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래…그래서 애리다.

큰아이는..천상큰아인가보다.

그러지말라고해도..그리할것이다.

그래서늘애리다.

"까칠이가말하는것을봐야하는데.."

"오빠!라고말하는것을들어야하는데,

내려가기전에듣고싶어요."

"저꼬멩이들봐요.말안들어요.엄마!"

ㅋㅋ웃는다.

제녀석도어지간히말안들었구만은..^^

엄지공주같아서어딜가나돌전아이로밖엔보질않는울까칠이

아직말만못할뿐이지,

원하는것은손가락하나로까딱거리면서모다버리는데..

꾀가말짱한까칠공주.

이제..

울큰아이,작은아이..막둥이에범준이와까칠이까지

이렇게다섯아이가함께있는시간은올해2월정도밖에는없을듯싶다.

큰아이는진정코가고자하는대학엔가지못하였지만

그래도재수는안해도되는운수였는지

감사하게도차선책으로생각해두었던학과가있는작은지방대학엘붙었다.

기숙사생활을하여야겠지만

아이는괜찮다고한다.

(남편은..그닥괜찮지를않지만어쩌겠누,본인이아닌것을..)

"그래도엄마,동생들은저보다더열심히공부할테니까

너무걱정하지마세요.그리고아빠좀잘달래주시구요."

그래,그래…

"아주많이아쉬워요.저두요.할때해야하는데

뒤늦게알게되면조금늦어지고힘들어지고히.."

그래,그래…

"등록금도생각보다덜비싸고,장학금제도도마음에들고

다른대학으로의편입학도생각할수있는여지도있구요.

아무튼엄마..걱정마세요."

그래,그래…

제녀석등록금이덜들어가니,

돈덩어리작은아이에게그만큼더협력될터이니다행이라는큰아이.

제녀석의고3부터수능에서대학수시며정시까지두루두루거친모습들을

동생들이봤으니,공부하라는잔소리백배보다더도움이될것이라며

제아빠의아쉬운마음좀달래달라는큰아이.

그래서…

큰아이간보다.

하지말라고해도..큰아이일터..

그래서애리다.

나는또그래,그래…

….

"에이,울까칠공주언제나말할까?오빠라고말이야,

엄마..그말은듣고싶은데..그전에이사가지말라고이모한테전해주세요."

그래,그래…

4 Comments

  1. 김정수

    2015년 2월 2일 at 1:02 오후

    의젓한모습이네요.엄마가보신모습은더훌륭합니다.대학에서도열심히공부하고생활할것이믿어집니다.수고하신엄마께박수를보냅니다.건강하시고요…   

  2. 해 연

    2015년 2월 2일 at 1:43 오후

    석찬아!
    대학입학을축하해!
    누구나지내놓고후회한단다.
    나는70년을넘어살았어도똑같단다.ㅎ
    첫째는더하지
    보이지않으니까,
    동생들은잘할거야.
    대학에서는네좋아하는것,네게맞는것찾아서열심이공부하기를…

    진아님도아빠께서도
    수고많았어요.
    계속분발하세요.아~~~자!!!
       

  3. 참나무.

    2015년 2월 2일 at 11:41 오후

    참신통방통잘자랐네요첫째…

    진아씨이젠대학생엄마되셨네요
    수고많으셨어요~~   

  4. 데레사

    2015년 2월 5일 at 1:04 오전

    석찬이대학입학축하합니다.
    어느새지수도석찬이도블로그시작할때의꼬맹이들이
    대학생이되다니…세월참빠르지요?

    잘자라서엄마의든든한버팀목이되어주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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