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내게너무큰도박을하는것이아니냐고걱정을한다.
아이에게…
아프게태어나긴시간을사투를하며자라온아이.
집몇채는샀을거라는말을자주들었던아이.
그만큼…아이는친구들에게’돈덩어리’로불린다.
그저건강하게만자라다오….
그렇게애쓴마음으로잘자라준아이는
새로운도전을한다.
모두가부르는그’돈덩어리’아이.
내작은아이.
큰돈들어가는학원을여러군데다녀본적도없이.
처음놀이치료목적으로보냈던것이.
이렇게아이의전부가될줄은그때는정말몰랐다.
초등5학년때그린골목길이란그림을나는가장좋아한다.
녀석의모습을가장자연스럽게보여주는것같아서다.
약물치료와상담치료..놀이치료가잘진행되어
아이의심신이최고의안정점을이룰때그려서일까…
….그래서인지도모른다.
지금까지그린그림들중에서도가장차분한그림중하나이다.
고등학교올라가서미술로완벽하게진로를잡았을때
아이의첫마디는제대로배울수있는길라잡이역활의학원을요구했다.
한달수강료가우리집월임대료보다더들어가는학원이다.
아직은그정도라는데…
내년이미리걱정이된다.
2월부터는고등학교3학년에올라가서는분당으로다녀야한단다.
전시회..준비하는데도상당한비용이들어간다는말도하고..
그래도어쩌랴..
하겠다는데.
…"너희집돈덩어리건강하니?"
평생들어야할말이리라,
ㅋㅋㅋ
자신의답답한속내를엄마다음으로잘알아준주치의선생님에게
근한달여를그림을그려내어선물을한아이.
누구에게건웃는모습조차보여주지않으려했던아이가보여준
놀라운모습.
난그모습에믿음을건다.
"엄마한테는더멋진꽃을그려줄께~!"
ㅎㅎㅎ
내겐장미가어룰리지않는다고말해서
꿀밤을한대줬었다.
그럼무슨꽃이어울리니..물어도대답을안하는아이.
기다려볼터이다.
우리집’돈덩어리’
시험준비로감기중으로온몸이혹사당하는중이다.
기침하랴콧물닦아내랴…핸드폰으로연신날라오는카톡문자답장하랴..
우리친구들,우리를알고있는주변의모두들..
"너희집돈덩어리괜찮니?"
…
"~~~~그러엄!!!!괜찮고말고!!!!"
…허리띠구멍몇개더내면될터이다.
….^^
Share the post "우리집 ‘돈 덩어리’"
비비아나
2014년 12월 10일 at 5:26 오후
감동입니다.
몇년간주욱지켜봐온그댁의아들들.
고비마다어려움을가끔씩이런감동으로
땀을씻게하지요.
꼭훌륭히자라서엄마에게큰기쁨을드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