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화악~~!! ….잊고 살았는데 ㅎㅎ

내 나이를 잊고 살았다.

생일이고 기념일이고 나에 대한 일체의 어떤 일들도 모두 잊고 살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버리고

…..내 나이가 화악~~!!!

머릿속에 숫자로 나타나는 순간이 찾아 왔다.

큰 아이가 결혼을 하고 싶어 한다.

(무슨 사고? 상상은 금물이다. ㅋㅋㅋ)

큰 아이의 상관인 담당 중사도 내게 전화로 확인까지 했었다.

자대 배치는 11월달로 다가왔고,

그러고보니 ..얼마 남지 않았다.

차가운 기운이 슬금슬금 다가오는 날

큰 아이의 시간점 속에 있는 그 곳은 이 곳보다

두 배는 추울터인데..

어찌되었든,

결혼 하고 싶어하는 아가씨가 곁에 있다니

그나마 다행? 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아….언제 이렇게 나이가 들었나 모르겠다.

50이 넘어가고 ..곧 60이라는 숫자가 내 앞에 다가올 것임이 느껴지니

그래도 뭐, 앞으로 쫌 더 있어야만 60이라는 숫자가 기다릴터..

그때까진 나는 늙지 않는 척! 을 하면 생활해야 한다.

울 막둥이 아직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하였는데 말이야 ㅎㅎㅎ

내년으로 결혼식을 잡아 놓은 상태다.

결정을 하니 속도전처럼 빠르게 진행이 되어버렸다.

큰 아이의 동갑내기 여자 친구는 내가 거북이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

성미급한 녀석이 이 친구를 잘 견뎌낼지가 의문이지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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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데레사

    2017년 10월 27일 at 7:15 오후

    축하합니다.
    어느새 석찬이가 그렇게 커버렸군요.
    빨리 결혼해서 자리 잡는다는것 참 좋아요.
    잘 살겁니다.

    거듭 거듭 축하해요.

    • kja2512

      2017년 10월 27일 at 6:51 오후

      데레사님…ㅠㅠ ㅎㅎ
      지금 제 상태가 그래요. ㅋㅋㅋ
      정신 없이 지냈더니..애들이 애가 아니였네요. 어쩜 좋아요. ^^
      감사합니다.

  2. 초아

    2017년 10월 28일 at 5:52 오전

    축하드려요.
    이제 시작이네요.
    언제나 주님의 축복이 이어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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