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묘한 악의 퍼즐 맞추기

바람의화원의작가이니까당연히한국을배경으로한것이려니하고이번엔뭔이야기로끌어나갈까하는생각에집어들었다.하지만나의허를찌른과감한추리극이다.그것도한국이아닌가상의도시를내세워서말이다.안개가쉬없이왔다가사라지는도시를배경으로연이어세건의살인사건이일어나고죽은사람들은모두웃는듯한표정으로죽었단사실부터가왠지궁금중을유발시켰다.정직을당한매코이란형사가그것을추적하고라일라란여성이심리분석이란일은가지고그를대상으로정신적치료를함과동시에사건의현장에같이투입이되어서해결의실마리를풀어나간다.두사람모두자신들이당한충격에서벗어나고자몸부림치는과정을겪었고그것을감추며살아간두사람이겪는살인사건은그사건에연류된다른사람들이타살이되거나자살로삶을마감하게되는도미노현상같은일이벌어진다.이것을읽으면서그날극장에서본"나는비와함께간다"란영화의한장면이떠오른것은우연의일치치곤매우기이한일로생각이든다.영화속조쉬하트넷이맡은인물인전직경찰인그는연쇄살인범을쫓는과정에서매번놓치게되자그광기의살인자를잡는방법은그살인자가생각하고행동하는방식을따라가려는결정을내리고그렇게함으로써자신도모르게그살인자가갖는맘을이해하게되더란대사가떠오르는것은이책에서도매코이가자신도모르는사이에자신이죽였지만아직도살아서이런살인을행한다고믿는의식적과거에머물러살아나왔고,자신이아닌또하나의살인범이되어서충격적일을당하고힘들게살아가는피해자를편히놔주려는의식에서살인을저지르게된다는반전이허를찔렀다."스톡홀름증후군"비슷한이현상속에서수십년을동거동락했던동료를죽이고서야,자신속에또하나의이중적인살인범이살아있단걸깨닫게된매코이의자살은그로서할수있는최대한의정신적괴로움에서탈출할수있는방법이이것밖엔없단걸알고행한행동이아닌가한다.흡사미국영화에서볼수있는장면이글속에하나하나떠오른것은소설이마치영화의한기법처럼쓰여저서가아닐까?판권이확정이되서영화화가된다면이또한다른묘미를볼수있을거란생각이들었다.내핀트를벗어난소설이지만참신한소재와구성이이채롭단생각이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