큰거야?

ㅠㅠ

내가늙은거구나ㅋ

3 Comments

  1. mutter

    2014년 11월 12일 at 6:10 오후

    시험잘치루기를..   

  2. 데레사

    2014년 11월 12일 at 10:16 오후

    석찬이화이팅!!!
    지수도오늘시험봅니다.
    모두모두잘치루기를바랍니다.   

  3. 참나무.

    2014년 11월 13일 at 5:16 오전

    오…석찬이…두손모아기도합니다
    데레사님지수도떨지않고실수않도록같이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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