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악한 ‘….옷
"뭐야아!왜이리사악한거야!!!"
목소리가컸다.
그래서더크게울리면서들렸다.
‘사악하다…’
무에가그리사악하다고떠들어대는걸까?
얼른뒤돌아보았다.
50대초반의등산복을입은아주머니의뒷모습이보였다.
짧은컷트에유달리곱슬거리는퍼머머리를한아주머니였다.
아울렛통로에행사점퍼를걸어놓은체로통로에비치를해두었다.
오다가다…보고가시라고,
매장으로선뜻들어오는것을부담스러워하는사람들이아직도많은탓에
여러가지꾀를부린다고한행가…
유별나게따뜻한겨울이라오리털점퍼나코트가덜팔린다.
가격을70프로가까이내려놓아도눈으로만보는사람들이더많다.
그래도..
통로에비치해둔행가에서꽤소득이있어,
12월들어서내내복잡해도놓아두었다.
그아주머니가’사악하다’고했던옷은스키복이였다.
작년이월제품이다.60프로세일된가격이다.
셋트로해도10만원이넘질않는다.
스키바지에따라서는6만원이면족하다.
"고작한해입겠다고이비싼것을사야되나?"
그런말을하는사람들은참많았지만,
그래도그렇지아이들옷을보고’사악하다’고까지해야하나?
아이고오~!!!
곡소리가절로나온다.
매출이꽈당이다.
빙판길에넘어져서몇주깁스를해야하는그런상태이다.
ㅎㅎㅎ
웃음밖엔나오질않는다.
그래도어쩌겠누..
나는’사악한’옷을판매해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