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0년 3월 4일

소외된 자들… 아웃싸이더

인터넷상에서인기있는작가들중한명인귀여니의작품은처음에영화로접하다가책을읽게됬다.2009년도양장본으로나온새책인지라내용도모르면서영화에서보여지던각종감정을책에선어떤식으로살릴까해서궁금했었다.

천애고아인여자주인공한설이란여학생과그를둘러싼쌍둥이면서,아닌두형제간의진솔한사랑과아픔,그들의주위를둘러싼어른들의이해와암투속에희생되어가는이야기가주된내용으로그려지고있다.

양녀로들어가게된집안에서서로얽히고싸움이일어나고오해와그들만의풋풋한사랑의감정표현이살아움직이는사람을보는듯하다.아무것도가진것이없는고아인한설의입장에서바라보는풍요속의빈곤을느끼게하는강하루와강은찬이란두형제사이에서이루어지는대화나사랑의감정,그리고서로한여자를사이에두고형제가사랑하는방식에서오는행동의표현이아주매력적으로그려진다.다만총3권으로이루어진이야기를끌고가다보니부자집도련님들이라고해서모두그런것은아니겠으나,술집을성인처럼드나든장면이라든가,거침없는,물론여린감정을감추고내뱉는말투에서감정을숨기느라그런인물이창조가됬겠지만,욕설이난무해서,조금은눈살을찌뿌려지게한점이눈에뛴다.

조금어거지싶은은찬엄마의그릇된욕망속에사건의실마리가풀리고오해로인해서벌어진강하루와한설의돌아갈수없는사랑의현실이가슴이아프게전해져온다.은찬은은찬대로의형의여자이기에,사랑은하면서도포기를해야만했던감정의표현이라든가,마지막엄마를그리워하는감정의대사는울음이나오게만든장면이란생각이들었다.

18살에서21살사이에이루어진그간의질풍노도의시대를살아간그네들의청춘들의보고서이기에,사랑받고싶었고,사랑하고싶었고,그래서다른타인들처럼평범한생활을하고싶었던한설의소박한희망마저앗아간어른들의이기심에희생된안타까운인생이야기가그래서더욱아련하게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