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원 오른 것이 무슨 대수냐는듯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1천원이 작은 금액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결단코 작은 금액이 아닌데..말이다.
한달이면 30여만원이나 되는 큰 돈인데..
1천원의 파급이 얼마나 큰지를 본인들에게 피부로 와닿지 않으니 하는 말일터이다.
주는 이가 아닌 받는 이로서 볼때는 그리 큰돈이 아니라고 생각들을 한다.
주말마다 고정으로 일해오던 직원 2명을 지난 12월로 계약해지하였다.
대신 당분간은 (대학생들 방학이라..) 하루에 6시간에서 7시간 시급 계산하여 피크타임에만
사람을 부르기로 하였다.
덕분에
나는 일주일에 이틀 정도 쉬는 휴일을 하루로 하고
매장에서 고정으로 일을 해주는 직원 중 한 사람의 하루 일당을 결국 내가 가져가는 셈으로
인건비 줄이는데에 안간힘을 쏟는 중이다.
수익은 고정인데
지출은 몇 배는 뛰어버린 현상에서
작은 자영업자들은 그야말로 맨몸으로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2018년이 되어버렸다.
정치인들의 새치혀로 시작된 이 경제혼란이 주는 다음의 시간들을 어찌 감당해 나갈 것인지..
1천원 그 정도 가지고 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두렵지는 않을터이다.
지금 잠깐 동안은 모르겠지만,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을 아마도 그들 역시 한참이나 지나서야 느낄 것이다.
그때는 이미 지나도 너무 지나버린 시간이니,
그들에게 놓여지는 복지 청구서를 들여다보면서 울분을 토할 것이다.
그들 스스로 그것이 좋다하여 이 정권을 지금의 그 자리에 앉혀 놓았으니..
누굴 탓할것인가.
그저 자업자득…배은망덕에 대한 댓가를 치르는 것일뿐이다.
에둘러…이런 현상을 알고 있었던 우리들은 정말 뭣 때문에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세금을 내는 자영업자들의 손 과 발을 다 묶어버린 경제정책..
선심정책으로 부메랑처럼 되돌아오는 각종 세금과 고지서들..
안과 밖의 혼란으로 이어져 오는 안보의 불안감까지..
미래를 …미래가..미래라는 것이 과연 올것인지조차 두렵기까지 하다.
우리처럼 작은 자영업자들의 불안감과 갑갑함이 이 정도인데
나라를 대표하는 큰 기업들은 얼마나 더 큰 불안감과 갑갑함일까,
더러는 그런다.
큰 대기업들은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그런 되지도 않는 생각과 말을 하는 사람들은 그러면서 제 자식들은 대기업에 들어가기를 바란다.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삐뚤어진 것일까?
어찌 이리도 못난 인성을 지니게 된 것일까?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새마을 운동으로 부강한 나라를 만들어 놓으니,
그 부강한 나라를 만든, 등 따시고 배부르게 만들어준 사람들에게 등 돌려 돌을 던지는
이 지저분한 민족성이..뒤 늦게서야 나타난 것일까?
모두가 제 잘나서 이리 된 줄 아는 모지리 민족성..
나는 오늘도 열심히 계산기를 두들기며 한숨을 쉰다.
지금 당장 나가야 하는 온갖 세금들과 임금등을 쪼개면
내 주머니에 남는 것이 얼마나 될지..
비어있는 주머니를 바라보면서
이 일을 계속해야 하는 이유를 찾아야 하는 것이 화가 날 뿐이다.
………….
無頂
2018년 1월 11일 at 8:45 오후
문제는 자영업자들의 그 사정을 잘 알면서도
똥고집으로 밀고 나가는데 있습니다.
정책이 잘못되었으면 바로 대안을 마련할 생각은 않고
참고 견뎌라는 폼나는 말 잔치만 하고 있으니 ~~ㅉㅉ
데레사
2018년 1월 12일 at 3:55 오전
그럼에도 그 인기라는것이 식을줄을 모르니
참으로 이해불가 입니다.
올림픽도 죽쒀서 개주는 꼴로 만들어
놓고는… 불안 불안 합니다.
김수남
2018년 1월 12일 at 11:38 오후
네,오랫만에 뵈니 정말 반갑습니다.그 마음 그대로 공감이 되고 이해가 됩니다.정말 너무 마음이 많이 쓰이고 안타깝습니다.저가 할 수 있는 일은 단지 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니 기도하면서 더 좋은 때를 기다려야겠습니다.힘내세요.정말 장하십니다.저희도 자영업을 해 보았기에 무슨 말씀인지 더 가까이 이해가됩니다.
새해답게 정말 새해 소망들이 하나씩 백성들을 위해 좋은 쪽으로 잘 이뤄져가는 조국의 정책들이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