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지 않은 어느 완벽한 하루

경찰이자변호사출신의정치인엘리오의경호임무를맡고있는안토니오보오노코레에겐이혼한아내엠마,중학생인딸발렌티나.유친원생인아들케빈이있다.빈촌에서태어난안토니오가생각지도않았던경찰이란일을갖게되고바닷가에서친구들과놀러간곳에서아름다운엠마를보고한눈에반해결혼을하게된다.이어서딸발렌티나가태어나고,이때까지만해도행복했던가정에안토니오의광적인엠마에대한집착과과거의남자친구에대한추궁,폭력이이어지면서엠마는결국이혼을하고아이들을데리고친정엄마가있는집에서콜센터상담원으로임시직을가지면서어렵게생활한다.그간에도쭉보이던보이지않던안토니오의푸조자동차는항상그녀의주위를맴돌고,,,이책은이가정을위주로여러발의총소리와살려달라는비명이들렸다는아파트주민의신고로경찰이들어서면서이야기가시작이된다.이어이사건이일어나기까지의거꾸로시간을거슬로올라가서독특한시간관념속으로24시간전으로우리를이끈다.안토니오의엠마에대한사랑,집착,흥분,광기,딸에대한아버지의사랑,아들이라고믿을수없단심한말까지오고가면서사시가된케빈을바라보는아버지의입장이시간대로안토니오의생각,발렌티나의아빠,엄마에대한생각,,아들케빈이생각하는누나,친구카밀라에대한사랑,엄마에대한생각에이어서이들과관계하고있는엘리오,두번째부인마야,딸카밀라,아들제로,그리고동성애자인발렌티나의국어선생인사샤가나온다.제각각처해있는상황에따라서이야기가돌아가는상황설정이얽히고설키면서,엠마에대한증오를대신해서안토니오는엠마몰래아이들을한때단란했던집으로데리고간다.그리고결국자신이생각했던가장완벽한하루의마무리를짓는다.

사람이살아가는하루24시간의일을여러다양한사람들의생각과일상적인생활태도를두꺼운책으로써내려간작가의글의내용이우선무겁다.읽으면서"세월"이란책이생각나는것은말그대로책내용이정말"세월"이흘렀구나하는생각이들게끔집필해간버지니아울프처럼작가도책의두께만큼이나24시간을되돌아보게만들었다.여러해전에"샤만카"라는영화도생각나는것은영화속내용도너무나상대를사랑한나머지죽음으로이르게되고도그상대의뼈까지도소유하고자했던어느여인의상태를나타낸것을보고과연사랑의집착을어느선까지진정한사랑이라고느끼고허용해야하는지,이영화를보면서생각을해본적이있었다.이영화나세월이란책처럼안토니오도자신이생각했던엠마에대한사랑의대답으로자신이사랑하는아이들에게그런이해가안되는행동을했던게아닐까?이상황을보게될엠마에게좀더자신의극단적인사랑방식을행동으로보여주고자이런어처구니없는비극으로치달을수밖에없었던것인지,안타까움이많았다.그나마한가지위안으로삼으라면발렌티나의생명의여신이아직도손을놓지않았단점에선가슴을쓸어내리게되지만,,,평범한한가정이한사람의잘못된생각과행동으로어떻게무너지게되는지를작가는자신의나라의수도인로마를배경으로감정의기복없이옆집에서보고들은것을써내려가듯이썼다.과연안토니오가생각했던완벽한하루란것이이런것을말하는것인지,물어보고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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