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황당한 설정…

연애를하다가여친이임신을하는바람에결국뜻하지않게결혼을하게되고장인의도움으로주택의반을보조받고영화에대한꿈을접으면서,장인의권유로모델하우스영업사원으로일하는히데아키와그의부인마유미,그리고중학교선생이자두아들의아버지인나스다다로,그의아내인아야코,그리고그의부모님들이나오는두축이큰줄기로이야기를나눈다.집을새로짓자는이야기로전개되면서영업사원인히데아키는다로의집을방문하게되고거기서아야코의모습에반해불륜을저지르게된다.부인인두살연상의마야코에게서서히애정이식어가고살림과음식엔도통신경을안쓰고사는마야코를보면서정갈한느낌이나는아야코에게반한히데아키는어느날보험영업을하겠다고직업전선에나간마야코와3개월의시한을두고서로의월급을비교해보고적은쪽이전적인살림을맡는조건을내걸기까지상황이악화된다.처음에이소설을읽어내려가면서두집안의얽히고설킨사람들의대인관계가그럴듯해보엿지만,나중에아야코의상상의제2의인생을위해집을뛰쳐나온점,그리고다로와히데아키가벌이는육박전은코미디같은느낌이들어서웃음이나온다.도입부와중간에걸쳐서심각모드가갑자기황당한설정이된것이급물살을타고있어서수긍하기가힘들다.결국다니던회사를그만두고전업주부로살아가는히데아키의모습이차라리현실적인생활인을묘사하고있는것같다.여느주부들과다름없이할인마트에좀더싼물건을구입하고전기를아끼려고석유난로를구입하는점,반찬거리걱정하는모습등이점차현생활에적응을하고살아가는한인간의모습을보는것같아서현실감있게다가온다.남편과부인의역할이바뀌었지만,한때의불륜을저지른히데이키가결국선택했던것은그래도돌아갈집이있단것인데,여기서히데아키는과연행복의보금자리인집에적응을한것인지,결혼초기의처음의감정으로다시마유미와의부부관계를유지하려고노력한것인지,그것이과연히데아키나마유미,모두에게행복의나라로가는길인지는아직도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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