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10년 1월월

성 정체성, 종교, 사회의 시선

부모에게태어난후버림받고양부모에게입양된자넷은편집증일정도로종교에광적인양엄마밑에서생활그자체가종교로시작되고종교로끝나는시절을보낸다.학교에가면서조차도(그것도보내라는통보용서류를받고서)그곳에서다른사람들과어울리지못하는이방인취급을당한다.어린나이에숙제에서의과제라든가교과과정에서자신이고스란히가정에서받아온종교적인성경교리속에서,엄마의세뇌적인교육탓에그것조차가왜잘못인지이해를할수없는어린자넷의성장기는인간이태어나면서어떤환경에속하고어떤교육을받는가에따라서절대적으로어떻게타인과교류하고살아갈수있는지를보여주는한면의본보기가된다.어느날멜라니란여자아이를본순간사랑에빠지고그것이자연스런레즈비언의행동으로이어지지만그것조차가왜잘못됬는지알수가없다.

결국목사님과엄마에의해서교회에서여러사람앞에잘못의회개를하고며칠갇힌후에그것을인정하면서멜라니는자신의인생의길을가게되지만자넷은여전히교회생활을하면서도또다른케이트와의관계를갖게되고이것이도화선이되어서집을나오게된다.혼자생활하면서아이스크림가게아르바이트,장의사에서일을하던중에친하게지냈던늙은엘시의죽음을계기로그녀의장사를돕게되지만이것역시모든사람들에게멸시와따돌림을당하게된다.시간이흐른후에엄마의집을찾아가고언제그랫냐는듯이여전히성경과라디오에서흘러나오는교회방송을듣는엄마를보면서,자연스레자신을맞고있는엄마를보면서오히려내가언제집을나왔나하는생각이들정도로혼란을느낀다.

이책에선매번자넷이혼란을느끼고교회에어긋난일을할때마다오렌지를하나씩주는엄마의모습이표현이되고그것을받아든자넷의오렌지까는모습이투영이된다.어느순간엄마의모습과생각이절대적이아닌란걸알고서멜라니가준오렌지조차거부하는이책에선,작가자신이스스로의자전적모습이많이나오고있다.그렇다고인터뷰에서말한대로자신의얘기일수도그렇지않을수도있다고밝혔듯이,한인간이갖은성정체성에대해서종교가과연,아니보통의사람들이과연그것이옳은이성이다,아니다를결정할권한이있는가를묻고있다.

과거로마그리스시대만하더라도남자의동성애가여성과의사랑보다더유행하고노예조차도미소년으로삼는경우가흔하다고볼때,그것이지금은눈살을찌뿌리게하는도덕적근거에서어긋난행위지만,그당시에서만보자면사회보편적인양상이라고볼수있는문제라는생각이든다.다만시대가변하고사람의인식이기독교라는종교와어울리면서그것이하나의그릇된잘못이란생각이퍼지면서지금에서야보기드문성문제라고할수있지만이작가가말하고자하는꼭오렌지만이유일한과일은아니라는것…나중에교회에서,집에서파인애플로만든여러가지음식형태가있어서먹을수있듯이성의문제에있어서도하나만고집할것이아닌그저자연스런하나의또다른젠더의형태라고봐줄순없는지에대해묻고있다.

군데군데성서제목의소제목이붙어있고(이종교를믿지않는사람들에겐창세기부터~롯기라는시대로제목을붙여놓았기에기독교의내용을잘알지못하는사람에겐약간의도움이필요할듯…)중간중간에아서왕의원탁의기사성배얘기라든지,마법사와위닛스톤의이야기가나오는부분은읽는흐름에있어서방해가되기도한다는느낌이든다.전반적으로아주쉽게읽히는책에서술형식이맘에들고우선내용이약간두껍다고느껴질만하지만책의부피도여행시에읽기에가볍게만들었단점이눈에뛴다.책의구성에있어서철저히어릴적성서의읽음에기반한내용에토대를두면서도세상의눈에서그것을극복해나가는한여린여성의행동이잘표현이되어있단생각이든다.

청춘이 머문 곳

두사람의이야기로중심을이끌어가고있다.한사람은1994년의17살인영국인제이콥토드.다른한사람은안락사를원하고지금그시간에맞춰서마지막생을살아가고있는네덜란드인헤르트라위.

이야기는이두사람의이야기를중심으로한쪽은제이콥이현실에서지금겪고있는감정의폭을,다른쪽인헤르트라윈는2차세계대전이벌어졌던자신이살던곳오스테르베르크에서만난또다른제이콥토드와의있었던일을말하는것으로엮어진다.

17살의제이콥은가정에서아버지,누나와원만한관계를이루지못하는동안엄마의수술로당분간할머니새라의집에서살게된것을계기로같이살게되고할머니가엉덩이수술로인해서네덜란드의전쟁영웅을기리는행사에참석치못하고헤르트라위의초대를갈수없게되자손자로하여금대신가게한다.네덜란드에도착한제이콥은헤르트아위의딸의서먹한,그러면서도달갑지않은방문에당황과화를내게되고광장에서게이의유혹과날치기를당하는사건을겪게되면서우여곡절끝에헤르트라위의손자인단과같이생활을하게되면서그간살아온할머니의인생을을알게된다.여긴엔전쟁에서다친부상으로인해서헤르트라위의보살핌을받은제이콥의할아버지인또다른,같은이름을가진그의할아버지제이콥이그녀와같이도망다니고숨어살면서전쟁중에서핀사랑을이룬다.현대에서생각하는이성간의화끈한,표현이아주자유로운,그런시대가아니기에글의문장표현에있어서그시대를살아온할머니의수줍은사랑과그당시에용인될수없는도를넘어선남녀간의사랑이그려진다.할머니자신의감정과느낌은그시대의포탄이떨어지고수시로식량을얻으로오는사람들,독일군의청년수색작업에불안을느끼는시절에서오는절박함과전쟁이끝나길기다리는희망사이에서절절히피어난사랑이다.그녀를사랑하는또다른청년의구애를받지만그녀의어머니의거절과제이콥을사랑하게된그녀의감정소용돌이속에굽이굽이인생의장을연다.

한편현실의제이콥은할머니가위암의고통을덜어내고자안락사를원했고,그것이그녀의딸과손자단,사위간에서로다른이견차로가족간에고통이오고있음을암시한글에선과연인간이인간답게스스로자신의죽을권리를택할권한이있는가?아니면끝까지생명에대한줄을놓치않으려는의료진의노력으로인해서안락사를거부해야하는가?하는근본적인문제를제시한다.단과제이콥,그리고그의친구인게이인톤의설득력있는각자의안락사란문제에대한주장에대해서는우리나라에서아직본격적으로다루어지고있지않는이문제에대해비록그들나이가젊음에도불구하고이에대한논리적인깊은생각을갖고있음에읽는내내지루함을모른다.

네덜란드특유의거리풍경이나케이크,커피의묘사장면,독일인들과영국인들이들어와이루어진전쟁의폐혜장면,그리고군데군데실존전쟁에참여했던사람들의일기나편지형식의글이중간에삽입이되어그당시의현실을자세히보여준다.유명한렘브란트화가의그림을보고서느낀점이나감상에선예술성의다양한풍부성도엿볼수있고,사랑에관한견해부분에서보여준단의생각은보통사람들이생각하는또다른차원의사랑생각을보여주는것도이소설을읽어나가는또다른면이다.할머니가구술하고단이타이프를쳐서결국편지의형태로그간의일생이야기를제이콥이보고,결국은단과는사촌지간이란것,단의엄마가사실은돌아가신할아버지의딸이었단사실을영국에있는할머니에게사실대로말해야하는고민에선나도그런상황이라면,일생을오로지할아버지의영원한사랑만믿고사신그분께진실이란이름으로알게해야하는것인지에대한고민을하게만든다.

자유분방한네덜란드의사람들속의마리화나피우는모습,게이와친구를두고자연스레같이자는모습,방금만났지만사랑을느끼고그들의개방적인성의표현방법과욕구는읽는내내아직도머릿속으로보수적인생각이절반이상을차지하지만,이책에선그다지그렇게위험스런생각이안드는것은다분히청소년이겪는청춘의고민이아닌누구나전쟁이일어난다면겪을수있는보편적인인생을살아간사람들의인간본능적인삶에대한애착,사랑,성,그리고죽을권리에대한,여러가지문제를제시하고있다는점에서소설이면서,인생의철학이깃든책이라고할수있단생각이들었다.끝까지제이콥이어떤결정을내렸단사실을내포하지않은채끝을맺는이소설에선읽는독자들로하여금그몫을남겨둔다.

*****참고로노맨스랜드란뚯은전장에서양쪽이대치상태에있어서어느한쪽에의해서도점령되지않은사이의,팽팽한긴장이넘치는무인지대를가리킨다고한다.즉할아버지제이콥과할머니헤르트라위가살았던시대의청춘이머문곳,현재의제이콥과여친이머문곳,단과그리고톤이머무는청춘이머물고있는곳이란생각이든다.

시간의 느림과 바라보기

현대를살아가는사람들에게있어서시간이차지하는단어는말그대고시간이고,이시간을어떻게사용하느냐에따라서성공과좌절,희망,실패,두려움,분노…아주다양하게이루어지고있는,우리인생에있어서의끝마침을이루어낼때까지같이갈친구다,

그런면에서이책은시간의느림을생각케하는여러글들이들어있다.제목부터가나를정말강하게이끌었다."나는시간이아주많은어른이되고싶었다."정말뿌리치기가힘든제목이다.매일똑같이이루어지는생활에서내가느끼는여유로움에대해선과연지금누리고있는것이여유인지,조급함인지조차모를때가있기때문이기도하다.

작가는대부분기차안에서글을쓴다고했다.그것도정해진시간이아닌그저흘러가는풍경과같이내적으로조급함을느끼지않게조절하면서(그것을느끼는순간느림과기다림의시작은끝이난것처럼썼다.아주고개가끄덕여진다.).여기엔자신이살아왔던유년시절에겪었던같은현상을보고현대에와서그것이어떻게달라지는지에대한보기가다뤄진다.왜사람들은기차를타고내릴정거장이란안내방송이나오면그전까지는느긋이있다가5분내지7분정도기다려서서내려함에도불구하고그것을못참는지,또예전의일기예보를표현한사람들의말은"일기예보가눈을원한다더군"이란따스함이묻어나오는말이,지금은거의정확성을달리고있는일기예보를보고있노라면아득한과거가그려짐을나타낸다.그시절엔예보가맞더라도눈이나비가오길바란사람들의바램이깃들여있었다.또옛기차역에선엄마가기차역에다녀왔단것을알만큼냄새나고손에묻은것을닦아도없어지지않는검은색을그리워하기도한다.지금은너무깨끗해져서오히려그시절이그립단생각이들게도한다(깨끗한것이나쁘단것이아니라그시절에누릴수있었던아련한향수적인냄새가그리워진다고했다.)

선거투표에대해선옛시절엔기다림이란것에의지하자면내표의가치가높았던반면지금은정확한도착시간으로운행하는기차표가내기다림을우습게보듯이이제는컴퓨터의예측을입증할뿐이란구절엔구구절절맞는공감대를형성한다.

가장인상깊었던글은"편안하고질서있는무질서"란부분이다.남들이보기엔무질서해보이는어릴적아저씨의일하는모습에선그것이오히려무질서속에질서가숨어있었단얘기를전해주면서"무질서만이아니라질서때문에환경을더많이파괴한것이다.우리마음에들어야할뿐환경의동의는얻지않는질서때문에그것의의미가없어짐"을안타까워한부분에선무단위적으로환경을파괴해가는인류의모습을보는것같아서경종의글이란생각이들었다.간간이스위스안에서살아가는스위스식독일인이겪는스위스적독일인의말하기방식이독일인을만났을때의표현법이서툴름을,그리고여러언어로살아가는자신의나라에대해서정작같은나라안에서살고는있지만자신이살고있는독일어권지방에서오히려타지방말을들을수없단사실을입가에미소짓게끔글을쓰고있다.

tv매체가주는이기적인이로움에대해서도사람들이점차그속에서빠려들어감으로써tv가세상을자기집으로가져다준다고생각할지모른단구절엔이기적인문명의다양한이로움이있는반면그것이가져다주는점점큰세상이작은세상으로변해간단느낌을지울수가없다.

상대방과의대화에서오는현대인들의일상을꼬집는듣기와이해란편에선듣기에는관용이필요하고선입견이없어야한단말엔스스로의대화방식을돌아보게한다.작가자신이청각지적장애인에게서그들이보여준듣기를알고느끼게된경위는아름다운장면이다.과거에정보수집이발견이란형태로이루어졌다면지금은그저배울것밖에없는학습밖에없다는말엔세상의돌아감을다시보게만든다.

책의가장끝부분에해당하는글에선권력이란문제에대해서이야기하고있는데두번째로공감이많이온부분이다.자신이어릴적에겪었던황소와의이야기를곁들여서권력은자신이퍼뜨리는공포를먹고살며,이에떠는사람들은안전을약속하는이들의말을믿고뒤를쫓는다는볼합리성에대해서얘기한다.그러면서자신들이권력자의마음에들었기때문에스스로권력이있다고믿는다는점을꼬집고있다.

융합이란문제에대해서도외국인들의문제가아니라효율만을목표로삼는사회의문제라는점,결국효율은결국비인간적이고폭력적이되기에그럴수밖에없다는글에선우리가살고있는이지구상에있는모든사람들,누구나그럴수있다는공감대를형성하게한다.축구경기를통한자신이태어난나라,고향에대한생각을묻고그것이어떻게결정되어졌건간에,뉴욕의한여성이워싱턴에서태어났지만비로소뉴욕에와서사는것처럼살게됬단의미에서뉴욕태생이라고말한부분에서,또다른해법을찾게만든다,

전체적으로생활에서우러나오는사람들과의관계속에서자신의추억과현대에서행해지고있는다양한제도에대해서글을쓴점은읽어가는동안할아버지의옛이야기를듣는것처럼진솔하게느껴진다.기다림에익숙해지지않고더욱빨리란병에깃든현대인들에게진정시간이주는여유로움을찾고자노력해보는생각도들게하고,자신을관찰자라곤하지만실상은그저선술집에서바라만본다는작가의말에는시간의여유로움이,기차에선느긋이기다려내리는행동엔기다림의미학을볼수있어서마음의한가로움을잠시나마느끼게해준다.

2005년도부터2008년도사이에쓰여진글이고컬럼난에소개된내용을간추려서낸책이지만시간과마음의여유를느끼고싶은사람이라면1~2시간정도투자해서잠시나마느긋함을느낄수있을것같다.

돌고 도는 역사의 바퀴속에서…

현대는보이지않는전쟁의시대란이야기를많이듣는다.여기엔선진국이라고할수있는유럽의여러나라들과대표적인미국이라는거대한공룡이합작으로움직이고세계의여러나라들과교류하고있는데서기인하겠지만,그러기까지의과정엔인류의역사(세계사)가많은세월을거쳐오는동안이루어진결과도여기에한몫으로자리잡고있다고생각한다.이책에는크게다섯가지를가지고세계사를움직이고있다고보는견해로청강생의입장에서수강하는느낌이들게글을번역해놓았다.우선이글을쓴사람이일본의메이지대학의교수로동양인에서본세계관의역사관이다분히포함이된점도있지만아주재미있게글을엮어가고있다.

우선첫째로인간의욕망을들수있다고했다.여긴엔커피와홍차가유럽에건네지고그것이어떻게세계사를흔들게됬지에대해서설명을하고곁들여미국의세계각지로뻗어없는곳이없을정도인스타벅스의체인점형태,콜라의독점적인분배방식이결국은인간의욕망이한데겹쳐져서발전하게됬다는이야기를한다.이어서금과철의관계를다룬부분에서처음에금의중요성이높아지면서그것이인간의욕망과같이합동을해서개척을하게되지만결국금은사람의마음을부추기기만한반면,철은그욕망을실현하기위해서실질적인힘으로이용이됨을세계사의역사현실속에서보여준다.더나아가서현대인들의대표적인브랜드에대한갈망은결국기호소비란형태로발전이되고그것은제품의품질여하를떠나서그브랜드가나타내는심벌을소유하고픈것으로대체된다.이런문화적인브랜드는서양역사에서그맥을여전히유지하고있지만반대로경제적으로한때찬란했던영국의중심지는소리없이사라지고말았음을대비시켜서보여준다.

두번재인모더니즘으로표현된부분이다.이는서양의뿌리기원인그리스.로마의역사를시작으로중세의암울했던시기,르네상스를거쳐서근대를이루는산업혁명같은것을거치면서비로소유럽의문명의꽃을피우는계기가됨을시대별,역사의흐름으로자세히설명을해주고있다.종교개혁이란것을거치면서프로테스탄트들에의해서이루어진자본주의탄생을가져오게되고,이것은중세가성서란것을기반으로지식을지배한것에반해시선을지배하는권력으로이어지게된다.(대표적인것이인공위성)이것은점차근대로접어들면서시선에의한권력이"정보를쥐는자’가권력의중심에섰음을나타낸결과임을나타내준다.

세번째인제국주의에선발생하게된근본적인원인이정체성을둘러싼싸움(체첸공화국,원나라의한족지배)에서비롯됬음을역사적사실을통해서우리에게설명을해주고있다.이러한제국주의는나폴레옹이나알렉산더대왕처럼자신의욕망을멈추지않는데서발생이됬음을말해준다.하지만이러한제국주의는이집트와는또다른형태를갖춘로마제국에서그특징을잘볼수있으며대표적인카이사르지배방식은다른민족과사회적인구조를공유할수있는시스템이성공적으로그제국주의를이루는데성공하지만,이후제국이무너지면서그몰락을가져왔고이슬람이추구하는정.교의일체주의가아닌서양의분리정치체제에의해서도달랐음을보여준다.이부분에선여러나라의지배형태를나열해서보여주고있는데,중국의한족이당한설움,도요토미히데요시가행한행보가현대에넘어오면서금융계의보이지않는전쟁이라고일컬어지는국제자본전쟁이현시대와절묘하게맞아떨어짐을제시하고있다.이런현상이일어난것에는근본적으로남성이갖는자신의뿌리종족을유지하기위한본능적인야망과제국의세습이란욕망이숨어있기에가능했음을보여준다.

네번째는몬스터들…여기엔세계의굵직한전쟁을일으키고그결과새로생성된이념주의들이생겨나면서나타난그폐단을보여주고있다.최선의경제적인정책주의랄수있는자본주의도그빈부의격차가있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마르크스가주장한사회주의가자본주의체제에대해서패배한원인과그럼에도불구하고중국처럼사회주의적인정치체제와자본주의라는경제체제를갖고있는것도앞으로세계역사에서어떤방향으로흐를수있는지주시해볼만한다고말한다.파시즘또한세계전쟁을치르면서히틀러의나치즘같은것으로대표가되고결국은몰락을당하는과정을아주유연한필치로다루고있다.

다섯번째인종교는아마도가장현대사에있어서골치가가장아픈문제중의하나일것이다.한지붕아래세자식이서로가자신이가장옳다고다투는형상이기때문에기독교가강하지않는제3세계의나라에서본다면당사자보다는조금편한시선으로그사태의추이를관전할수있지안을까싶다.우리가알고있던현재의이슬람하면지하드를연상하지만,알고보면이슬람의경전인꾸란서부터기독교보단오히려관용적인태도,그리고로마제국이몰락한후에십자군전쟁이반발함으로써아라비아를거쳐서들어온이슬람문명이결국유럽에전해져서오늘날대국으로이로어지게된경위를자세하게그려주고있다.아랍의대부분나라가믿고있기에그인구를볼때당연히많다고할지도모르겠지만,알고보면이슬람상인들의활발한상업활동으로인해서인도의무굴제국이생겨남과때를같이하여동남아지역나라에서이슬람인구가늘어났단점에선역사의돌고도는바퀴를연상케한다.현재의기독인구가세계적으로가장많지만그뒤를잇고있는이슬람의인구도무시하지못하기에앞으로의세계의지도가어떤식으로펼쳐질것인가에대한궁금증을유발시킨다.

아주다양하게엮어진제목이기에소제목에서말했듯이그안에들어가다보면작가가그것을이해하기위한역사속에작은역사를들어가서이해를시켜준다음본론에들어가기에처음접한사람이라도쉽게적응할수있게엮은책이란생각이많이들었다.역사란인류의발전과같이보폭을맞추면서같이발전하기에지나간역사에대한보전에대해서우리의인식이많이바뀌어야할것같았다.번역자가말했듯이우리의역사보전에대한문제점도지적한부분에선많은공감대를이끌어낸다.표가안나는일이지만일본처럼다양한역사연구가이뤄져야함을강조한부분에선이책을읽은사람이라면수긍이갈만하다.

얼마전신문에서일본의주부들로이루어진관광객들이한류의바람도있지만왕릉탐구를일정으로하는역사탐방이주류를이룬단기사를접하곤부러운마음이있었다.전문적인견해를가진사학자도중요하지만일본처럼저변에,역사에대해많은관심을가진소시민이많아야함을일깨웠다고나할까?우리의교육시스템에서교과개편과정에역사시간배분에대한생각도해보게한계기가되었다.단군신화의내용이어느나라나갖고있는국가태동에대한근간을이루고있기에,그것이비록신화란내용으로알고는있다고하더라도후세에전해줄역사의한부분임을,그리고고조선부터현대에이르기까지,역사란그릇을뒤돌아볼때그것을되돌아봄으로써앞으로우리가나아가야할길에밟고싶은전철도,그렇게해서는안되는토대가됨은말할필요도없을거란생각이많이들었다.이작가의유연한문체는어는누구나읽어도쉽게읽혀질수있도록한데서책의강점이보이고,더나아가서우리도이러한역사연구에대한소중함이지속되었음하는바램이들었다.

사랑에 서툴러서

이작가의책은"결혼하고싶어"이후두번째다.연도순으로보면먼저나온것을나중에야보게된셈인데,이작가의특징이랄수있는사랑에대한감정을다양한환경을제시해놓고비틀어진사랑에대한사람들의이야기를다루고있다.물론결혼하고싶어에선아주현실적인자신의느낌과새겨들어도좋을경험담을담고있긴하지만…

여기사랑에너무집착하다못해서중독이란병에걸린여인이있으니그여인의이름은미나츠기.

이책을그녀를같은직장동료로서우연찮게저작권의인세를받는다는발단에대한궁금증을알고싶은이유를묻다가사장과의관계까지알고싶어했던다른직원에게자신의이야기를회상하면서구술하는장면으로시작이된다.대학시절에만나서사랑을하고결혼신고만한채부부로서살아오다가원만치못한결혼생활로끝내이혼이라는결정으로홀로살아가는그녀는가게에서아르바이트를하면서살아가면서지낸다.(번역도겸해서)어느날유명한연예인인고지로를만나면서그의내연녀겸비서로일하게된다.처음엔그감정이좋았고점점그사람에게빠져드는자신이어는날가장오랜기간관계를유지했던다른내연녀를물리침으로서고도의수단을발휘하게된다.그것이점차로깊어지면서그의두번째부인과도만남을갖게되고그두사람을지켜보는것을즐기는고지로에대한자신의감정에대한서운함을느끼게된다.더구나결정적으로첫부인과의사이에난혈육인딸이귀국함으로서그녀의온갖일을다맡아서해주고정작필요로할땐자신을멀리하는고지로를보고그의딸을자신의아파트화장실에가둠으로서실형을선고받게된다.여기에서그녀의살아온이야기가끝나게되지만결국그녀을다시데리러오는사람은다름아닌고지로란점에선혀를찌른다.과연사랑의소통방식에있어서그녀만의지나친행동도있지만얼마나지독히빠졌으면그런상태까지내몰렸을까하는안타까움이있다.남녀관계에있어서서로가서로를얼마만큼이해하고사랑하고소통하기까지,그런일말의과정이이여인에겐많이부족한듯한느낌이다.

전남편인그에게서들은나를보지말란이야기서부터왜자신이무엇을얼마나잘못했나하는것을알지못한채극단적인스토커까지하게되지만,어떤면에선측은한마음도든다.그런첫결혼의실패로인해서마음의상처를안고살던그녀이기에어쩌면실행을선고받고도다시고지로의사랑식방법을수긍하면서살아가게되는그녀의사랑방식에선그것으로나마잠시위안을삼을수있을까하는의구심이든다.

현실에선그렇게있을수없는이야기일거란생각은들지만그래도점차빠져드는것은모든사랑엔정확한정답이없다는것!!!!

바로그것이모든인간들이다양한방법으로살아가는방식처럼사랑도어떤그릇에담아서어떤음식으로만들어가느냐에따라달라지지않을까?

쇼! 쇼! 쇼!! 초대합니다.

처음이책을접했을땐막연한우리의몸이어떻게구조를가지고서로의유기상호작용을가지고있을까?혹은가끔가다가무심코내가족이나내친구들,이웃들의모습을보면서어떻게이렇게다르게생길수가있을까?하는의문을가졌던적이있다.여기이책에는이의문에대한이해를아주철저한증명제시를가지고차분히우리에게알려주고있다.찰스다윈의탄생을맞이하여우연히도집필을한연도가맞게떨어진것도있지만내용에는종교를믿는사람들(도긴스는역사부인주의자들이라고불렀다.)의논리에반박을하면서다양한제시를해주고있다.다윈의적자생존의법칙부터자연도태설,우리의인류의태동이어류에서발달하여아프리카에서유인원의시작이되며그나무의가지가지가서로머리핀의작용처럼서로다른생태변화를겪게되면서자연적으로이루어졌단점에서종교를믿는사람들의논리에아니라고말한다.특히로마나그리스의역사시간과탐정의수사처럼예시와하나의가설을세워서조목조목내세운광대한지식의장은혀를내두르게한다.

그간학창시절에배웠던생물과화학,지구과학,물리,등의학문을접해서인류와그비슷한원숭이의관계.박쥐의날개에감춰진다섯개의진실과인간손가락갯수와의관계,유전적변화와환경적변화가동일한변화를낼수있다는예시,(일례로보디빌더들의몸은환경적변화에의해서,개의사육은품종개량이란유전자변화에의해서다양한종으로변했단사실),지각판의변동으로아프리카와붙어있던남아메리카의거리가상대적으로멀어진증거,포유류인고래의물속에서의생활모습이나육지에서한때머룰렀단증거로제시하는신체적인모습등이그림이나사진으로보여지고설명을곁들였기에더욱가까이다가갈수있다.또한양배추를선택적육종의결과로다양한,우리가알고있는브로콜리,콜라비,케일등으로파생된예를자세히적고있다.또암꿩이수컷꿩을선택함으로써자연히수컷꿩의매력적인유전자로변신된모습의사진이나곤충이나벌새들의꽃을선택함으로써변이가생기는현상을재미있게설명해놓았다.

창조론자들이주장하는’잃어버린고리’의증명논리엔잃어버린고리는없으면그제시로여러동물들의화석이발견된점,인간의화석이발견됨에따라뇌의용량변화도눈여겨볼만한글이다.다양한기술과과학의힘으로이런것들의연대를측정할수있는방법또한자세히기술하고있다.연륜연대학(나이테),방사능시계,탄소시계(화학시간에외웠던주기율표가나오질않나,그동위원소들과원자,중성자의결합결과…아주이것을읽어내려갈땐다시금머리가아파옴을느꼈다.그시절에주절주절외웠던기억이나면서,,,)분자시계방법등진화과정을측정하는다양한방법을알려줌으로써잃어버린고리는앞으로도더욱다양하게발견되리란기대를저버리게하지않는다.특히인간의배아과정에서생성이됬다가없어지는것들의현상제시나세포라고믿기어려울정도의총천연적인그림은보는내내자연의신비로움을느끼게한다.

도긴스가주장하는진화란과정은한세대가가고나서바로눈에보이지않는길고긴여정의길이기에눈에띄지않는단점도얘기하지만또다르게바로우리눈앞에보여지는진화의예도적고있어흥미를유발시킨다.크로아티아의포르코피슈테에사는도마뱀과이도마뱀을옮긴포드므르차라라는섬에사는도마뱀의환경적응의변화는아주신선한것으로다가왔다.또한인간의발생과정은국지적인자기조립의과정이며DNA의다양한작용과운반작용을하는RNA의작용도곁들여서설명해주고있다.

이러한다양한방법으로진화는창조론자들의주장처럼일주일만에신의손길하나로인간이만들어지고다양한동물들이생긴것이아닌자연의다양한도태설과이미적응이된세계의동물들이먹고먹히는먹이사슬의관계,설계도에의해서만들어진것이아닌이미변화의진화과정을거친인류나동.식물들은그러한변화과정중,획기적으로다시탄생이되어지는것이아닌일종의보수작용을거쳐서(예시로기린의후두신경의기나긴우회로,인간의고환의현위치와그의위치변경에따른정관의위치변화,물고기의부레작용)이어져온것이란주장을하고있다.

종교적인믿음이서구의역사에서빼놓고말할수없을정도의영향력을감안한다고할때리처드의의견은사실반박이다못해온통거짓으로무장된허위라고할수있다.여론조사에서도알수있듯이거의모든퍼센트를나타내고있는의견이신이이세상을만들었고지구의나이또한4억년이넘는연도가아닌1만년안으로알고있는사람이많다는사실에서도알수있듯이창조론과진화론의사이는어느정도까지그발생의진화과정을인정하느냐에따라서도상당히달라질수있는문제라고할수있다.이런사실로미루어볼때특정종교를가지고있든없든간에저자가말한대로역사부인자는아니지만가족이나교회의지인들중에서그런사람을알고있는사람들,그런데진화를옹호하는주장을펼치기에는스스로아는바가부족하다고느끼는사람들에게읽히길바란단말처럼진화는사실이기때문에창조론자들의주장은현진화론엔맞지않는단것으로끝을맺으며,여론조사에서나온것처럼자기만족에빠져있을실정이아니란것으로마무리를짓는다.

음율의 운치속에 나를 맡기고…

학창시절국어교과서에나온시나시조를무조건외워오라는숙제를무던히도많이받던그때가있었다.정말이해가쏙되는시가있었는가하면의미가속에함축이되어도무지이건해설을곁들인것을참고하지않고서는쉽게적응이안되는시가있던기억이난다.

아주오랜만에시집을들었다.우선최영미소설가이자시인인그분께고맙단생각이든다.책을펼쳐보니아주익숙한시가있는가하면생소한사람의시도들어있어서골고루양념이섞인비빕밥을먹었단느낌이든다.

고대이집트의사상이곁들여져나오는첫시의내용은비록시대가흘렀어도인간이추구하는어떤미지의영적의존재에대한궁금증을일으키게하고사랑의시인인예이츠의’그대가늙었을때’란시는과연인간이지닌무한한능력의한계가어디에서멈출것인지에대한의문을자아내게한다.

시라곤하지만그적은단어속에모든것을내포하게끔적은그시인의위대함에탄성이저절로나왔다.도로시파커의’불행한우연의일치’란시는웃음이나온다.최시인의설명처럼사랑에빠진사람이라면곁의아무리위험이닥치더라도그것을느끼지못할만큼의커다란감정의소용돌이속에서빠지고있는상황에선그어떤속임이라도믿고싶다는열정의감성을지니고있기에이런경고의시가나오지않았을까싶다.

(*****구구절절아주맞는말만하는이시를읽고서대단하십니다요~라는감탄사가절로나왔다.)

도연명시인의’아들을꾸짖다’란시는부모로서자식에대한기대가무너져가는아쉬움을술로달래야겠단,시인이기에앞서한아버지로서자신의자식도어쩔수없단감정을표현한수작이란생각이든다.우리나라의대표적인시조가있듯이일본엔아주함축적인정해진글자수에쓰여지는하이쿠란장르가있는데,가끔가다가접할때면정말무릎을칠정도의멋진시가있는것을발견하고놀란적이있다.바로이책안에그런하이쿠가있어서읽는데에템포조절이유연하게만든것또한이시집을읽는즐거움중에하나가아닌가생각했다.특히일본의’내가가장예뻣을때’란시를보면서아주아련한슬픔이밀려왔다.그시절이나지금이나인생의가장예쁜시기에겪었던개인적인불행이영상처럼그려지게끔만들었기때문이다.우리의일제합방이나6.25,일련의민주주의발전된시대로가기위한고통의시절이있었던그때나폐망의일본을살아간그시절의사람들이겪었을아름다운시절에대한회한의감정이느껴졌기때문인지도모르겠다.

특히번역이란중요성이아주중요하게여겨지고있는요즘,그나라말의뉘앙스가풍기는느낌을번역해놓았을때얼마만큼독자들이작가가의도한말의느낌으로동화되는가는전적으로번역가의몫이다.그랬을때이시집의바이런이쓴’자.배회는이제그만두자’란시에선번역도좋았지만,최시인의설명처럼원시에있는운율을따져서같이봤다면그느낌의감흥이정말더빨리스며들었을거란생각이들었다.breastdhkrest의끝구절의운율맞추기와-ing,-light의각을맞춰서썼단글에선우리네와똑같은시쓰기가공통된법칙이구나하는생각도들게한다.

하지만그래도뭐니뭐니해도우리나라사람이지은시가단연최고다.우리가같이산땅에같은곡물을먹고있기에더욱그감정의도가니가빨리오는것같은느낌이든다.신동엽시인의’그사랑에게’란시는사랑의미련에대한아쉬움이절로나오고,고정희시인의’관계’란시는아픈청춘의보고서를보는것같은감정이밀려온다.천상병시인이나기형도,한용운시인들의시를접할수있는기회가되서더욱좋았다.각기저마다의특징으로무장한시들속엔인간의희.노.애.락과더불어젊은세대들에게주는충고성의시도있고,어는한나라에치우지지않고두루두루책한권으로세계여러나라의문학체험수기를한듯한느낌을준다.

오랜만에책장을열어서학창시절에내가좋아했던시를적어놓은일기책을열어봤다.책장저구석에다소곳이여러권의육중한책두께에끼여서오랜세월숨어만있던일기책엔당시학생들사이에나친구들사이에서오르내렸던시들이적혀있었다.그것도멋부린다고끼적인다양한볼펜으로…

1월부터12월에해당하는시를적어놓은것도있었고,짦은잠언같지만시인구절을적어놓은것도있었고,최영미시인이추천한시를읽다가릴케의’가을날’이란시를발견하곤내일기책에적어놓은시가있는것을발견하곤기쁨의탄호성이흘러나왔다.적어도유명한시인이추천한시를나도어느정도만큼은좋아하고있다는,어떤문학가와나와의정서교류를했단점에서내스스로위안을삼을수있었기때문이었는지모른다.(나도이런감정의폭이쬐끔아주쬐금있다는위안을~)

(*****일기책을넘기다보니이런싯구절을적어놓았던적이있었다.다시보니그시절로돌아간듯한감회

에젖기도하고ㅋㅋㅋㅋ좀유치하다싶기도하다.~)

시의영역이함축된최대의단어를이용해서우리네정서에많은울림을주고있단사실에비춰볼때이번시인의책은두고두고책을옆에두고서마음의감흥상태에따라서읽어볼수있단데에아주좋은책이란생각이든다.그리하여지금내곁엔따뜻한유자차와고구마,그리고시집이있다네~

촌철살인의 유머와 독설

*****인간들은내말은전혀못알아들어도나는한국말정도는달통했다.

한글도모두판독할수있어.개중엔마음에드는단어는

ILLㅐYHL

영어가아니라정말로한글인데무슨뜻인지반대편에서한번읽어보시라.

*****고독이란누군가곁에있다해도결코사라지지않는것

누군가곁에있다해도고독이란군중속에있을때더더욱사무치는것.

위의구절로이외수란작가의정신과유머가넘치는것으로파악한다면빙산의일각일까?

정말하악하악이후로간만에집었다.개정판이라고해서다시펼쳤는데,어김없이강원도두메산골에사는돌연변이흰올챙이를빗대서인간사에대한비유와삶의철학적인메세지를다시접했다.불교적인면도있고올챙이가다른새끼올챙이를데리고다니면서(아니따라다녔다.)자신이추구하는이상과인간들의행실을빗대어서쓰고있는이글에선다시봐도시대의차이를느낄수없는글의감각이뛰어남을다시금느끼게해준다.유머가넘치는가운데서촌철살인식의쓴소리도싫게들리질않고내스스로자중하면서어떻게이세상을바라봐야하고살아가야할지에대한메세지가전해지는책이란생각이든다.

프리메이슨의 진실과 미국의 건국

댄브라운은우리나라에서베르나르베르베르만큼이나많은독자를갖고있는작가중한명이다.그런그가얼마전천사와악마,다빈치코드에이어서로스트심벌이란책을내놨다.이책뿐만이아니라영화화된그의작품을보면서일루미나티라든가,프리메이슨이란단체가거론이되기에무척궁금해했다.그런던차에로스트심벌의해설서라고해도좋은이책이나왔다기에호기심반,궁금증반으로읽었다.작가자신스스로도프리메이슨의회원이라밝힘으로써우리가알고있는비밀결사단체란이름하에행해지고있는이들의기원과활약상이미국의건국에맞춰서아주절묘하게맞아떨어진다.시대가필요로해서참여를하게된점도있지만그간내가알고있었던소설속의비밀결사단체의성격과는전혀다른사실을많이알게해준책이다.비밀이라고해서그것의사용처라든가행동이호기심을자극할수도있는그들의회원입회식선언서라든가그들의암묵적인인사행위들이그들의순수한언약을위한행동임을알게됬을땐허탈감이일어났다.

프리메이슨의기원이흔히내려져오는1717년6월영국에서성요한축일이후중세석공들의길드연합에서시작됬다는설이나와있지만그것도확실치않고,신화적으론바벨탑,솔로몬성전,노아의방주가거론이된다.새로운미국의수도워싱턴DC의설립을둘러싸고초대대통령인조지워싱턴과그를둘러싼많은프리메이슨회원들의고심,근200여년간볼품없던늪지대에불과했던그지역이오늘날의미국을힘을지탱하는원동력이되기까지의노고가스며들어있다.중세의석공들이기하학이란것을이용해서건축의한획을그었으며,이는계몽주의첫산물로탄생이된계기가되었다.이에는농노라는계급이교황과봉건주들사이에끼여서생활했던암흑의시대가한몫했음은두말할필요가없다.프리메이슨의입회자격조건은계급을따지지않고여자를제외한(일부조직만예외)모든계층에게자격이주어졌으며,오늘날까지지탱하게된이유중하나가석공들의그간닦아온학문,과학,기술,도덕성의교육전수도있겠지만,무엇보다도종교와정치얘기를배제함으로써가능했단점이눈길을끈다.당시만해도정.종교의분리를생각조차할수없었던시기에비춰보면매우진보한사상이었고,이런사상은미국건국초기의정신가맞물려근간의토대를이룬권리장전에서그빛을더욱발한다.

르네상스로넘어오면서귀족들중에서도철학과학문에대한지식이필요한사람들이후원을하게되고이것은곧사변적인프리메이슨의탄생계기로이어지게된다.구텐베르크의인쇄술은성경의영어판으로보급이되어모든사람들이읽게된계기가됬으며,이는곧계몽주의로넘어오면서종교전쟁으로발전이된다.

현시대엔누구나투표를할수있는보통선거에대한생각이당연하단것으로이해하지만그당시에프리메이슨들은누구보다도먼저앞선행동을보여준다.

또워싱턴수도의건설엔프랑스인피에르샤를르랑팡이설계를했지만실제건설한사람은앤드루엘리콧이란사람이란사실도새로알게된점이다.그리고책에서나온것처럼워싱턴근방을연결해보면다윗의별이란불리는다섯개의별모양으로이어진단사실은알고보면의도해서만들어지지않고어느다른도시들도비교해보면그렇게자연적으로설계가됨으로써이루어진단사실이책을통해서기막히단생각을한풀꺽이게도한다.

로스트심벌첫장면에서나오는입회식장면을두고저자는프리메이슨에있어서33이의미하는점이무엇인지,그리고프리메이슨식의연도계산방법,예를들어프리메이슨5793표시엔아일랜드주교제임스어셔가창조된시기가4004년이란사실을기반으로쉽게4000으로생각해서여기에현재연도를더한단방식은아주기발하단생각이든다.서양의근간을이룬기독교의역사를무시할수없는한단면을보는듯했다.더불어미국의펜타곤의설명이라든지국새의모양을둘러싼해설들이곁들여져나온다.

미국의창시자들의특징이라면지금의기독교로똘똘뭉친사람들이라고생각할수없다는데서발견이된다.즉이신론자들이었기에가능했단사실이다.책속에는저자가로스트심벌에서나타난장소가의미하는여러모양,즉피라미드안에천리안이있단사실과그의미,1달러지폐안의피라미드와천리안의의미,미국곳곳의프리메이슨의지부가있는건물과현재의용도,활동하고있는회원들의얘기를발품을팔아서조목조목보여주고있다.

결국이책은프리메이슨이란단체는일종의호기심많은사람들과이에시기해서,또는프리메이슨회원이아닌사람이그럴듯하게써낸책에의해서오해를불러일으킨점에대한반박과해설을담고있는것이라고할수있다.궁극적인목적은그간닦은기술과학문으로서빛을추구한다는점,여기서빛은지식을추구한다는것을의미하며지식의힘으로정당하고현명하게사용한다는것을의미한다.적어도미국에서만은알려진비밀단체이며현재진행형으로계속그명맥을유지해오고있는이단체에대한잘못생각하고있었던여러점을사실관다르단점을많이알게해준다.로스트심벌에서나오는국회도서관묘사장면중국회의원전용독서실은표현함에있어서작가스스로가많은상상력을동원한탓도있고여기에몰입해서진짜로그렇단생각을갖고있었던독자들의탓도있겠지만실상은7개의색판(빨~보라)이합쳤을때백색이되게만든점,곧이는국민을다스리고법을정정하며국민의일상생활에영향을미치는사람들을깨우치기위함이란사실엔허구와실상의경계를잘파악하면서한쪽에치우치지말아야겠단경각심도일깨운다.책소개에로스트심벌의대한해설서정도라고했는데,미리이책을읽고서댄브라운의책을읽는다면어느부분의오류가있는지,비교해가면서읽는재미도있을것같다.다만한가지아쉬운점은작가가그림이나사진을통해서워싱턴수도건설장면과오해에대한진실을밝히는부분부분곁들인부분이직접가보지못하고간접적으로봐야한단점에선실감이덜하단아쉬움을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