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09년 12월월

이별을 보내는 방법

저모퉁이를돌다가무슨일을만날지알수없는게인생이야."

살면서누구나가한번쯤은겪게될내주위의사람들을잃게되는경우가종종있다.나이가들면서그것이점차횟수가많아지고한두명씩입에서옛과거시제가될만큼의세월이흘러가는경우가많은데,작가는근간의사랑이란말에대해선너무나도많은이야기거리가많지만유독이별이란단어앞에선감정처리라든가,시선처리,마음의정리까지우리가드러내놓고말할수없는현상에대해서심리적인측면에서에세이형식으로이책에서다루고있다.읽다보면나도모르게무릎을치면서’맞아!그때의심정이나도그랬었는데…"하는공감을불러일으키는구절이많다.항상곁에계실줄알았던작가의아버지의부음을듣고작가가차를몰고가면서생각하는방식이나,바로장례식장에들어서지않고타장소로가서배회한점은이별의준비를하고있지도않은상태에서맞이한너무나어이상실한상태에서오는이별의공존성과받아들임에익숙해지기까지의과정이보태지도않고덜하지도않는있는그대로의상태로우리를이끌고있다.남성들의코메디섞인식의자신의유년시절에겪었던애완개와의이별이야기는그것이비록남성이란허울아래진정으로흐느끼고소리치고싶은울컥한심정을다소반어적인어법으로역설한것을두고그것또한그나름대로의이별을고하는방식임을알려준다.애완견과의유대감은어릴적누구나겪을수있는아련한슬픔의첫경험을갖고있을세대들에겐아주가슴에와닿는글이아닌가생각한다.이별도그과정에있어서분노가사라지고가슴내면에서일으키는모든과정을소리없이쏟아붙는과정부터자신의자리로오기까지작가는자신의체험적정신상담을토대로레시피란목록을따로적어서두고두고필요할때모든부분을펼치지않더라도꼭집어서이용할수있는센스도마련했다.2009년도얼마남지않는이때에우리의인생에서있어서무엇이소중한가?하는물음과함께이별을해야할것이있다면,미련없이깨끗한맘으로솔직하게아플땐아프다고말하고주위의도움이필요하면도움을요청하는적극적인자세와그나름대로의이별을서서히받아들이는자세가필요하지않을까싶다.정말저모퉁이를돌다가무슨일을만날지알수없는게인생이야"란말이입에맴도는것은인생이야말로우리에게기쁨,슬픔,아픔,비련,상실,분노,웃음…모든감정의혼합으로우릴몰고가는지게차이므로우린이에대응하는방식도그나름대로의지혜로맞아야할것임을알려주는메신저가아닐까..

내꼬야~

처음내게로왔을때바로펼쳐서본모습입니다.에센스라는것이고농축영양제품이라서콩알만하게사용하는것으로알고있는데사용하다보면그양의조절이쉽지가않더군요.그런데이제품은우선향이거의없다고봐야할정도로투명한것이아주제겐딱인제품인것같아요.바로오자마자사용하기시작했는데,바른후에촉촉함과끈적임이없는것이아주좋네요.

크림또한처음엔무슨풀인것처럼손에덜어지는느낌이었는데,바를수록번들거리지않고무엇보다도알러지피부로한동안타제품을사용해서한달가까이피부과를이용했던저에겐매번조심스런맘으로제품을이용하는편이지만이제품은그런부작용이없고그래서더욱좋아요.에센스와더불어서같이사용하니그느낌이더욱좋아지는것같구요,다만용량이조금적다는것이흠이라면흠이랄까?냄새도거의없어서제가추구하는화장품경향과궁합이맞는단느낌이들어서아주유용하게사용하고있습니다.저같이알러지가있어서쉽게기초만이라도부작용이없는것을사용하고자하는분이있다면이제품을사용해도무리가없을듯합니다.

보이지 않는 적…

전작인’세계의절반은왜굶주리는가?’란책을통해서조금이나마지구상에서행해지고있는수많은인간군상들의이기적인행동의결과가초래한무시한반인륜적인행태고발을조금이나마이해할수있는계기가되었다.전직유엔식량자문위원으로서보고듣고겪은것은토대로이번엔좀더강한팩션으로저술한점이눈길을끈다.각장마다의제목이결코무심히넘어가지못하게단것도눈길을끈다.

명색히국제법이있지만인권면에선구속력행사를실제론할수가없는유명무실의구실을하고있으며다만결의안을표시하는것으로무마된다는것에는답답함이밀려온다.더군다나1948년의프라하쿠데타로인해서점차냉전체제로가는길목에서인권에대한국제적논의는더욱얼어붙게했으며,세계의다국적기업들이펼치는(지글러는이들을세계지상주의자라불렀다.)에그나마대결한만한상대로지목한단체로는울며겨자먹기로알카에다를지목한점은현재지구상에서행해지고있는이들의보이지않는적에대한딜레마에빠진현실을어김없이보여준다.

전체지구를북반구와남반구로나뉠때전체북반구의인구를살리는몫은전적으로남반구의사람들이며이들은가난에서헤어나올수없는굴레인부채라는짐을지고평생을살아간다.부채를제공하는원인으론세계화지상주의자들(외국채권자들).과국가의지배계층구성원,즉매판상인이라고불리는콤프라도르(사들이는사람들이란뚯이란다.)가보호하는지도자급사람들이다.이들은제국주의산물로서제국시절그들을돕다가자주를찾은후에도유대관계를지속함으로써자신의지위와권위,부를축적한사람들을말한다.위의사람들은모두채무국현지에서지도자와현지간부들의지배를받으면서상호보완작용을통해서서로의이익을추구해나간다.이런악순환속에서아무리농작물이천연적인자연의재해를입지않고무사히풍년을이룩했다해도부채라는짐을이고있는시지프스의거인처럼자국의교육,도로,항만,병에대한예방처방을위해쓰일자금을모일새가없이바로빠져나가는뫼비우스띠의형태를벗어날수가없다.

이런부채가낳은부산물인기아는현실세계에서,특히아프리카,방글라데시,인도등에널리퍼져있는심각한양상을띠고있다고우리에게경종을울리고있다.특히이디오피아에서생산되는커피는소규모의가족단위로이루어지는농작경영이이루어지는가운데,거대다국적기업인네슬레외에여러커피메이커의대명사인회사들의기막힌상술에의해서거의거리에내몰릴상황까지몰아간다.가격폭락을조장하고그커피로다시여러형태의커피를생산함으로써다른나라에서막대한이익을추구하는형태를계속하고있다고고발한다.생산지에서의이루어지는이익금을그나라에서소화시키는것이아닌달러나그에상응하는다른화폐로바꾸어본사가있는스위스바젤에입금시키는과정을거침으로서이디오피아사람들은가격폭락속에서도어디에하소연할수도없이내몰리는것이다.이런상황에서도살기위해서서로협동하는모습인이디르(장례모임).이쿠브(소액대출네트워크),데바(노동조합동업자)를통해서약간의희망의모습을보는것은나만의착각일까?

남미의전형적인라티푼디움은브라질을비롯한여러나라에서고질적으로내려져오는농장경영방식이다.이것은끝없이헤어나올수없는노동의노예로서평생을살아가게만드는것으로브라질의대통령자신이어렸을적부터겪은어려움을극복하고자가아제로프로그램실사를하고자했으나현재로선실패했다는말이거의기정사실이란글엔인간의어떤불굴의의지도수백년간지속된악습의굴레를벗어나기가결코쉽지않음을느끼게한다.

몇십년전만해도그다지많지않던부채의액수가현저히계속늘어나는구조에대해서도자세한설명을곁들인다.국가의치안과통합발전이란두가지로인해서늘어날수밖에없고이런상황에서룰라대통령은완전자유방임주의와극빈가정들에대한지원을동시에진행하는정책을실시한다.즉,최소힌굶주린자들을먹여살리는일은가능하다는일말의희망정책을쓰는모습을보여준다.일부지역에쓰레기더미와쥐들,가종병충들로범벅이된브라질의모습을묘사한부분은먹는것의중요함은물론이고제국주의에물든관료들과공무원들의행태가어디에고있는인간말종들의모습을보는것같아서내내씁씁함을지울수가없다.

유엔의각종회의가시작될즈음이면보이지않는적들의일사분란한매수작업이시작이되고인사결정권에까지침투하는강대국과그곁에서각종이익을추구하는네슬레를비롯해서노바티스란거대제약회사의이중적인양면성의기업형태엔혀를내두를수밖에없다.다발적으로지속적인형태의질병인수면병,댕기열의경우엔인명을앗아갈수있는질병이분명한데도수요가극히적고이익이적다는이유로제약개발을서두르지않는제약회사의악형태엔어떤유엔차원에서의강력한제재가필요하단생각이든다.소위말하는"소홀히다뤄지는병"이란이름이붙은이질병들은가진것이없는자는어떤기본적인권리조차도박탈당한다는기본원리가깔려있다.

책구절중"뉴욕에말라리아가생기지않는것이유감"이란말엔소수의강대국들의이기심과극히이중적인면에서극에달함을보여준사례가아닌가한다.유전자변형으로큰이익을취하고자하는종자회사인몬토사의소송행태는99를가진자가1을더해서100을채우고자하는놀부심보랄수밖에없는행동을보여준다.개인농부를고발하고그소송에서승소하기까지,그리고모유보단소에서나온우유가더욱좋다는식으로일부아프리카병원에서행해지고있는분유무상제공형태,그것이끊김으로서모유도,분유도먹을수없게된영아가사망하게되는과정은손에주먹이절로쥐어지게만든다.

"세계의절반은…에서는할아버지나,아버지가곁에손자,자녀들을옆에앉혀놓고차분히세계의돌아가는식량정세에대해서알기쉽게설명한책이라면이책은좀더과감히세부적인이름까지나열해서가면을쓰고행하는이중적플레이에대해서쓰고있다.몰랐다면,그러려니했을세계의돌고도는식량에대한원조와그뒷면에감춰진강대국들의이익에맞춰서,아니거대다목적기업의위협에두손든강대국들이전방위적으로행해지는꼭두각시놀음에힘없고순수하게오직자신의할일만추구하는소박한민초들의삶만여지없이사라져간다.이들의악랄한행동을저지하기위해선지금도조금스런움직임이있지만이것만으로안되고,좀더적극적인활동을하자고외친다.

인도사람들의미국회사를상대로한법정이야기나,베트남의고엽제로인해서고통을겪고있는사람들의법정투쟁같은것은좋은예가아닐까한다.이처럼깨어있는의식들의단결을통해서전지구적인새로운시민의식이생겨나고활동이활발해진다면먼미래가결코어둡지만은아닐것이란희망의메세지를던짐으로써이글을끝맺지만,책을덮고서도쉽게놓을수가없는휴유증을남긴책이다.과연지구반대편에살고있는우리가할수있는일이란무엇일까?하는것부터시작해서즐겨마시던커피를다시새로운시선으로바라보게만든다.

영원한 말 …사랑이란????

류시화라는작가를좋아하기때문이기도하지만’인도"라는나라가주는어떤환상적인이미지도간직하고있기도하고,무질서속에내면해있는영혼의구원의나라란인식이강했던탓도내재되있었으리라생각한다.그러기에두말없이이책을읽었다.이책에는공통된소재의이룰수없었던네쌍의연인의사랑이야기가나온다.모두카스트의경계를허물고기본적인인간대인간으로서느낀사랑이란감정앞에서충실했던남.녀의이야기다.모두수천세기를거슬러올라가서구전으로전해져내려오는이야기를후대에이르러정리한것을책으로엮었다.영화화되기도한것도있다고전해지는이이야기는북인도와오늘날의파키스탄에걸친북펀자브지방에서전해내려오고무덤까지도존재하는실존이야기들을다루고있어서흡사우리나라의애절한남.녀사랑이야기와도비슷하다.지금처럼통일된나라인도가아닌각부족들이다스리고있던시기에나이차를넘어선지순한사랑의이야기인소흐니와마히잘의이야기는조강지처를두고서도소흐니와의사랑을이루기위해자신의처지까지도떨어뜨린마히잘신분이된사랑얘기,조강지처의남편의안위를위해서기꺼이이혼을감수하는사랑법이가슴이아프게전해진다.사씨와푼누의부족간의명예때문에희생양이된사씨와푼누의뭉클한사랑얘기는과연사랑앞에서명예란것이그토록목숨보다소중히여겨져야만하는지에대한물음이생긴다.미르자와사히반의얘기또한사랑하는그녀의오빠를무찌를수밖에없는정당방위앞에서비참한사랑의보편적진리를행하는미르자의행동또한가슴이아려온다.마지막히르와란자의이야기는사실과는다르게후세사람들이함께살것이란생각을하고있단말엔불멸의사랑이란단어앞에선그어떤장벽도아무소용이없단사실을내세운다.전체적으로인도인의정신세계인자신이이승에서베픔의정신은훗날내세에가선그보답이반드시내게돌아온다는실천적인가르침을알리고그것을실천하는두남녀의아름다운행동실천이나온다.결국엔모두이룰수없는아름다운인간의사랑이야기로마무리되지만지금도이런어려운사랑을함으로써힘든모든사람들에게희망의이야기가될것같다.

*****우리모두는운명의손에들려진장난감이다.하지만우리는그사실을믿지않는다.우리는꿈을꾸고,그꿈이이루어질수있도록계획을하고구상을하지만,단한번의손짓으로신은우리의모든꿈을부수고우리의계획들을산산조각낼수가있다.다만우리가해야할일은지금우리에게있는것을가장중요하게여기고,지금이순간을가장소중하게여기는일뿐이다.-‘소흐니와마히왈’중에서

드라마처럼 살아라… 그의 이야기

*****드라마속인물처럼살고싶었다.

동료가잘나가면가서진심으로축하해주고,자격지심같은건절대없으며,어떤일에도초라해지지않는

지금이순간에도큰소리로괜찮다고할수있는,그런인물이되고싶었다.

그런데,왜나는괜찮지않은걸늘이렇게들키고마는지.

그녀에게나는드라마처럼살라고했지만그래서그녀한테서드라마가아름답게사는삶의방식이겠지만,

솔직히나한테는드라마는힘든현실에대한도피다.

내가언젠가그녀에게그말을할용기가생길까?

아직자신이없다.

그런데,오늘불현듯그녀조차도

나에겐어쩌면현실이아닐수도있겠구나싶다.

그녀같이아름다운사람이,나같은

놈에겐드라마같은환상일지도모른다는생각이.

아니라고해줄래>

너는현실이라고.

‘지금사랑하지않는자,모두유죄’-중에서

한양 그 곳에서…

조선왕조500년역사에서수도한양이차지하는의미는실로그의미가엄청크다.

영국이나일본,다른유럽국가들처럼입헌군주제를유지하고있다면아마도이책에서언급된것외에도실로우리가체감할수있는많은살아있는역사를보고듣고느끼는기회가더많았을거란생각이들었다.

사진보단글이더많이수록이되어있고건축적인면에선문외한이기에읽어가는도중에글을곁들일사진해설이더피부에와닿았다.

요즘도부촌이라고일컬어지는성북동을위시해서세검정,남산,덕수궁,삼청동,피맛골,광화문,보신각종,숭례문,동대문,궁궐의여인네들,성돌이,영산제,국사당등,,,이렇게북촌에명소가많은줄은몰랐던것이글을읽고난후의느낌이다.지금은많이사라진골목골목마다의나무대문이라든지,"이리오너라!"하고문고리를잡고흔들면언제라도버선발로손님을맞이할것같은한옥의모습이정겹게그려진다.

어린시절,숨바꼭질했던기억도새록새록나고,지금은그나마도시계획이라고해서일부를소방차가다니게끔도로가매끈한허리처럼펼쳐진모습을표현한것을보고,굳이옛것을고집해야만한다고주장하는것은아니지만,로마의수천년된아피아가도나지금도살고있는후대자손들이이용하고있는거리의도로,아프리카의모나코의어느미로같은골목굽이굽이돌아가는모습,유럽의옛것을살린도로에시내전철버스가운행되는것처럼우리의옛골목길도다른방안을연구해서길이남을가치가있는것으로보존되었음하는바램이든다.

한,중.일의정원구조자체가그나라가갖는특성에맞게모두다르단것을얼핏본적이있는데,일본의조밀조밀하고치밀한,깍아지른둣한일률적인조경이(예로분재를보면알수있다.)대표적이라면,중국은광대한대륙답게큰스케일이있는반면,우리의정원은일본처럼오밀하지도,크지도않지만자연에서물흐르듯친화적인자연상태를최대한유지하면서보여주는조경이가히감탄을불러일으킨다고한것을읽은적이있다.

흥선대원군의별장석파정의한정자만봐도그것을보는순간,자연과같이묻어나오는고요적적함속에우뚝솟은모습을볼수있었으며,세검정이옛학창시절에소풍으로가는단골장소였다는점도더욱친근감이들게한다.

우리의예쁜말인"성돌이"는잊을수가없을것같다.하루가모자랄지경인서울근방의성벽여행이야기를읽고있노라면지금당장이라도책을덮고가벼운산책을겸해서사색의나락으로빠지고픈유혹을느끼게한다.

또한지금의인사동이많은도시발전으로거리의도로가옛맛을느낄수없는추억으로묻혔지만,피맛골사람들의자긍심으로버틴가게의이야기,이것도철거장소로서서히그모습이사진으로남을것이란생각엔서민의심장부한곳을도려낸듯한아픔을느낀다.

모든예술인들이모여서술한잔들면서추억과노랬말과,인생의노래가깃든그곳이멀지않아서후손들에게18세기~20세기초의도성안.밖의모습을사진으로밖에접하지못하는우리네심정과같겠지하는생각이든것은현재도진행중인개발의암면을보여준것이라생각한다.

세종문화회관의건축부터현재의길상사로바뀐요정의사연,삼청각의뒷얘기,보신각을지키는사람들의마음하나하나가현대화속에서도유유히흐르는우리네맥을그나마지탱해주는장소가아닐까쉽다.

근대에들어와서벌어지는열강들의야심속에서그나마교육의필요성을알고학교를세운대궐의여인들의얘기며,궁중복식을연구한다는말에기꺼이왕비의복식을내준이야기는처음엔흐뭇한마음이들었지만,왕족이무너졌다해서그안에살던사람들의존재조차도신경쓰지않고무심히바라만봤던국민의자세도생각해봐야하지않나한다.

불교,유교,유학의삼박자가맞아들어가면서우리나라를지탱하는원동력이됬듯이생활곳곳에서보이지않는민속신앙의모습과조계종의선구도자세와다른몸으로표현한영산제의모습도시간이나면꼭가보고싶단생각이들게했다.

한국에사는외국인이건,잠시머문외국인이건,한국의가장잊을수없는특색중하나가다른나라에서는볼수없는도심속에언제라도찾아가서볼수있는궁궐과옛모습을많이간직한건물이조화롭게유지해간모습이란말을많이들었다.

북촌의이렇게볼것,느낄것이많은곳에서론리플랫책자처럼한국의참모습을보고자하는외국인에게하나의여행지침서가되도손색이없단생각이들었다.

반기문유엔총장이머물집에한국에서공수해간자재로한국의모습을담을저택을마련한단소식을듣고뿌듯했던건,일본인조차도우리의자기문화의우수성을위해보존하려는노력이있었듯이한국적인것이세계적이란말처럼소소한우리네일상생활도소중히알고지켜나가는자세도필요하단생각을해본다

그/사/세 …

*****(그녀의이야기)

(중략)

드라마국에와서내가또하나내귀에못이박히게들은얘기는

드라마는인생이라는말이다.

그런데,이시점에서드라마와인생은

확실한차이점을보인다.

현실과달리드라마속에서갈등을만나면감독은신이난다.

드라마의갈등은늘준비된화해의결말이있는법이니까.

갈등만만들수있다면,싸워도두려울게없다.

그러나,인생에선준비된화해의결말은켜녕새로운갈등만이난무할뿐이다.

‘지금사랑하지않는자,모두유죄’중에서

그/사/세 중에서…

*****산다는것(그의이야기)

어머니가말씀하셨다.

산다는건,

늘뒤통수를맞는거라고.

인생이란놈은참으로어처구니가없어서

절대로우리가알게앞통수를치며

오는법은없다고.

나만이아니라,누구나뒤통수를맞는거라고.

그러니억울해말라고.

어머니는또말씀하셨다.

그러니다별일아니라고.

하지만그건육십인생을산어머니말씀이고

아직너무도젊은우리는모든게

다별일이다.젠장.

‘지금사랑하지않는자,모두유죄’중에서

노희경 작가의 글 쓰는 수칙 몇 가지…

*****(중략)

생각이늙는걸경계하라.

몸은늙어도마음은늙지않는다.

그러나생각은늙을수있다.

지금내가하는모든생각이

편견인것을직시하고,늘남의말에귀기울일것.

자기생각이옳다고하는순간,

늘고있음을알아챌것.

‘지금사랑하지않는자,모두유죄’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