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의 색다른 맛
첫제목은여신과의산책-
겉표지의그림과제목이동일하다.
처음엔흔한말대로여신이라기에그흔한여신!
산책을한다면어떤일이일어날까였다.
하지만허를찔렸다.
만나는남자마다기이하게도그가까운사람들의사망소식을듣는다는것에서여신은내심걱정이생기고그래서만남에도주저하면서생기는에피소드를다뤘다.
하지만비밀은없는법!희진남편의전화한통화로그둘(희진과주인공영미)모두들통이나는마지막장면이허걱!!
시종일관그에겐의식은있지만말은할수없고,오로지거시기만서있는기묘한상태의환자모습을유지하고있는모습에서부터뒤에갈수록다른사람들의행동거지묘사는픽웃음의한순간긴장을날리기에읽기좋은글이다.
혼혈녀인계희와의만남과사랑고백,이별,다시만남을이루면서공익요원으로복무하고있는주인공이같은근무병인후배의병이난중요부분의치료를위해서독후감공모전에뛰어드는얘기는그녀의뒷모습이아픈만큼훈훈한이야기로차있다.
복수를해주는사이트를다룬얘기로시종무겁고칙칙한느낌이든다.
전작인냉장고에서연애를꺼내다란책을읽은독자라면조금은실망이클듯싶은내용.
가상으로지구상에극히추운날씨가닥치면서사람들이모두동면을하지만나만오로지홀로정상적으로생활하는가운데,자신과같은일상을하는화가가사람을해치고있는장면을목격하고자신또한그에못지않는감정으로서슴없이그를죽이고새로운섬뜩한본성을드러낸다는이야기.색다른소재의이야기다.
솔직히뭘말하고싶은이야기서술인지잘모르겠다.
누나라불리는여자와관계를맺고사장이묻는뭐했냐는질문에대한대답이나,그곳에서잘린후다른일을한다는것에서오는어떤감정의표현,누나가하는묻는질문에도이글에서작가가무엇을말하고싶어했는지에대한생각이떠나질않았던작품이다.
총8편의단편을엮어서나온책인만큼작가의각개성이드러나보이고웃음이나오면서도짦은글안에어떤감성을느끼기에는몇편을제외하고는쉽게와닿지는않는다.
하지만한권의책안에전혀다른맛을느껴볼수있는레시피의요약이잘된책이라고는할까?
그런생각에읽어갈수가벼운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