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놀림의 잔치

익히알고있는배두나란여배우가그간에여행하면서들려준이야기와사진은그곳을마치다녀온듯한느낌에빠지게했다.이번엔그녀가모델이되고그녀의엄마인연극배우인분이자신이자녀들에게,특히같은예술의길을걷고있는두나를모델로세워서자신의뜨게질노하우를우리에게알려주기위해왔다.책을펼치는순간자신의어릴적의취미와그길을가지못하게하고자한언니와아빠의손에이끌려다른길을갔지만취미와관심을가지게된뜨게질이결국은이렇게책을내게됬다고적고있다.아울러엄마역할을했던외국에사는큰언니에게보여줄거란구절엔자매의끈끈한정을느낄수있었다.학창시절에준비해간대바늘이나코바늘의그림을보니새삼정말반가웠다.즐겨뜨지않았지만,얼마전조카가아끼는강아지인형이추울거란말에목도리를떠주던것이얼마안되어서이책이내손에오게된것이생각해보면우연이라곤하기엔,뭔지타이밍이절묘하게맞아떨어진기분이다.길가에수많이널려있는모자,목도리가여지없이배회하고있지만어릴적에엄마가추운겨울이오기전에손수떠주신조끼나벙어리장갑,목도리,모자의따뜻함은잊을수가없다.패션이란것이돌고도는것이라지만그래도인간의손놀림잔치인뜨게질의정성은아무리기계가한치의허용도허락되지않는완벽을추구하곤한다지만어디인간의체온감촉을따를수가있을까?이분역시하나하나초보자도뜨기쉽게코를만드는방법부터뜨기종류서부터단추구멍내는법,마무리하는법까지아주쉽게이해할수있게사진을같이곁들여서배움의부담을느끼지않게편집을잘한책이란느낌이다.더불어서가장기초로서뜨기쉬운모자,머플러,더나아가서판초,베스트,장갑,워머,액세서리까지다양하게응용한뜨게질이나와있어서처음배울사람이라도아주적응을하기쉽게나왔다.더불어서호수가다른종류의대바늘이2개나같이들어서있어서당장이라도시간을내어서이번에자신의힘으로가족들에게,아니면자신의소모품을한가지라도뜨게질하고싶게한다.이참에시도해볼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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