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전개, 그러나 결코 가볍지만은 내용

질리언헤이스-마케팅회사를운영하면서어린시절재즈가수였던엄마의활동과남성편력속에서자라다나이터울이많은동생트리샤를자식처럼아끼는여자이면서사건을당한여인들과같이서바이버클럽을조직한다.

메그페사투로-대학생인그녀는어느날룸메이트가없는사이에들어온강간범에게당한후다행증이란변명을안고서일체의과거일을기억하지못한채살아가는여인이다.

켈리로슨-부호들이사는대저택에변호사를하는남편댄과같이살던중남편이돌아오길기다리다사고를당한다.사건당한피해자중제일연장자이다.

로언그리핀-주경찰로서부인이암에걸린걸알면서도소아성애병자를잡기위해애쓰던중부인이죽고자신의이웃인친하게지낸데이비드프라이슨이란사람이범인이란걸알고분노하게된다.이후근신기간을거쳐복귀와더불어서사건을수사하게된다.

이책에는위의네사람이크게주측이되어서강간이란테마를주제로사건의전개를하고있다.서로다른환경에서살아가고있던위의세사람의여인들이당한동생의죽음을본사실과,더불어심한폭행과시간의간발차로가까스로목숨을건진질리언,그리고삼촌이마피아대부업자로이름을날리고있는여대생메그,주로여대생위주로사건을저지른강간범이전혀뜻밖의중년여성을강간하고그대상이됬던켈리,그리고이웃의주범을자신의손으로해결하지못했고믿었기에부인의간호를부탁했던자신의행동을용서할수없었던경찰로언의각기다른사연들이맞물리면서흡사미드CSI를방불케하는사건의해결실마리,그리고이와중에로언과질리언의서로처한위치를보듬어가면서애정을느끼는요소요소가충분히스며들고있다.강간을당한사람들과그가족이느끼고살아가는감정의폭이넓게표현이되었고강간범이라고체포되어서법정에들어가는에모를저격한저격법,그저격범이근처주차장에서폭발사고죽은점…

사건의실마리를전혀잡을수없는상황에서에모가결코범인이아니라고우기는그의애인과그의어머니,법정소송을거는문제,사건의현장에서발견되는에모의정액,그리고죽은에모이후에계속에모의정액이검출되고,이사건은전혀범인이누굴까라고하는손에땀을쥐게하는긴장의연속성을유지하는데읽어가는매력이있다.결국교도소에있는프라이스의면회로첫번째강간을당했던메그가사실은13세때아버지의회사직원으로가깝게지냈던프라이스와관계가성립이되고그사이에낳은딸이메그의동생으로있는몰리란사실,감방에있으면서추행사건으로들어온범인이프라이스에게자문을구하게되고원격조정식으로꼬리에꼬리를무는식으로번진강간범추격전은아주긴박감이넘친다.

이책에는사건의해결과정에서보여지는미국식액션장면이나옴에도불구하고해소차원의갈증을유발하는감정도있겠지만무엇보다도강간이란주제가내포하고있는묵직한주제를가지고가족간의갈등,그것을풀어나가는심리의과정,기억이되살아나는과정이적재적소로배분이되어져있기에추리소설기법을취하고는있지만당한여성들의자책감의내면심리묘사와그들사이에서도번지는솔직한불신,그리고결국엔서로가믿을수밖에없고그것을헤쳐나가려면끊임없는관심과보살핌을줘야한다는메시지를주고있다.

사회전반적으로음지에속해서자신의치부를감추기보단당당히서바이버클럽을만들어서검찰의소극적인행동에맞서방송매체를통해서자신의주장을밝힌용감성,그리고억울하게범인으로몰린에모의자식을위해서익명으로기부한질리언의양심,유들유들한감성을내포한채로자신의탈출을계획한프라이스란인물의성격등이세세한인물의묘사를통해서간접적으로나마울분을하게만드는작가의캐릭터창조가두드러지는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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