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아름다운 하루

시골외사촌결혼식에참석하기위해서글의화자인가랑스가자신의시점으로적은이야기다.

자유분방한성격의법학도인그녀는오빠인시몽의차를같이타고가기위해서올케인카린과같이동행한시누이인그녀는매사에위생에신경을쓰면서일일이군소리를하는그녀를약올리고그런그녀보기를즐긴다.약사인그녀의입장에서서로다른환경에서자란오빠와가랑스의사이를보는카린의입장에선내내불편한감정을숨기지않고,심지어가는도중에이혼이라는중대한결정을내리면서아이들과살고있는언니롤라까지같이동행을하면서더욱그현상이두드러진다.

도착한외사촌의결혼식장에서틀에매인결혼식의의식을보면서지루함을느낀삼남매는불현듯일때문에오지못한막내벵상을보러가자는뚯밖의계획에없는일정을소화하기위해서올케를뺀자신들의핏줄로이루어진형제들로만여행을떠난다.

도착한그곳에서성에대한가이드투어를하고있는벵상을만나게되고그곳에서음악에몰두를하면서지내고있는동생의생활을보게된다.한편그곳에서강에서어릴적놀던행동그대로의물놀이를즐기는오빠와동생의모습을보고,이혼이란힘든결정을내린언니의불편한맘을엿보게된가랑스는언니가그간겪었을남모를아픔을알게된다.

한편그곳에있는집시들과어울리게되는시간을갖기도하고틀에박힌의식의결혼보단소박한인심이엿보이는시골의결혼식에참석을하게되면서훈훈한감정을느끼게된다.

아울러서언젠가이모든것들이세월이흐른다면이별을맞이하게될것이고,그과정의일환으로여기이모든행동하나하나가아름다운추억으로남게될거란생각을하면서동생과헤어진다.

오는도중에동생이해준음악을들으면서감동의눈물을서로흘리게되고오빠는오빠나름대로카린과의관계와배우자로서의고마움,자녀들이있다는즐거움을표현하게되고,언니는언니나름대로자신의생활을,자신은자신대로이대로내자신이제대로법학도로서올바른길을걸어가고있는지에대한생각을하게되면서,아주멋진그들만의하루를보냈음을알게된다.

기존의안나가발다의글들은아픈상처를안고살아가는사람들이서로어떤인연으로만나고,그와중에서서로가필요한존재임을알게되기까지의과정이고스란히담고있는글들의위주였다면,이번책은아주극히일상적인하루동안일어난일들을사남매의행동을통해서우리에게또다른부드러운웃음을짓게한다.

프랑스적인자유분방함을내포하고있는가랑스를비롯해서소극적이면서도나름대로의생활소신을갖고있는언니롤라가겪어야했던이혼이란문제에서비롯된현실생활에서오는어려움,오빠와다른환경에서태어나결혼한올케카린의성격과자신이부딪치는가운데서도유유히중간적인입장을보여주고있는오빠시몽,음악을업으로삼고살아야하는가하는문제앞에서부단히고민하고있는막내벵상의모습까지,하나하나하나의인물의동선이라든지말에허구적인것이없는글을보여주고있다.그동안에그녀가써온보듬어주고아껴주는사람들의상처다듬어주기글에서탈피한모처럼그야말로정말즐거운하루였다는인상이깊이새겨지는간단하게읽으면서도그짧은분량속에조목조목모든것을관찰하고글로이루어낸가발디표작품이라고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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