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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 영원에 대한 논고

깨어있는자들의나라(양장) 저자 자크아탈리(JacquesAttali) 출판사 사월의책(2010년09월2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12세기의스페인은지금처럼하나의국가로통일이되기전한때이슬람,기독교,유대교가함께어우러져서살고있었던평화로운시대가있었다.

그런시대는아프리카를근거로하여침입한알모라비데족의평온한정책으로인해서서로의종교를존중하며서로의축제을즐길수있었던시절이었지만이왕족을저지하고들어온알모아데족의철저한전통종교주의적인입각에의한정책으로인해서순수이슬람으로돌아가자는취지로공포의시대가된다.회교도를제외한유대인이나기도교인은자신의종교를버리고개종하길강요당했기에일부는모든것을버리고떠나는시대가되었다.

이시기에랍비인아버지밑에서태어난모세는그의외삼촌이회도교로개종했지만자신의진정어린종교회교가아니었단이유로처형을당하게된다.죽기전간간이조카에게자신이알고있던모든지식을알려준그는어느날신은우주를창조한것이아닌우주는이미시간전에있었으며이를주장한아리스토텔레스가쓴절대적영원에대한논고란책에대해언급을한다.

금화한개를조카에게쥐어주면서책을찾아가는여정에대해서알려준삼촌은모든사람들이지켜보는가운데죽고엄마마저돌아가자아버지는코르도바를떠날것을결심한다.절친인이븐루시나의아버지로부터톨레도로갈것을권유받고정착한모세가족과그는삼촌이알려준대로크레모나의제라르도를찾아가지만그가여행을떠났단소릴듣고기다리던중"깨어있는자들로부터"온책을찾지말란위협적인편지를받는다.

한편이븐루시나역시회교도를믿지만그들이주장하는신과우주의생성과정에대해서철학적,학문적으로배치되는생각으로알려지게되고이를지켜보던왕세자와그의보좌관인이븐투파일로부터아리스토텔레스를연구하란명과함께이븐투파일로부터금화한개와함께모세와같은책의행방을찾아볼것을명령받는다.

같은지역인톨레토의제라르도를찾아간그때모세와우연히마주치면서비켜간다.

모세또한제라르도로부터책이두방향으로나뉘어보관되어있단소릴듣고라틴어본이있는나르본에사는이븐티본이란사람을찾아가게된다.하지만그를만났지만그로부터다시알베릭드몽파라는의사를찾아가란소리에길을나서게되지만또다시협박의편지를받게된다.

결국몽파의사도책을건네주겠단약속을하지만그도죽게되고세우타로가족이주거지를옮긴다.그곳에서알킨디의딸레일라를만나고사랑하게되고의사로서유대교회랑에서공부와연설을하는생활을하면서알킨디로부터책을받아보고자애를쓴다.

그러는동안이븐루시나역시제라르도로부터페스에살고있는회교도대상인알킨디를찾으란소릴듣고세우타의총독비서가되어그곳에살게되면서대학부속교수와의사로서생활을하던중모세와같이알킨디를만나게된다.

두사람중에진짜를가려내기위한세가지질문을한알킨디는결사대원들과함께의논을한뒤결정짓겠단약속을하고집을나서게되지만왕으로오른왕세자의억압정책으로인해유대교인들의탄압이시작된때와같이이븐투파일은그들의본거지를습격,알킨디는물론그주위에있던사람들도처형당한다.

자신을이끌었던이븐슈샨의알수없는대화속에모세와이븐루시나는그말뜻의의미를되새기다책이숨겨진장소를해독해내게되고모세는부인이된레일라와가족들을데리고이스라엘로간다.

세월이흐른후이븐루시나는왕의주치의로서살다가그다지좋지않은환경에서죽게되고모세또한부인과의사별,동생의해상에서실종,다시몇년뒤재혼을거치면서거짓개종에대한탄압도받게되지만살라딘의결정으로마지막생을저술활동하면서마감한다.

12세기를배경으로한,그것도로마멸망후고트족의침입과무수히많은영주가다스리게된유럽,그것도복잡한(지금은그문화유산으로관광의나라로볼거리가풍부한나라가됬지만)스페인안에서벌어졌던일을소설적스릴과사실적인물을등장시킨소설이다.

소설이라하기엔역사적인사실과작가자신이밝혔듯알려지지않은시기의상황에선상상의나래를펼쳐서저술했다곤하지만그시대를궁금해하고,특히3대종교가어우려져살수있었던배경의시대를엿보는재미가있다.

당시의기독교와유대교의반목,유일신과우상숭배에대한다른해석을둘러싼종교적인갈등앞에서서로의이익을위해서유대교와이슬람교의협동으로적을물리치는과정,철저한전통이슬람주장을모토로과학과철학서적을불태우는정책을폈던알모라비데족의정치스타일은이후유대인들의종교적인회개로의고뇌,자살을선택한삶,오랜디아스포라의한원인을만들기도했단점에서역사의한면을들여다보게해준다.

신만이오직우주와인간을창조했다는종교적인믿음이철학적인사고와과학적인사고로점철된아리스토텔레스가자신의주장대로신은시간밖에존재,이것이바로신이우주와구별되는점이란데에의견을같이한모세와이븐루시나의주장은지금도다윈의진화설이맞느냐,아니면종교적인차원에서믿는신이아담의갈비뼈로시작된창조가맞느냐하는것에비교할수가있을것같다.

이것을알게된다면무사히살지못하리란깨어있는자들의비밀회합에의한오랜전통으로이어져내려온간수방법을알아내기까지자신의목숨을담보로한그들결사대의활약이전개됬단점에서소설적스릴은종교와창조,신의존재,그리고그것을둘러싼다른종교를가진자들의고뇌가잘드러나있고인문적인교양을쌓을수있단점에서고루읽힐수있는책이란생각이들었다.

작가자신의풍부한역사적사실을토대로한사료와상상,그리고실존인물이었던모세와이븐루시나를내세워서그들이만남과다시는해후를하지못했던인생의항로가지도와함께그려져있어서당시의종교간의파벌과이동과정을같이볼수있다는점에서많은도움을준책이다.

여전히지금도종교로인한오해와불신,자신의종교적인신념에입각해서많은사람들이목숨을불사하고서라도뛰어드는현세태를비교해보는것도좋을듯한배경지식이되어주는책이다.

(사족을붙여이시대의종교와더불어서알고싶다면"십자가초승달동맹","석류나무그늘아래서",더나아가""살라딘"이란책을같이곁들여본다면더욱좋을듯하단생각도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