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약없는 영토 쟁탈전

로마인이야기를읽으면서현재에불리고있는지명과일치하지않는이름이많고지도의변화가읽는내내익숙지않았던까닭에읽어내려가는속도가그다지빠르지않아서오랜시간을투자해서읽었던기억이난다.이번에도그려려니했지만오히려전작의도움을받아선지쉽게적응을해가고빨리읽어내려갔다.지중해세계는오늘날해양스포츠와아름다운해변,일년내내사람이살기엔최적인좋은날씨를확보하고있는지역이기에,일찍부터많은나라들이탐을냈던지역인것같다.지금도지중해의찬란한햇살과이름난휴양지가많은까닭도그때문일것이다.여기에선크게이슬람과기독교의세계의대결이그려지고있고서로의일신교를믿는방식이달랐던데서오는필요불가피한여러전쟁이벌어진다.그간이슬람의태동에서부터지중해를두고싸움을벌여야만했고본거지장악을위해서해적들이드세게활약했던시대상이그려지고있다.흡사영화한편을보는것같은이유가드는것은이쪽에서방어를했다싶으면다른쪽에서전술을구비해다시대항을하는묘사가있기때문일것이다.로마의멸망후명색으로나마남아있던비잔티움제국의지배를받던일부남쪽이탈리아와로마교황의영토인중부지방일부,랑고바르드족이점령한지역의영토일부,북쪽으로의서로다른도시공화국이었던제노바,피사,베네치아,아말피등…지금은통일이된이탈리아전역을보게되지만이당시만해도서로다른생각과통치스타일로각각의영위속에살아가게된이탈리아생활상을보게된다.가장큰피해를보는쪽은지리상으로가장가까운남쪽이탈리아사람이었고,해적에게끌려간숫자도가장많은일반서민이었던사람들이었다.구출기사단이나구출수도회같은단체들의인명구하는활동상도그려지고있어서그당시에목욕장이라고불린아프리카의노예집단장소에대한생활상도흥미롭다.종교상의교리라는것이궁극적으론모두좋은한가지의뚯으로규합이되지만수행하는방식에선서로달랐기에만일로마의방식대로이슬람이나기독교가이끌었다면역사의방향은과연지금처럼이렇게지도가되어있지않고전혀다른새로운방식으로나뉠수도있겠단생각이든다.아주오래전의역사사실이기에중간중간전쟁이일어나도몇년후엔누가등장해서어떤사실로발전이된다는구절엔미래일을알고말하는뛰어난예지인이나타난것같은생각이들어웃음이나온다.노예처리방식에서나오는종교의다른방식도새삼종교란과연무엇인가하는궁금증도만들고역사적사실들속에소리없이묻혀간인간들의소리없는아우성이읽는내내귓전에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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