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귀한 날…
사람이귀하다.
나와마음이절대적으로일백프로맞을순없지만,
그래도이심전심..조금은통하는사람을가까이둔다는것은
정말행운이다.
그래서..
조금보단많이아끼려한다.
물론!
가끔씩은따꼼한일침도더해서^^
1월이면해외로떠나는언니가족과크리스마스를보내고싶다는말을
12월초들어서부터내게말을했었다.
사실..
장사하는입장에선그날이절반의대박이되기도하기에
잠시머뭇거린것은사실이다.
흔쾌히..수락했다.
그다음을위해서이기도하다.
덕분에
이번크리스마스엔우리가족전원이모두아울렛에서지내게되었다.
ㅎㅎㅎ
남편과내가매장을맡고,
방학동안집에있는큰아이와작은아이가행사장에서아르바이트를하기로했다.
주머니탈탈털어주는가족이라도ㅋㅋ
이렇게위기?라고하긴뭐하지만사람구하기힘든시기에
든든하게내등받이가되어주는가족이이럴때만큼은참고맙다.
어제,
바로눈앞에서24,000원하는밍크털바지를도둑맞았다.
집밖을나와보니너무춥더라면서7살아이바지사이즈를찾아달라는할머니였다.
할머니라하기엔좀뭐한멋쟁이중년의아주머니셨는데…
꿈에도그런행동을하리라곤솔직히예상을할수가없었다.
잠시다른손님의사이즈를찾기위해등을보인순간이였다.
사라진시간이..
찰나의시간에고객센터쪽으로유유히옷을들고사라져버렸다.
잃어버린바지만큼보다더허탈한마음이
추운날…더춥게만들어버렸다.
에효오~~~~~~!
에라잇~!
하며날려버렸다.
더많은복이내게로들어오라…자뭇최면을걸면서말이다.
*^^*
내일처럼잘해주는사람도귀하고,
정직한사람도귀한날이지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