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주관이확실히 비친 생의 철학

어린이슬람의어린이인모하메드,일명모모라불리는어린이눈에비친삶의생을보고듣고느낀감정을솔직하게내비친글이다.작가의본이름인로맹가리를놔두고조카의이름이라고일컬어진타인의이름을필명으로이책을내고서상을수상한독특한이력을갖고있는이작가의글솜씨는때론우리들의가슴을서늘하게하고부끄럽게도한다.어릴때내버려진자신을돈을받고거두어들인전직이창녀인로잔아줌마와그주의에있는어른들의세계와자기와같은처지의여러아이들의삶을하나의삶속에살고그속에서자기만의세계를구축해나가는모모는어쩌면프랑스가한때군림했던아프리카의식민지주민들이프랑스로건너와살게되는구실을제공하게되고지금도하나의프랑스내의사회구성원으로서살아가고있는현실에서모모는이슬람이란아이로자라나고나이에맞지않게너무일찍세상을알아버린다.본의아니게로잔아줌마의자기처한현실에대한두려움으로실제나이를속여서학교에서번번이퇴짜를맞는모모에게어느날,아버지란사람이나타나고그간의엄마의죽음,바로눈앞에서죽는모습을목격한아버지의죽음,점점병이깊어가는로잔아줌마를곁에서두고간호하는모모에겐4살이더해진어느날더욱자신이성숙해졌다는걸깨닫게된다.언젠가요양원에서자신이원치않는주사기와약물로생을지탱하게된다는사실을참을수없는로잔아줌마의말에모모는눈물을흘리면서주위사람에게속여서이스라엘로간다는말로위기를넘기고지하에서아줌마의마지막곁을지킨다.썩어가는시체를좀더예쁘게보여주기위해서,냄새를주위에서알아차리지못하게위해서화장을시키는어린모모의행동을읽으면서눈물이흘러내렸다.작가자신의삶철학이고스란히나타낸이책은곳곳에작가의주장이강하게내비치고있다.같은프랑스소설인"꾸르제뜨이야기"도어린이의눈에비친것을나타낸소설이지만,이소설처럼같은삶에대한철학적메세지를가벼우면서생각을깊이나타낸소설이라고할수있다.같이읽는다면모두소중한삶에대한것에대해또다른비교를할수있었다고생각되었다.

"저선생님.선생님이아줌마를안락사시켜주실수는없겠지.유태인들끼리니까말이예요?"

그러자카츠선생님은정말로놀라는것같았다.

"뭐라고,안락사라고?지금무슨말을하고있는거니?"

"네,그래요,안락사말이예요.고통받지않게말이예요."

그말을듣고어찌나놀랐는지그는주저앉을수밖에없었다.카츠선생님은양손으로머리를감싸쥐고는하늘을쳐다보며계속해서몇번한숨을쉬었다.그것은그의버릇이었다.

"안된다.모모야,그렇게할수는없었단다.안락사는법률로엄격하게금지되어있단다.우리는현재문명국가에살고있단다.넌지금네가한말이뭔지도모르고있는거란다."

…….

"(모모)그관계는요,만일에그런것이있다면로자아줌마도다른사람들과마찬가지로자살권이있는거지요.그래서만일아줌마가자살하고싶으면아줌마에게도그럴권리가있다는거죠.그릴고선생님이아줌마에게그렇게해줘야돼요.왜냐하면유태인배척주의자에게걸리지않으려면유태인의사가해줘야하니까요.유태인들끼리고통스럽게해서는안돼요.그건구역질나는일이예요."

…."이세상에서좋은일을많이했다는엄마의엉덩이는현재하느님이차지하고있어요.나는이제모든것이지겨워요.오직로자아줌마만이이세상에서내가제일사랑한사람이에요.그래서나는의학자들을즐겁게해주기위해아줌마가식물처럼사는것으로세계기록을세우게하진않겠어요.그리고내가가난한사람들의이야기를쓰게될때는아무도죽이지않고모든걸다쓸거예요.그러면죽인것과마찬가지힘이있으니까요.만일선생님이무정한늙은유태인이아니고,올바른자리에있는진정한가슴을가진진저한유태인이라면좋은일을해주실거예요.즈리고로자아줌마를고통스런삶에서구해주시겠죠.삶이란것은아줌마를엉덩이로걷어차버렸어요.그놈의알지도못하는하느님아버지작자때문에말에요.그작자는얼마나몸을숨기는지얼굴도없어요.그리고얼굴을재현시켜만들지도못하게하는거예요.그건자신이붙잡히지않도록모든마피아들을풀어놓고있기때문이에요.그리고더러운바보같은녀석들이로자아줌마를도와주는것을거절하는것은범죄이고유죄판결을내려야하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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