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글 목록: 2010년 1월월

친구들에 대한 몇 가지 편견들…

*****(중략)

친구는소중한것이고

나보다먼저친구를챙겨야하며

친구와의의리를지키는것은목숨보다중요하며,

나는늘친구의편에서야하며

주고도바라지않는게친구관계여야하며,

친구가외롭고괴로울땐항상옆에있어야하며…

그러나철이들며알아가는것은전혀다릅니다.

그누구도친구아니라,부모와형제도나자신만큼소중할순없고,

목숨을담보로,재물을담보로,그어떤것을담보로,의리를요구하는친구는친구가아니다.

마음의 다스림

일기일회에이어서스님의그간의법문을통해서묶어한권의책으로엮어나왔다.매년한해가시작이되고또한해가어김없이가는것에대한세월의인식의흐름속에서우리가어떻게살고살아왔으면,어떻게해야내자신의마음으로부터자유로와지고더불어서이웃에게까지보시와자비의정신을베풀수있는지에대한말씀을시대별로적어놓았다.첫머리부터2009년도최근에하신말씀부터맨나중의1992년도까지세월의흐름속에관통된일관된주제는한마디로집착을버리고가까운것부터자비를베풀라는것이다.가진자가더없이그것에얽매여있다보면부처가바로나자신의맘속에자리잡고있는데도불구하고그곳에서벗어나지못함을깨우쳐주고있다.불가에서말하는자비와선,사람과의인연에대한말,모든것이산천초목의자연에서나서자연으로돌아가기에돈의중요함을알지만어디까지나수단의방편일뿐부자도가난한사람도언젠간죽음이란현실앞에선그누구도공평하게마주친다는사실을자각하고좀더나은생활을이루기위한생활속의작은실천방법을제시해주고있다.점차나이를먹고나면서부터언젠가새삼스레주위의사람들이건강한것도,제철마다꽃들을볼수있다는사실도,제철음식을먹는기쁨,놀이동산에가서놀고오는기쁨…아주사소한것일지라도근래에들어서정말감사하는마음을갖게된다.년도별로읽어내려가면서그시간에난무엇을하고어떤생각을하고있었나하는깊은사색의시간도갖게되고새해들어서더욱고마운것이많다는생각이들게했다.크게베풀어서가아닌내자신의밝은얼굴모습을유지하기위해서라도거울을통해내내면의마음가짐을다스려가야겠단아주소박한결심을하게하고작지만맘속에큰기쁨을준책이다.

*****깨달음이란어느날갑자기이루어지는것이아니다.수많은세월속에서끊임없이가꾸고뿌린씨앗이,시절인연을만나마침내꽃피어나는것이다.이세상에공것,거저되는일,우연한일은절대로없다.깨달음이란무엇인가?본래의자기모습으로돌아가는길이다.(314~315쪽)

보이는 적

미국의현상태를나타내고있지만알고보면우리에게도다소공통된점을발견할수있는이야기다.자유평등주의의대표격형님이라고알고는있지만그실상의내부를들여다보면소수의유태인들의강한입김,왑스로대표되는앵글로색슨족혈통의극소수엘리트들이장악하고있는이나라엔그들이나라의살림을하고있지만알고보면그경제를지탱하고있는것은피라미드의제일아래에서일하는사람들이다.즉,불법이민자들,흑인,히스패닉계,아시아인들,극빈층의백인들이이나라의거의힘든일을도맡아서하다시피하고있는가운데,저자는다양한계층의사람들을만나고취재하면서그들이잘살기위해서필사적인노력에도불구하고가난이라는멍에를벗어날수없는구조에대해비난하고있다.의료보험제도,소득공제,연말정산에필요한각종절차에도불법이만자란이유로,브로커들이일정수수료믈받고법의망을교묘히이용해법의절차를받지않고정당하게사업을하는것처럼일하는수법엔어느나라나이런행태의모습들이있음을보여주고있다.겉으론누구나열심히,자신이노력한만큼의댓가를받는다는자유주의경제체제에대한한어두운일면을보여주고있다.미국뿐만이아니라요즘우리나라에도대두되고있는3D업종에대한기피로말미암아한국인들이그일을점차멀리하고대신그일을떠맡아서하는사람들은거의동남아에서온사람들이다.이중엔정당한절차를거쳐서온사람들도있지만대부분은불법으로온사람들로간혹뉴스에서보면임금을제때못받고신체의상처를안고고국으로추방되거나힘겹게사는사람들도있다.이렇듯세계의경제는이제온전한자국민들로만의힘으로지탱하기어려운범글로벌적인세계로나아간형상을보이고있다.이런현상앞에서미국은불법이민자들이나다른인종들에대한소수의복지정책에대해선다소인색한면을보여준다.주택대출이나병원에서의치료문제,,,,

결국작가는이런근본적인문제의해결에있어서는어느한주제에대한정책해결에있어서어는한면만을건드려해결하는방식이아닌다각적인방면의전문가들이모여서한꺼번에해결해야한다고말한다.여기에는능력과의지가필요하며현실을바라볼수있는지혜와용기.,그리고노력을계속하는데필요한성실함이있어야한다고말한다.우리나라도그저강건너불보듯할것이아니라이책을통해서우리나라의정책도다소이런적극적인자세가필요하지않을까싶다.

책에서도말했듯이빈곤의구성요소는경제적인것이기도하고심리적인것이기도하다.또한개인적인것이기도하고사회적인것이기도하다.그리고과거의것이기도하고현재의것이기도하다란구절이있듯이부시행정부나클린턴행정부가행해온여러가지정책을통해서본워킹푸어들의근본적인대책이결국은모두가잘먹고잘살수있은자유경제주의체제로가는길이아닌가한다

인생의 황금기

이소설은인생의황금기라일컬어지는20대를보낸젊은이들의초상화를그리고있다.딸만있는집안의네째인해금이를중심을로그녀의가족들,아비없이아이를낳은승희,대학을버리고노동의전선에뛰어든정신,광주사태로인해서가까이서친구가죽은모습을보고자살한친구수경,그리고남자친구들,그리고첫사랑인훈이와만남,,,암울하고어두웠던80년대를관통하면서성장해나가는20대청춘보고서다.자신의뜻과는상관이없이타자학원에,양장점에,그러다첫사랑과의아픈이별,정치타도를외치는대학생들의몸부림과입대,그리고자살로마무리되는동창의죽음앞에선그당시를살아가는사람들의힘없는몸부림이그려지고있다.간간히웃음과쓸쓸함,슬픔이교차하면서그당시의모습을떠올리게하는것은작가가살아온시대와맞물리기때문이아닌가도생각한다.구수한사투리와가족속에서피어나는정,형제간의우애,첫사랑의아련한미련과함께아픔이고스란히전해져온다.인생의한획을긋는찬란한황금기를겪는20대에누구나예뻤를때인그때에해금이는정말내가가장예뻤을때인그때에정말많이성장한것같다란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