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세 청년이 고함
스테판에셀-93세,해가바뀌었으니94세의청년(?)이다.
그는1917년베를린에서태어나서부모를따라프랑스로왔고20세에프랑스국적을취득.프랑스국민이된사람이다.
그의이력은프랑스의현대사와같이한다.
전레지스탕스일원이었고,드골이이끄는자유프랑스에합류,활약을하다내부밀고자로독일군에붙잡혀구사일생으로그야말로영화같은한편의인생을거듭태어난사람이다.
그렇기에자신또한그러한남은인생을어떻게살아가야하는지에대한생각이많을수밖에없었을것이다.
그가인권선언문에참여를함으로써오늘날우리인류가가져야할가장기본적인권리를추구함에있어서적지않은영향을끼쳤음은말할것도없고이책이나오게된것도글래스고원에서행한연설을들은한지방의출판업자에의해서였다.
그가말하는레지스탕스의기본동기는
그의연설을읽고있노라면현재의우리나라가안고있는여러가지경제적인상황,청년실업,빈곤한자들의한계에부딫칠수밖에없는여건등이두루겹쳐떠오른다.
그가말하는현재자신의조국에서벌어지고있는일렬의예를통해서주장하고있는것은무관심에서벗어나분노를표출하란말이심금을울린다.
민영화된은행들은한해의영업실적을놓고자신들의영업치하에힘을쏟느라서로나눠먹기식이익배당,경영진의고액인봉액수에만관심만가질뿐실지영업에도움을준고객들을대상으로한어떠한감사의행동자체를하지않음을비판한다.
바로얼마전모신문사설에서나온논설의구절의내용이어쩌면이렇게똑같은내용을닮고있을까?란점에서바로이런점이온세계의대두되고있는자유경제주의의함정이아닐까싶은생각이들게한다.
저자는자신의인생을토대로살아온경험에비추어서가차없는비판을내세운다.
우리사회의평화와민주주의를위협하는국제금융시장에휘둘려서도안되며,불법체류자들을차별하는사회,이민자들을위심하고추방하는사회,현재우리나라에서도논의가분분한복지국가의이념에서다루어지고있는퇴직연금제도,언론매체들이일부부자들에장악된현사회를고발한다.
이런경향을바라보는관점에서과연우리는어떠한행동을해야하는지에대한노옹의힘찬발언은그래서잠자고있는무관심의신경을절로한발짝씩내딛게하는힘이절대적이다.
그럼에도저자가말하고있는
투표권을적극적으로행사함으로서국민의기본소양인정치에관심을갖도록해야하며,무관심의일환인내가과연무엇을할수있는가?라는물음에대한이런태도는결국참여란기회를영영잃어버림을경고한다.
최극빈층과최부유층간의간극,유대인이면서도팔레스타인에대한자신의분노를표출한부분은비폭력만이가장우선적인방법임을,인권의권리에대해서만큼은타협의여지가없음을강력히주장한다.
21세기의첫10년을퇴보의시각으로보고,9.11테러,이라크침공에대한현역사의흐름에대한저자의생각은나이는그저숫자에불과함을,자신은그대로분노를생각하며살아온이력답게모든분야에젊은이들의
저자와의이멜인터뷰가실려있어실재이책을읽는데그의살아온인생내력을좀더이해할수있고그가말미에주장한잘되어가는사회란무엇인가에대한생각은(저자는말하고있다.생존의방편이보장되는사회,특정개인의이익보다일반의이익이우선시되는사회,금권에휘둘리지않고부가정의롭게분배되는사회)현재도진행중인누구나행복을누리며살수있는복지국가의실현에있어서많은생각과실천의방안을두루두루하게하는책은가볍지만결코가볍다고말할수없는진중한삶에대한철학이묻어나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