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에게…

2월5일큰아이고등학교졸업식이였다.

겸사하여하루쉴려고했지만,

내가속한일의특성상쉴수는없었다.

이른시간,

모든부모들의마음은똑같았을터..

작은아이와막둥이는학교엘가야했기에

제형졸업식엘함께하지못했다.

졸업식장엘가보니

단촐하게부모만참석한사람들보단

삼촌이며이모며온가족이함께한가족단위가더많았다.

체육관겸강당에서시작한졸업식은중학교나고등학교나별반다르지않아보였다.

그나마학교에서준비해둔졸업생들의그동안의학교생활을담은

동영상과학교동아리후배들의인사나누기가조금다른것뿐..

교복을입은학생몇명을제외하곤모든학생들이

정장차림으로졸업식을함께했다.

체격들이…모습만은성인이였다.

ㅎㅎㅎ

관악부에서들려주는축하음악도..좋았다.

졸업생들을떠나보내는선생님들의말씀도좋았다.

실용음악학과에합격되었다는선생님의말씀과함께졸업생이

근사한목소리로프로처럼노래를부르는것도참좋았다.

나도함께따라불렀다.

댄스동아리후배들이나와조금은가라앉은분위기를띄워보려했다.

졸업생들의박수와환호소리가함께했다.

나역시박수를함께쳐주고,’와우~!’라는소리도질러주었다.

푼수처럼..내양옆으로함께한부모들에게까지

박수소리가너무야박하다면서부추기기까지했다.

왜들그리..점쟎은척들을하실까싶었다.

아닌가?그래야했었나????

그래도..열심으로분위기를위해움직인학생들을생각하면

그깟박수소리까지눈치본다는것은좀그랬다.

어찌되었든,그날우리큰아이는고등학교를졸업했다.

이제..새로운세계로출발을하려한다.

…쨔식많이컸다.

아니다.다컸나?

ㅎㅎㅎ

졸업식을마치고나는일터로향했다.

남편에게아이들을맡기고선

진하게커피한잔마시고먼지마셔가며일을했다.

고됨도기쁨이되었다.

내가나에게고맙다는말을하면서…

3 Comments

  1. mutter

    2015년 2월 11일 at 11:02 오후

    어른이네요.
    졸업을축하해요.
    좋은일많이생기기를바래요.
    축하!!   

  2. 오드리

    2015년 2월 12일 at 2:29 오전

    축하해요.큰아들도잘생겼네요.   

  3. 벤조

    2015년 2월 18일 at 5:14 오후

    축하합니다!
    정말수고하셨어요.엄마,아들,모두다!
    졸업은또다른시작이라고여기서는’commencement’라고도합니다.
    좋은출발이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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