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솔직한 공감대는 없다. – 직딩들의 생활
아침에출근하려면정말힘이든다.
특히월욜이시작되는날이면대부분그렇지만직딩들의생활상은집은그저하숙에불과하고먹는것도걍먹는둥마는둥,서둘러서세면하고,특히여성들의경우십중팔구아침은커녕아마도짐작컨대,머리말리는시간때문이라도거르기일쑤일것이다.
지하철을타다보면정말기막힌광경을목격할때가있다.
누가보거나말거나,지하철이움직이고멈춰서는시간에맞춰서마스카라와색조화장을하는여성들을보고있노라면오히려마주앉아있는사람들이머쓱해지는경우도있고연신머리방아를찧어대며고개를넘나드는사람들이기막힌타이밍에맞춰서지하철문을나서는행동들…아마도이런생활의연속성들이삶에활력을주기도하고괴롭힘의주원인이되기도하는데,이책은고루고루어쩌면이리도작은것하나놓치지않고표현해내고있는지,푹하는웃음연발과함께그래~맞아,아유~****.정말내맘이이렇거든…하는말을연타석으로날리게만드는책이다.
작가의회사사원으로서일한경험을토대로한것이라지만현재도,아니대부분직장인들이하루에도수만번때려치우고싶은굴뚝같은맘을대변해주듯일갈해주는그림과함께중간자적인입장에서생활하는애로,최종상사로서의직원들월급에대한걱정거리,밑에서치고올라오는후배들과윗선에서의사이조절의공감은와닿는부분이많다.
초짜의신인들이원기왕성하고활기찬자신의의견제시가시간이흘러가다보면이것마저도윗선에서타박을받을까봐몸을사리게되는심정,내밑에서일하는부하직원을내가혼낼지언정,타부서사람들이야단을치는모습을보고싶지않은상사의심정은아마도부모의마음을지닌심정이되지않는가하는뭉클함이전해져온다.
월급때의설레임속에사용조차도하지못하고뭉칫돈으로빠져나가는카드결제의함정과실생활에서오는생활비고난의연속,건강에대한자신없음,,,
책을접하다보면작은유머속에나와똑같은심정으로일하는사람들이여전히많구나하는위로와함께과감히때려치지못하고오늘도여전히목을매고다니는이직장이야말로나에겐천직이려니하고출.퇴근을하고있는직딩들에겐잠시나마한잔의커피같은여유를주는책이다.
쫄지맙시다!직딩들…
사노라면언젠가는해뜰날이올거란희망적인노래가있듯이비록몸과맘이고달픈회사의생활일지라도이또한일할수있는기쁨이겠거니하는나만의위로와희망적인메세지를갖고생활하다면,그나마도조금은덜힘들지않을까하는생각을해보게되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