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려한 문체의 사랑과 우정, 인생 이야기

이작가에대한책은처음이다.책앞면을보니옆집아저씨같은통통한모습의작가의사진이실려있어서우선은호기심이일었다.사우스브로드가뭔뜻인지는책을통해서사우스캐롤라이나찰스턴의지역이름이고,이지역의태생인부모님밑에서태어난레오킹이란소년의어린시절부터의이야기가그려지고있다.8살때,항상자신을보살펴준형스티브의자살목격후그충격으로정신병원을다녀야했던레오는그후고등학교파티때형이좋아했던미식축구선수의부탁으로주머니에코카인을맡아줬다가오명(실제론그의이름을밝혔다면누명을쓰지않았을터인데도,,,)을뒤집어쓰고소년보호감찰대상이되어친구를사귈기회조차박탈당하게된다.레오자신이그어두운아픔을간직한채만나게된고아원으로오게된친구(쌍둥이,나일즈와스탈라),건녀편이웃집으로이사온쌍둥이,그외의상류층계층인프레이져와채드,몰리,흑.백분리주의가없어졌다곤하나그시대상으로도아직까진어울릴수없는색깔의차이를극복하고친구가된아이크를만나게됨으로써자신의터널을헤쳐나가게된다.뚯하지않게알게된엄마와아빠의10여년이상된러브스토리가곁들여지고독특하게미국남부라는도시를배경으로그려진이소설은작가가남성이라고느낄수없는사물을표현하는글솜씨가아주부드럽다.아주극단적인감정을갖고살아가는남부백인들의의식속에서도훈훈하게백인과흑인을비하하는별명조차도이두소년의우정을갈라놓진못한다.자신의아픈과거를밝힘으로서돈독한우정을다져가고,성인이된후각자의길을가고있던어는날유명배우가된시바가돌아오고에이즈에걸린오빠를같이찾자는부탁에모두힘을합쳐서그오빠가사는(그들이친구이기도하지만)샌프란시스코로가게된다.그곳에서찾아볼유력한장소를알게되어서찾기위한노력을기울리고몰리와레오의사랑얘기도곁들여진다.어쩌면레오의말처럼몰리의남편채드의일방적인출세의욕주의와상류층으로서몸에밴행동의식이결합이된바람기에질린몰리의일방적인유혹일수도있겠지만,레오또한고등학교시절요트클럽에서처음으로만난몰리에게사랑에빠진것을고백한장면도다음2편에선어떻게그세사람의관계가이어질지궁금증을자아내게한다.군데군데이것이미국식유머가아닐까하는생각이드는대화체라든가호수의묘사,아버지와고기를잡으로가는장면,파티장면등이모두남부에서행해지는일상으로의초대같아서왜이작가가유명한지어는정도는짐작이되는것이많다.한소년이자라서청년이되어서인생의청춘기를보내는과정에서벌어지는사랑과우정의이야기가지루하지않게잘묘사되어있단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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