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재계의재벌그룹가운데하나인삼성을일군고이병철회장의일대기를청소년들의눈에맞춰서쓴글이다.다른재벌가들처럼장자위주의승계가아닌철저한사업경영에기반을둔아비로서,미래를내다보고세째인이건희회장을후계자로정한것도달리보였지만삼성이란대기업을일군그의혜안에깊은통찰력을느꼈다.
경남천석군의막내아들로자란이병철은13세에다니던서당을그만두고진주지수보통학교3학년에편입,다시서울로와서중동중학교속성과에입학하고17세에혼인을하면서어른이되는길로접어든다.20세에일본행을하고와세다정치경제학과에다니게되지만각기병으로학업을마치지못하고고향으로낙향,한동안일없이지내다본격적인사업이란것을하게된다.처음사업이아버지에게서무려받은300지기땅을팔아서마련한종자돈으로친구두명과같이합작해만든마산의혐동정미소.이사업이번창하자히노데자동차를인수해서운수업을병행해큰돈을벌게되지만중.일전쟁과무리한땅사기사업으로인해서모든것을잃게된다.
만주를돌아보고무역을하기로결심.조선에서나는과일,건어물과함께국수를같이파는사업을함으로써조선양조을인수하게되고다시서울로상경,1948년11월삼성물산의전신이되는삼성물산공사설립을하게된다.1949년일본방문을통해서기업가로서길을갈것을결심하게되고6.25가터지면서공산주의자들부터재산을몰수당하게된다.대구로피난을가게되면서그곳에서사업을맡겼던이창업과김재소의도움으로다시회생하게되고이때부터기업가에있어서사람을믿고끝까지신뢰하는것이중요한것임을깨닫게된다.
부산에서삼성물산주식회사를열어서성공을하던중제2의사업으로제일제당을차리게되고성공을한다.이어서계속제일모직주식회사를차리게되고골덴텍스라는상품으로외국의제품과견주어도손색이없는원단성공을가져오게된다.이와중에꿈에그리던비료공장을세울계획을세우게되지만3.18부정사건,4.19를맞아탈세혐의로주춤하게되고,우여곡절끝에한국비료공업주식회사를설립시작을한다.하지만최대위기인사카린사건으로인해서이회사를국가에바치고회장의자리에서물러난다.다시회장자리에오른후에는전자회사를차리고국내최초컬러tv를생산하게되면서다음사업으로미래의사활이걸린반도체회사를차릴결심을하게된다.
1983년반도체공장제1라인건설에착수하면서동시에기술개발에박차를가하는식으로미국과일본은따라잡고자노력하고이의결실로결국은오늘날수출제1의품목을차지하게되는세계반도체수출국으로명성을이어갈수있는밑거름을만든다.
정치인이나경제인이나유명한사람들의인생항로을보자면특히그들의먼미래를생각하고그것을미리앞서서실천에옮긴행동을생각할수가있다.고이병철회장또한공부에특출한면이있는것도아니었고,졸업장도제때받지못한생활을했지만오늘날세계의재계에몇위에들정도의삼성을키운데에는
요즘사회환원이란말과함께나눔의실천운동이각지에서활발하게이루어지고있다.비단여기삼성뿐만이아니라타기업과개인적으로도확산이되고있는가운데아마도고이병철회장만큼이나앞선눈으로이룬사람은그리많지않다.자신이어렵게이룬만큼쉽게사회에환원한다는것자체도어렵지만,조그만정미소에서출발해서대기업으로이룬근간에는이런밑바탕의기업가정신이있었고,일제치하에서겪은모멸감,6.25전쟁을통하고나라의격변기를겪으면서느꼈던심미안의지혜가오늘날까지도그의유업으로받들어지고있는것이아닌가생각한다.
위암에이어서폐암판정으로힘든병고의생활을하면서도반도체란사업이인적자원만있고좁은땅덩이에자원도없는,양사이드에갇혀서지내는우리국민들에게10년후의미래지향적인사업으로추진한결단력은한쪽만보고자하는우리네평범한일상사람들과는또다른,다른쪽도보면서저울질하는평형의감각을바탕으로이룬결실이란생각을해본다.
그의아들인이건희전회장도당신의뚯을이어받았음을이책을통해서느낄수가있다.(어제기사에경영에복귀한단소식을듣고선친의길과너무도같은행보를하고있단생각도들었다.기회가곧위기란말에실감을주는듯한그의행보가앞으로의경영에더욱주목하는이유이기도할것이다.)가까운1년도아닌먼미래인10년을내다본통찰력은앞으로도우리가세계경제의소리없는전쟁터에서흔들림없는초심의힘을잃게만들지않을거란의미로서이책은청소년은물론어른들이읽어도좋을아주감동적인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