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이유

야간여행(양장) 저자 얀코스틴바그너(JanCostinWagner) 출판사 들녘(2007년04월06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마크크라머는단편소설가이자자서전을집필해주는사람이다.

근2년간의창작의고통속에집필을마친책을들고간곳은그와는먼친척뻘인야콥뢰더.-

하지만그로부터출판에있어서난색을표하는것과부정적인말을듣고선그길로나와아이스크림가게로직행,아이스크림을먹으면서그를죽이기로결심한다.

그와가끔갔던별장에그가간단사실을알고서그를죽이는살인을저지르고태연히그가추천해준전유명배우인프라이킨의자서전집필을하기위해프랑스로간다.

그곳에서만난여러사람들의친근감있는태도와여유로운생활,무엇보다그에겐없는아리따운나이차가한참이나나는어린부인이있는프라이킨을보고부러움을느낀다.

그의부인인사라에대한자신의감정을노골적으로표현하지만주의의사람들은그저친밀감에대한표현이란생각으로대할뿐이고정작사라자신도자신의남편이지닌재력과유명세에유혹이끌린것이아닌진정으로사랑하고있음을안마크는더욱그녀를갖기위해집착을하게된다.

그녀을갖기위한첫조건이바로프라이킨을죽이는일인것을안마크는이후치밀한계획과시간의계산아래그를죽이게되고모든상황상전죽은자인야콥과프라이킨의자살의가장가까이있었던사람으로마크가지목이되지만경찰은아무런혐의자체를밝혀내지못한채마크는그사건들에서벗어난다.

‘만일라스꼴리니꼬프가21세기에나타난다면’이란책의문구에손이끌려서읽게된책이다.

출판사의의도된명구처럼독자들로하여금유명한죄와벌의그가현시대에나타난다면과연이시대에맞는어떤형식과행동을취할것인가에물음을던진의도가우선좋았단생각이든다.

마크는아무런이유없이(?),아니정확히말하자면자신의글에대한논평을좋지않게평한,나중에서야야콥이유언장에자신에게도일부의재산분배를했단사실에당황하기도하지만그이유하나만으로그가머물던별장까지가서양동이로내리쳐서슴없이죽이는행동에선라스꼴리니꼬프이상이다.

더군다나그사건의현장에서벗어나아름다운부인을취하고자그의의뢰인이권총으로자살했다는상황설정을하기위한치밀한계산과상황포착의빠른회전은진정으로그럴만한가치가있었을까하는의문이들게도한다.

시종불편하고꺼림직한흐름속에자신이살아온인생의단면과프라이킨이소유하고있는정신적인풍요로움과물질적인면에서오는여유가시종그를압박하고자신이갖고있지못한아름다운부인까지있는자체에대한부정적인생각으로저지른살인의현장은이소설에선아주특이하게도제3자의입장이아닌바로살인자의시선에서바라보고자신이생각한대로그려지는무대로나타내지는독특한소설형식이다.

때문에다른이런종류의소설을읽었던독자들이라면바로내가그살인자의입장이되어서바라보는현장과느낌을가질수있단점에서색다른맛을느낄수있는소설이라고할수있겠다

다만권총을이용해자살을유도한단약간의허술한설정과소설끝마무리에그가범인으로밝혀지지않은채미완의해결상황은이런류의소설을즐기지않은독자라면실망이조금은될것이란생각을해보게하는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