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여름이지나고가을시즌이시작될무렵에
반품100박스를보내고끙끙앓았다.
이번엔그렇게한꺼번에보내지않으려했다.
조금씩나눠보내기로…
어제17박스를보냈다.
화물엘리베이터가없는곳이라
에스컬레이터로두박스씩옮겼다.
땀이비오듯이흘러내렸다.
물류기사분에게몇박스를보내는지미리알려드렸다.
커다란화물차에짐이가득할때는올려보낸박스를가져갈수가없기때문이다.
딱,내가올린박스의수량만큼자리를비어놓았다.
센스쟁이기사분이다.ㅎㅎㅎ
고정으로아르바이트하는직원이있다.
함께하면덜힘들지만,
너무여려서리….
박스들다다칠것같아
차라리내가힘이더드는게나을것같아시키질않았다.
매장과행사장을지켜보라이르고
반품보낸만큼들어온가을상품박스를내려가져왔다.
박스를들어보면바지인지,점퍼인지,티셔츠인지를가늠하게된다.
억~!소리가나올정도의박스면
십중팔구청바지종류의바지박스이다.
바위하나옮기는것같은무게이다.
오늘들어온11박스모두….바지였다.
ㅋㅋㅋ
집에돌아와세수하고손,발씻고보니
그제서야팔뚝이며다리며아픈곳이확인된다.
박스들다부딪히고찧이고..
그래도기분은좋다.
새물건이들어오고
새로운시간이되기때문이다.
이제…나는가을이다.
무더운여름은이미내게선떠난지오래이다.
큰아이의2학기등록금고지서가도착했다.
근데수상했다.
총금액이.
100여만원이나제한금액만있었다.
‘장학금’
안내문에그렇게쓰여져있다.
기특,장한큰아이다.
이번주일요일다시학교로내려간다.
겨울방학이나되어야또볼수있겠다.
녀석은엄마보다까칠공주걱정을먼저한다.
어린이집에서데려오는시간이늦춰지는것이못내가슴아린가보다.
….
Share the post "내겐 이미 가을이 찾아 왔다."
참나무.
2015년 8월 18일 at 3:12 오후
진짜장합니다…
까칠공주까지챙기는…
벤조
2015년 8월 19일 at 3:43 오전
큰아들,참대견합니다.
어느새개학이다가오는군요.보내기싫으세요?
사계절이옷가게에제일먼저찾아드는손님이군요.
저도이삿짐싸다보니청바지가제일무거워서입고가기로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