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놀이???
검사로일하고있는백강훈이란사람이죽마고우인한때는잘나갔던H증권에서일하다필로폰투약이들통나퇴사를당하면고살던친구윤진호를사건현장을덮치는과정에서만남을가지면서글이시작이되는이소설은꼬리에꼬리를무는형식의마약범들을추적하고잡기까지의이야기를각기다른상황에서부닥뜨리는실감나는체험의현장을그린소설이다.
소설이라고하기에는이책자체가저자와고교동창인’대검찰청마약수사마스터’의수사체험을소설이라는형식을빌어서쓰고있기에어찌보면르포형식을취했다고도할수있다.
일생의한번의실수로법의선처로단약을하기위해국립치료소로행하는윤진호가끝내는필로폰에이어서향정신성의약품으로판결나기까지어느병원에서볼수있었던염산날부빈의그릇된유통과정과그속에서윤진호가판매원으로다시발을들여놓게되어다시심문을받게되는과정이실감있게전달이된다.
어느특정인들만을골라서사용하는것이아닌히로뽕이라불리는필로폰의판매망과제조근거지를두고서강훈과마약수사과의사람들이벌이는전쟁은어느때는자신이심어놓은정보원이죽음을맞게되는경우도있고조직력을앞세워서허수아비거짓자수를하는젊은청춘들의모습,전직교사,전국회의원딸,그리고필로폰을얻으려자신의장기까지밀매하여팔아치우는헤어나올수없는수렁의모습…그범위는실로방대하다.
그렇다고손만놓을수는없는현실에서다가오는직업에서오는회의를드러내는대목은우리가그간몰랐던그네들의삶의애로사항,일선경찰들처럼가정은뒷전시할수밖에없고적은인원이다보니승진의문제점과처우문제를드러내는부분은다시한번깊게심사숙고를해볼필요성을느끼게해준다.
본격적으로마약수사과가신설된이후로우리의실생활에소리없이파고드는마약이란존재에대한경각심을일깨우는과정에서의필로폰이우리나라에침투를하기까지의역사적인과정,중국당국의엄격한마약사범에대한처리에는그전그들의역사인아편전쟁이주었던교훈을다시는밟지는않겠다는정책처럼보이고,마약의여러종류의제조과정,마약을함으로써자신이어떻게피폐해가는지에대한인생의여정이윤준호란인물을내세워보여주고있기에마약범이기전에죽마고우였던동창의죽음을안타깝게여긴강훈의마음이아프게전해져오기도한다.
전국민에게마약의심각성을일깨워주고자그간의자료협조를해준작가의동창은물론이고이책을통해서어떻게마약이실생활에서나도모르는사이에스며들수있는지에대한경각심을불러일으키고있기에천국놀이는곧지옥으로가는길임을뼈져리게느낄수있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