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 불가능한 관계

일본소설을그리즐겨서읽진않지만,일본내에서권위있는상을받았다기에,또제목자체도드라마나영화한장면같아서손에쥐었다.글이란것이그시대상을나타낸다고하던데,일본소설도현재를반영한다는전제하에읽는다면,글쎄,내성향의소설은아닌듯싶다.어떻게아버지가딸로짐작되는(책에선직접적으로표현하진않지만…)여자아이와의관계를맺을수있는지,보는내내아주많이불편했다.물론그아버지나름대로유년의엄마에대한향수가그아이로전해진탓도있지만,그것을통해서여자아이가그렇게느끼고받아들이고,또다시다른남성과의결혼이가능한지가의문이다.절망의구렁텅이에빠진그남자가내남자라고인식하고서로가서로에게얽매여있는끈적한관계를어떻게이해해야할지나로선미해결의문제다.평론가들이소설속주인공들의처한상황을어떤면으론평했는지는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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