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후회되는 한 가지
우리의인간들이란항상무슨일을함에있어서뒤늦은후회를하게된다.
그것이망각이라는또하나의선물이내려져서쉽게잊혀지고다시후회를하고인생의뒤안길로향하는나이대라면더욱그렇게느껴지는경우가다반사일것이다.
내노라하는이름있는명사들이자신들의인생길에서후회되는한가지일을담담히적어놓은책이다.
5장으로크게구성이되어있는이책에는이런명사들도우리와같은후회되는일이있구나하는생각을하게만든다.
사회적으로방송매체나각기다른분야에서이름을날리는그들도한때는젊은시절에해보고싶었으나,나라의상황상허락지못해서그만둔해외여행의안타까움,그것이지금의보다덜고생스럽지않은길로다시금여행을할수는있으나,결코다시는오지못할20대의청춘시절에만느낄수있는경험을누리지못했단아쉬움을적은글귀에는많은공감을불러일으켰다.
그럼에도불구하고출근길에읽었던지라부모님에대한후회를드러낸내용에는왜이리주착없이눈물이흐르는지,서둘러서눈에뭐가들어간것처럼눈물을닦게된다.
물론이런생각도들었다.
시에서나온것처럼두갈래의길이있어서한갈래의길을선택하고보니나중에혹시다른길을갔더라면지금보단덜후회스럽진않겠지하는맘을드러낸구절엔어느정도사회적인명성을이룬분들이라서이미가본길에서의성공을경험하고나서일수도있다는느낌이드는것도사실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확실히하나느낀것은인생에있어서의공짜는없다는사실이다.
오늘날의명성도알고보면그런젊은날의후회가있었고열정적인노력,치열한삶에대한경험이있었기에하고싶었던일대신으로보상을받지않았나하는생각이다.
성악가조수미씨도그렇고,안성기씨도그렇고,산악인엄홍길씨도그렇고…
누구든하루를살아감에있어서24시간이란시간은동일하지만이들명사들이걸어온길엔아픔과슬픔,그리고뒤늦은후회가다시는이런일을되풀이하지않겠단생활철학의한면도보이는구절이인상적이다.
우리평범한사람들도그렇지않은가?
부모와형제간의이견으로본의아니게상처를주게되고또후회를하게되고…
하지만이책을덮고난지금은많은반성과따뜻함을주기에집에돌아가는발걸음이한결푸근해짐을느끼게된다.
특히한인사의글이끝나고나서유명인들의짧은잠언같은글귀는책의구성을더욱돋보이게한다.
우리네와다를것없는명사들의후회한가지를통해서나의모자람과동질성도발견하게되는이계절에딱맞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