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 모임
사랑이란무얼까?
받는것일까?주는걸까?…이런가사의노래도있지만이소설은여러가지사랑의상황에처하고이별을한사람들을위한모임을통해서자신들이겪어온그간의사랑과이별을통해서다음을기약하는만남을기다리는이야기다.
결혼정보회사의정미도가주도한일개의실연을당한사람들만을위한모임을만들고그안에서또다른새로운인연을맺어주는것을계획을한가운데,이런계획은트윗을통해서알리게되고이것을본사람들중,항공사여승무원인사강,강의를위주로다니는이지훈이이모임에참석을한다.
일렬로배치된의자와거울을통해서자신들이갖고나온물건을내놓고타인이내놓은물건을가져감으로써이별의순간과끝맺음을갖는다는취지을갖고했지만사강은지훈이내놓은카메라를,지훈은각기다른언어로쓰인"슬픔이여,안녕"이란책버전을고르게되고,미도는결혼을시키려는현정의엄마와현정사이에서현정의부탁으로자신이일방적으로이별을통보한후회와다시재회를하기위해미도를통해부탁을함으로써지훈과다시인연을갖고자한다.
유부남인기장정수와의만남에서이별을먼저통보하고그녀가자라온이혼한부모의자녀로서느꼈던외로움,자립심을알고있던사강에겐또하나의가정을지키게하지못한단책임을느꼈던차에모임을통해서지훈이란사람을추적해나가고그에게카메라와그안에들었던필름현상을통해서본현정과의사진을건네주려만나는과정에서지훈에겐말못할슬픔인자폐아형의죽음과자신의사랑을서로주고받으면서각자의또다른사랑법과이별법이있었음을알게된다.
전작인스타일,다이어트의여왕,보통의연애…
작가가그간내놓은작품과비교해볼때이번작품은좀더성숙미가있다고는할까?
예의유명제품들의상표를나열한주인공들의옷차림과패션에대한일가견있는글솜씨도여전하고,가벼우면서도사랑과이별에대한기존의작품에서나타난것과는또다른맛을준다.
정수가보냈을거란생각에읽어보지않았던책이비로소누가보냈는지를알아가는사강의이야기나지훈과현정의미련함을떨쳐내고깨끗한이별을고하는장면등은사랑을하고이별을하지만이별후에는또다른만남이있음을,그것이우연이든,필연이든우리네인간사에는이런일련의과정을거쳐서다른사랑의성숙과인생을바라보는생각이넓어짐을이책을통해서알수가있게된다.
톡튀는대사의연결성은많이줄어들었지만실연을당한사람들을위한일곱시조찬모임이란희안한제안을통해서만나고헤어짐,그리고또다른사랑을기다리는사람들을통해서이소설은인간의삶에는언제나먹구름만이있지는않다는것,그것이있기에또다른찬란한태양을기다릴수있는희망이있다는것을느끼게해준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