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제작된다는 소식을 아이들이 알려 주었다.
영화가 개봉이 되면 온 가족이 영화 보기를 약속하곤 잊고 지냈다.
올 여름 방학이 시작되고 아이들은 들떠 있었다.
곧 개봉일이 다가온다면서…
드디어 7월 27일 영화는 개봉이 되었다.
헌데…온갖 신문과 인터넷에서 자칭 평론가라 불리우는 자들과
일부 (삼대 신문사까지 …)언론들까지 이 영화에 대한 혹평을 서로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일제히
올려놓기 시작했다.
그 고약함이야 일찌기 짐작하곤 있었으나…이토록 대한민국에 대한 역사를 엄연한 살아 있는 역사를
‘반공’이라는 단어가 마치 내세우면 안된다는늬앙스를 비쳐가며 이렇게 모욕감이 느껴지도록 줄 수 있나 싶을정도였다.
‘포화 속으로’라는 영화에 대해서도 그렇고,
‘연평해전’에 대해서도 그렇다.
인천상륙작전이라 함은 우선 맥아더 장군을 떠올리게 된다.
그 자칭 평론가라는 자들은 이 점을 두각시키며 6.25 전쟁을 북한의 남침이 아닌 미국의 전쟁으로 묘하게 비추어 돌려가려 애쓰것이 두드러지게 느껴졌다.
그러나 이 영화는 인천 상륙작전에 있어 숨은 영웅들이 있었음을 부각시키며 이 나라는 결코 그 누구의 전쟁이 아닌 우리 민족의 전쟁임을 알려주었고 그 전쟁에서 우리 군 뿐만 아니라 전세계 유엔군의 깃발아래서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대립 전쟁임을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에게
군더더기 없이 잘 설명해주는 정말이지 잘 만들어진 영화였음이다.
우리 아이들은 영화에 나오는 장면 하나하나 ..
부르조아 이름으로,
미제국주의의여타한 이름으로…라는수식어를 목에 매달아 공개 처형하여 현수한 장면을
기록사진에서 본 것과 똑같이 재현했다며 감탄해마지 않았다.
어떻게든 이 나라에서 일어난 6.25를 애써 희석시키려 하는 반대한민국적 사고관을 지닌 이들은
결코 보아서도 인정못하고 알면서도 인정 못하려 드는 부분들을 장면 사이사이 전달되게 만들었다.
켈로 부대원들과 X레이 작전 등…
부러 찾아보지 않고는 몰랐던 우리들의 역사는 이 영화속에서 살아 올랐다.
월미도의 조명탄 처럼 말이다.
안전하게 상륙하라는 메세지를 올리는 것처럼…
‘총과 충분한 실탄이 필요합니다.’
‘후퇴 명령이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맥아더의 회상 장면에서 만난 소년병과의 대화,
그 순간 어찌나 목이 메여오는지…
눈물이 왈칵 솟구쳤다.
지금 현재 우리의모습을 보니 너무나 한심하여 가슴이 갑갑해져왔다.
서로의 이기심이 극에 받쳐선
나라가 있거나말거나.. 그저 돈이라는 물질에 눈이 멀어
이 나라가 어떻게 지켜낸 나라인데
지금 현재 우린 이 나라를 다시금 적국과 그 적국을 비호하는 것들에게
송두리째 넘기려 들고 있지 않는가…
어린막둥이가 그런다.
대한민국이라는 간판이 내려지면 성주 참외는 어디서 팔거냐면서..
나라가 없어지면
우린 뭐가 될 것 같은데?
중학생인 아이가 바라보는 이 나라 어른들과 정치인들의한심한 작태가
자신들의 미래까지 암울하게 만들 수 있음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세상은 엄마, 우리나란 개인의 유토피아적 이상으론 절대 살아 남을 수 없어..”
중 3인 내 아들이 덜떨어진 자칭 평론가들과 정치인들과 어리석은 어른들에게 말하는 것이다.
“개인을버리고 국가와 국민을위한 기본적 마음이 없는 사람들이 정치를해서 엉망인거야..”
“국뽕! 그래 나는 우리 친구들에게 국뽕이라고 해…나는 정직한 대한민국 학생이거든..”
이 나라는 준전시국가임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언제나 늘 상기시켜야 하는데도 어리석은어른들을 그 점을 게을리 하고 있다.
같은민족이니….살려 준다고? 설마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
그 같은 민족이라는 북한은 새벽에 기습으로 이 나라를 남침하였다.
그것이 엄연한 진실인 6.25 전쟁인 것이다.
자칭 평론가라는 자들에게 나는 말하고 싶다.
당신들이 다리 꼬고 앉아 손가락 까딱거리며 반공이니 지나간 신파니 하며 이 영화를 혹평하였다.
그런데 그 잘난 입에 삼시세끼를 쳐 먹을 수 있게 만들어 준 이들이 바로 당신들이 혹평한 영화속 아닌
현충원에 잠들어 계신 순국선열들이 있어 가능한 것임을 말이다.
5000분의 1이라는 확률,
모두가 말렸던 전쟁의 사속 기적같은 승리..
우린 그 기적을 상기시켜야 한다.
우리 자식들에게 또다시 그런 상흔을 남겨주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영화보는내내 눈물이 흘러 내렸다.
가슴이 아프고 감사하고 미안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