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물견에 대한 애착심과 그 관심사…

결코평범하지만은않은사람들의사랑이야기를주로다뤄온작가가오랜만에내놓은에세이란다..그래서서둘러읽었다.겉장표지부터가벼워서봄날에맞춰서써내려온듯싶었다.우리곁에늘있지만그렇다고소중하다고생각지도않았던물건에대한작가의세세한표현법과감정이참으로잘나타냈다고생각됬다.어릴적즐겨쓰던고무줄이며나침반,소금,설탕,빗자루와총채,결혼식에있었던생각들이어쩜일반인들도가히당연히생각은하지만무심히지나쳐버릴감정을작가는여실히미소가짓게만드는글솜씨를자랑하고있다.(정말공감되는부분이었다.)심지어는한가지사건인상처에대해서가장가깝다고느꼈던남편의생각이전혀다르게이뤄지고있다는것에대한느낌을나타낸점은부부로서살아가는모든사람들이한번쯤은인정하게되는부분이아닐었을까하는생각이들었다.하지만이책의결론은마지막글"괜찮다는것"에서압축이되어나타났다고생각된다.

**괜찮다는것…모르는사람이있는곳에서움쩍거리지않아도된다는건참마음편한일이다.자유를그렇게정의해도좋지않을까싶을만큼.

이런말을당당히하는것은물론부끄러운일이리라.하지만,역시아직은익숙하지않다.복잡한전철을탓을때면간혹생각한다.모두들당연하다는표정으로어른처럼행동하고있지만,사실과거어느때에는모두어린애였다.거짓말을하고투정을부리고울고,떼를쓰고목욕을싫어하고잠자다오줌을싸고이를닦지않은어린애였다.그런생각을하면신기하면서도끔찍하다.말이통하는어른같은얼굴을하고있지만말이통하지않는어린애가성장했을뿐이다.그러니믿을수없다.어린이에게는세계가온통불합리하다.내겐느그시절의기억이아직도절절하게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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