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인간과 인간과의 교감과 우정

신문에서신간책코너소개에서이책을알게됬다.제목부터가현대인들의고독감을나타낸듯해서끌렸던솔.로.이.스.트….

영화가곧이어서상영될예정이라고도해서얼른집어들었다.여기에서도세상이각박하게흘러가지만그속에서도열정과순수,끈기가엿보인실화를다룬책이라서더욱감동적이다.낚시질을해서소재를발굴하는컬럼니스트스티브로렌조의글이신문에실리게됨으로서나타니엘안소니아이언스란인물에대해알려지고,여러사람들의따뜻한응원과지속적인보살핌속에서서히사회인의한구성원으로서발을대딛는이야기가차분히그려지고있다.처음엔참신한소재라고생각해서글을쓰기로결심했던스티브가그냥조금잘연주하는거리의악사려니하고생각했던나나니엘이실은줄리어드음대를다니다정신분열로인해서학업을중단하고거리로나올수밖에없었던사연이소개되면서자신도서서히이사람을돕고싶단생각에발벗고나서게된다.인터넷의발달로점점신문구독자가사라지고신문사의인사경질을보고서자신의직업에회의를느끼는,그렇지만앞으로10여년을더뛰어야늦둥이딸의학업을도와줄수있단현실성앞에서전업을꿈꾸지만나다니엘을곁에서보고취재하는과정에서아직은이길이자신의길임을깨닫게된다.나다니엘의정신분열상태와노숙에서집이라는공간에발을들여놓게끔애쓰는스티브와로빈슨의노력도눈물겹지만,카터가자신의유일한안식처인셈이었던나다니엘에겐,집이란공간이어쩌면갇혀있단생각이들게도할수도있단생각이들었다.평소엔아무렇지않다가허공에다대고얘기하고주위의담배나마약하는노숙자들에게일갈의말로내뱉는나다니엘을보는보통의사람들에겐이해할수없는정신분열의세계가그렇게아픈병인줄이책을통해서알았다.

다른가족들과도연락을끊고살게된나다니엘의인생여정속엔어린나이에겪었던부모의이혼,그속에서유달리아버지를그리워하면서내면에실력을인정받고자노력했음에도신경써주지않았던아버지의행동을보면서많은상처를입었을거란생각이들었다.스티브가아버지를찾아가서아들에대해묻는과정에서아버지의성의없는자식생각엔차라리이순간이어쩌며나다니엘에겐다행일지모른단생각이들었다.완전히이병을고쳐보겠단생각을갖고있던스티브가점점정신분열에대한나다니엘의행동과완치가없다는힘겨운사실을받아들이기까지느꼈던심정이솔직히쓰여져있어서심히공감이간다.이젠완치가아닌그나마거리에서연주하고내가잘수있는공간인쉼터가있단사실을인정하고돌아오는과정이지속되기만바란단대목에선안타까움과아련한연민이솟아오른다.때론무심하게행동하는나다니엘의행동과말,스티브의글속에선간간히웃음이지어지지만,그속에서진솔하게피어나는흑.백의색깔을떠난진정한인간만이누릴수있는우정과따스함이곁들여져있어서영화가정말기대가된다.주인공으로나오는제이폭스의연기도어떻게표현이될까도궁금해지고,로버트다우니주니어의나이든모습도궁금해진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