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09년 12월 21일

프리메이슨과 워싱턴

전작인’천사와악마’라든가’다빈치코드’는우선적으로영화를보고나서책을들었던반면에이번엔아직영화화가되지않았던탓도있고해서책을먼저읽는다.항상댄브라운스토리형식에충실함이여지없이이번책에도나온다.우연히한통의전화를받고서출동한교수가그곳의함정에빠지고같이문제해결을함으로써소설의말미를끝낸단식인데,1편에선미국의특정집단이랄수있는,미국의건국초기부터참여를해온정치가부터과학에이르기까지프리메이슨이란집단을등장시켜서이야기를이끌어나간다.동양인의세계에선그다지깊게와닿지않는서구문명의근간을이루고있는기독교세계관이책속에어떻게성립되고지탱하고건설되어왔는지,유럽과미주대륙권에선능히깊이뿌리박고있는이일맥상통한소재를적절한양념과그들의이념을배합해서해결의실마리를이끌어나간점은어느책과도흐름이같다.다만워싱턴을소재로한점과그근방에서이뤄지고있는믿거나말거나한신기하게도맞아떨어지고있는건축설계의모습과달러지폐속그림의의미,피라미드의계단으로가는설정등이자못흥미를자아낸다.흡사기욤뮈소의책처럼책이라지만그간많이접해왔던탓도있어서인지(실은이미중독이되어있단말이맞겠다.)극장의한장면,한장면을묘사한듯한것이눈에어른거리게만든다.프리메이슨의유래에대한궁금증도더해가고,꼬리에꼬리를무는격으로다른관련된도서를찾아보게만든다.

툭툭 던지는 재치의 말 한마디

얼마전그의작품인’오!해피데이’를읽고서그의관찰력을바탕으로쓴글의유쾌함이떠나질않던차에이번엔스포츠에세이형식으로쓴글을손에들었다.관찰력이놀랍다는것은남이그저그려려니하고넘어갈수있는것을그속으로파고들어가서왜그렇게되는지,자신의상상력이더해져서그럴수도있겠단것으로한표의응원군을얻는데놀라운발군의실력을겸비한것을말할것이다.TV에서보면모개그맨이타이동통신사에서나오는휴대폰의진동소리를주의깊게듣고서똑같이소리를내는것처럼이작가는자신의일본스포츠신문에연재됬던것을묶어서이번에한권의책으로엮어냈다.다소우리완(혹은내경우일진몰라도)시대에약10여년정도떨어진과거의얘기가주를이루고있고,일본에서활약하거나,했었던선수들의이름은읽는동안내흥미를떨어뜨리게했지만,곳곳에우리가넘어갔던현상이나룰을아주세심한의구심으로왜그럴까?하는물음표를던짐으로써우리를자신과같은동병상련의현장으로이끈솜씨가좋다.레슬러선수,역도선수의유니폼의구조부터봅슬레이선수들중2번째선수의역할이무엇인지는새삼정말그러네,뭐하는역할이지?하고스포츠경기의룰을찾아보게한다.자신이학창시절에많은스포츠활동을했던이기에풍부한경험담을살려서현장에서보고듣고느낀것을마치곁에서동영상을보는듯한느낌이들게한다.특히검도의옷세탁부터땀에절어서빨지않는표현법까지,읽는내내눈살을찌푸리게도하지만,한일월드컵얘기나한.일전을바라보는한.일국민들사이의정서차이는많은생각을하게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