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시기 전…
공복에2알씩.
가루약은하루세번으로미지근한물에먹을것.
….알뜰살뜰한약사님의처방전문구에잠시감동했다.
‘미지근한물에먹을것’ㅋ
식사자체가제대로먹질못하니내위가드디어삐꺽거리기시작했다.
가끔씩위가붓고아파서약을먹고토닥토닥거려주었는데
이번엔아주단단히썽이난것같다.
ㅎㅎㅎ
한사흘동안커피를마시지못했다.
물도간신히마시고너무시장해서밥한번먹었다가그대로개워버렸다.
오늘은…약먹고조금진정되었으니..하는마음으로
커피한잔을마시기로했다.
주말점심때면포장된김밥으로대충먹기도하고바쁘면그마저도먹질못하고
굶기일쑤다.물도제때마시지못해서오른쪽신장이가끔재채기를하기도한다.
너무혹사하는것이아닐까?
그러면서도쉴틈없이움직이게된다.
일복이많다?.
아니…일을만든다.
내가…미련하게도.
어렸을적부터움직이지않으면불안하기만한이성격.
그역시도트라우마의한증상인것만같다.
그래도여지껏못된마음먹지않고잘샬아오는것을보니..
앞으로도요렇게만살면되겠지싶다.
작은아이겨울방학특강료가탄식이나올정도로높게나왔다.
그래도…어쩌랴하면서결재를하고돌아나오는데..
왜그리허망할까?하는생각이드는것이아니라..
우리언제이만큼이나잘살고있지?하는생각이들더라는것.
남들보기야여전히허덕거리면서살아가는모양새지만.
우리가생각하는지금현재우리의모습은참기특하게도잘이어간다는것.
쌓이는통장잔고보다
빠르게비어지고위태로운바닥이지만말이다.ㅎㅎㅎ
이제올해도몇일남지않았다.
남은시간…그리고앞으로다가오는시간들앞에서
나는그동안얼마나이쁜마음으로잘살았었는지를점검해야겠다.
앞으로도그마음변치않게해달라는짧은화살기도와함께.
그리고우리아이들잘되기를바라는속된기도까지함께.
*^^*
벤조
2014년 12월 27일 at 5:44 오후
진아님건강이제일걱정되요.
정신력으로버티시는것알지만,커피대신에
그,요즘유행하는각종효소,그것좀물에타마시면안될까요?
제가잘모르는소릴했나요?
데레사
2014년 12월 28일 at 1:50 오전
진아님
올한해도애많이썼어요.
맞아요.벤조님말처럼커피보다다른건강음료같은게낫지
않을까하는생각이드는군요.
암튼건강유의하세요.
mutter
2014년 12월 28일 at 7:47 오후
진아님화이팅!
아프지않았으면.
잘자라주고있는아들들고맙고.
열심히살고있는진아님건강하길.
저도그좋아하는커피를며칠마시면위가아파서못마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