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상처를 보듬어 가는 이야기

안나가발디특유의세심한관찰력이이번엔건축가라는직업을가진남주인공샤를르발랑디를내세우고따듯한시선을그려냈다.어릴적친구알렉시스의엄마를사랑하고사랑했고,그래서떠났던그사람이그녀의부고를접하면서이야기는시작이된다.이혼한로망스와그의딸마틸다와함께사는그는전처럼사이가좋지가않고사춘기에접어든딸과의사이도전같지만은않은가운데이부고소식은소식이끊겼던옛친구인알렉시스를찾아가면서서서히서로에대한감정을해소시킨다.그가운데에는케이트란여인이있어서가능하게되지만…정작자신만이가지고있는슬픔이최고라고생각하고그아픈고리를끊을수없던샤를르앞에나타난케이트는자신보다더한상황에처했으면서도꿋꿋이살아가는그녀모습에감동과진정한사랑을느끼게된다.담담히자신의아픈과거를내뱉듯이말하는그녀를보면서그는비로소그녀에대한사랑이자신의진정한사랑이라고확신하고그녀의아이들과마틸다그리고자신이그간해오던건축일에서한걸음물러나새로운인생의시작을하면서이야기는끝을맺는다.문득"초원의집"이란드라마가생각이났다.서부시대가배경이었던걸로기억이되는데,대가족속에웃음과행복이넘치는가족드라마였다.작가도책에서언급했지만,케이트의가족을보면서그런생각이들었다.읽는가운데우울했던샤를르의감정을따라가다가나중엔입가에미소가번지게하는소설이다.아주따뜻한소설한편을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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