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시간 속…

책한권정도들어가는작은가방을하나사고싶은데..

눈에들어오는것은예상했던금액을훨씬웃돌아버리고,

맞춰찾아보려니..그건또영아니올시다고.

그냥가방사는것은포기하기로했다.

몸이천근만근피곤해도,까칠공주의바깥나들이시간만큼은챙겨주고싶다.

햇빛은따뜻한데차가운바람은성가시지만,

그래도나오면울까칠인그저좋아라한다.

15년이넘은어깨에메는작은가방은몇번의수선을거쳐서누덕거리지만

편해서인지자꾸만그가방만을메고다닌다.

세탁을하려고가방안을모두비워내다가

날짜가지나버린전시회초대장2장이툭떨어져나온다.

에효오…내봄날의시간이툭떨어져나간것같았다.

큰아이가없는빈자리가자꾸자꾸커져간다.

작은아이도막둥이도이제서야그자리비움의느낌을알아채가고있다.

언제또오느냐고문자를보냈나보다.

큰아이에게전화가걸려왔다.

다음주엔올라갈것이고,

아껴야한다는말도덧붙인다.교통비가많이나온다면서…

제엄마에게뽀뽀한번,내게도뽀뽀한번.

공평하게뽀뽀해주고빠이빠이해주는이넘치도록얄미운센스젱이까칠공주.

말문이트이면어떨까?궁금하기도하고기대도된다.

작은아이실기대전이이제시작되었다.

수시로들어가야하는대학을위한준비단계라지…

일년에웬만한전세보증금정도로쏟아부어들어가는학생들도있다는말도들었다.

거기에비하면우린..로또같은기적을기다리는느낌이들긴하지만.

작은아인그저걱정하지말라는말을하기만한다.

근심따라붙는것은부정적인것뿐이라는말을끝으로붙이면서…

맞는말이다라면아이의등을토닥거려주었다.

요즘들어울까칠공주의뽀로로오빠의귀가시간이늦어지고있다.

4월말시험인데

막둥이가다니는학원은지난주부터시험준비에들어갔다.

급수가높은반이라서성적유지가우선이라고했다.

스트레스가올라가는것같아

학원을쉬어도괜찮다는말을해보았지만

막둥인..고개만절레절레하기만한다.

시작했으니끝을보아야한다면서..

그래,시작했으니끝을보아야겠지,

나역시도말이다.

하루가어찌나빠르게지나가는지

시간이귀하고귀할뿐이다.

….

1 Comment

  1. mutter

    2015년 4월 8일 at 6:23 오후

    진아님과왕자님들예쁘게사십니다.
    늘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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