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지….

겨울방학도이제얼마남질않았다.

아이들은…방학이맞나?싶을정도로바쁘게하루를보내고있다.

큰아인운전면허시험을보기전의도로연수진행중이다.

필기도기능시험도하루만에통과했다.

남편은..혀를끌끌끌차면서걱정을한다.

‘우리나라운전면허시험..문제있어’

이러면서,

1종보통이목표다.

..

작은아인올해고등학교3학년이된다.

방과후수업에미술학원수업까지정신이없다.

체력이딸린다.

약으로버티는하루하루를보내고있다.

진통제,항생제,수면제까지…

기를쓰고움직인다.

나처럼아침이면거의기다시피하며일어나고있다.

그런아이앞에서끙끙거리며아픈시늉조차내보일수가없다.

막둥인본인이정한수학학원엘보충수업까지받아가면서열심이다.

체력보강을위하여유도장까지다니고있는데다가

역시나학교에서하는영어방과후수업을오전수업으로받고있다.

아이들모두내가퇴근하고오는시간이며파김치가되어맞이한다.

게임할시간도평일방학은꿈도못꾼다.

그나마주말이되어야신나게눈이빠지도록게임을한다.

그럼…나는그냥놔둔다.

하지마라,그러다큰일난다..라는잔소리는

막둥이에게만향한다.

아이들이자라니..

그닥게임하지말라는잔소리가싱겁다.

스스로알아서하고있어서그럴것이다.

사진속목수건이누렇게변한것을볼때마다웃음이나온다.

우리집까칠공주는굉장한먹순이라는것을요즘들어서느낀다.

식사시간이며어찌나보채는지모른다.

우유에다밥에다,

이젠골라서먹는수준까지올라왔다.

이유식도아가식이아닌일반식으로먹고있다.

가르쳐주지않았는데,무르게익힌당근을잘도솎아내어선몰래버리곤한다.

초록의시금치무침은또어찌나잘아는지ㅎㅎㅎ

참기름에깨소금맛을귀신같이알아채는울까칠공주.

요녀석오는날이면

역시나하루가시간이아까울정도로빠르게후딱지나고만다.

1월의비수기가겨울이란계절과맞물리다보니지루하다못해눈이빠질정도로고된달이되었다.

그래도…

나는여전히올한해도기대하고기다린다.

언제나그렇듯이,

세상은살아가는순간순간의모든것이

값진것이므로그어느것도버릴것이없다.

고단함까지도..

1 Comment

  1. 데레사

    2015년 1월 20일 at 7:51 오후

    어느새많이자랐네요.까칠공주가소녀티가날려고
    하네요.애많이쓰셨어요.

    준혁이가어느새고3이되는군요.
    잘자라고있지만약을많이먹는게좀안타까워요.

    모든게다잘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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