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속인물처럼살고싶었다.
동료가잘나가면가서진심으로축하해주고,자격지심같은건절대없으며,어떤일에도초라해지지않는
지금이순간에도큰소리로괜찮다고할수있는,그런인물이되고싶었다.
그런데,왜나는괜찮지않은걸늘이렇게들키고마는지.
그녀에게나는드라마처럼살라고했지만그래서그녀한테서드라마가아름답게사는삶의방식이겠지만,
솔직히나한테는드라마는힘든현실에대한도피다.
내가언젠가그녀에게그말을할용기가생길까?
아직자신이없다.
그런데,오늘불현듯그녀조차도
나에겐어쩌면현실이아닐수도있겠구나싶다.
그녀같이아름다운사람이,나같은
놈에겐드라마같은환상일지도모른다는생각이.
아니라고해줄래>
너는현실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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