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의 원데이
1988년대학졸업파티에서엠마는덱스터와함께어울리다원나이트,노스탠드를한다.
둘의어색함을뒤로하고첫눈에반한엠마와는달리미남의덱스터는하나의이성친구로서엠마를대했기에엠마나름대로는좀더진전된사이를꿈꾸게되지만각자자신의미래를향한두려움과긴장감을다른방향으로해결해나간다.
이후1988년7월15일을기점으로매해마다같은날짜에해당하는원데이에서로주고받거나전화를하거나만남을통해서서로의소울메이트적인감정을나누게되는두사람-
졸업후의정치에관한관심과그방향에대한행동을보이는엠마는엠마나름대로학교선생님의자격을갖추고생활을하고방송인으로서인기를얻어가는덱스터는수많은미모의여성과아낌없는청춘을보낸다.
그런덱스터를생각하는엠마는그녀나름대로학교연극을통한자신의작가의길을꿈을꾸게되고이완과의동거와헤어짐,교장과의불륜녀라는타이틀을가지면서관계를이어나가는자신에대한행동에대해고민을하는생활로보내게된다.
덱스터의엄마가병으로세상을떠나면서엄마를그리워하며자신의인기도점차시들해질즈음엠마와는만날듯하면서연인으로발전을할수도있다가도어긋나는세월을거치고,덱스터는실비란여인과의혼전임신으로드디어사랑하는여인을만났다는기쁨과함께유부남의길을걷게된다.
하지만확실한직업조차도없이생활하고태어난딸에대한정성은있으나,알뜰히보살피지못하는태도에실비는덱스터의대학동창이자덱스터에게일자리를제공한남자와불륜을저지르고둘은이혼한다.
파리에서작가로서이름을날리게되는과정에있던엠마를만난덱스터는둘의감정을확인하고드디어20년간의소울메이트에종지부를찍는다.
흔히남녀간의이성친구를서로의이성적인호감없이동성의친구처럼지낼수있을까?란제목으로여타방송에서도연예인들이나와서토크를벌인적이있다.
일부는있다하고일부는절대그럴수없다하는양반된의견속엔분명남녀가갖고있는감정의체계자체가다르기에이런말이나올수밖에없지않나싶다.
이책은1988년부터시작된엠마와덱스터의기나긴여정의이야기다.
20대의풋풋하고정치에대한과감한행동성을촉구하며,유머와자신은느끼지못하나그녀나름대로의미모를갖고있는엠마와미남과부유한가정에서우러나오는가난을모른채여행을떠나고느낀감상을토대로엽서를보낸것을시작으로해서맺은두사람을관계는20년간을지속해오다드디어결실을맺게되지만엠마의안타까운일로인해서두사람의결혼생활은지속을할수가없게된다.
엠마를그리워하면서보내는덱스터의기념일을챙기는장면에서과거의그토록서로의감정을우정이상의소울로인정하면서살았던두사람간의감정이좀더적극적으로나왔더라면훨씬더많은이야기와재미난일로생활을보내지않았을까하는아쉬움을남긴다.
떠난자와남겨진자의두이중공간에서애틋함과안타까움,주위사람들이덱스터를바라보는시선속엔딸재스민의엠마에대한기억과함께둘이1988년원나잇,노스탠드이후의각자가생각했던당시의장면이뒤에나오기에더욱그러하다.
엠마나름대로속마음에서드러난그이상으로덱스터도다른여학생과는다른면을보인엠마란여학생에대한신선함이그대로용기있게돌진했더라면,글쎄차후의그런일은당하더라도덜아쉬움을주지않았을까?
같은라인에서바라보고생각한바를그대로근20년간끌어온두사람간의질긴인연속엔자유분방한연애의다반사가속속들이드러나있고런던을배경으로각기다른연도에서살았던도시의풍경과그안에서살았던20대초반부터30대를넘어서마흔하나의덱스터가홀로남겨지기까지의두사람의인생이들어있는책이기에,아마도이책을읽는이런연애를하고있는사람들이라면한시라도빨리더늦기전에자신의감정확인을요구할듯싶다.
간들간들이어질듯하다가도주어진여건이안맞아서인연을맺기까지오랜세월이걸린두사람에대한이야기는곧개봉예정으로있는동명타이틀의앤헤서웨이,떠오르는엄친아신성스타게스주연의영화로나올것이기에미리책을통해서읽었다.
다시개정작으로나온책도있기에영화를보기전책을통해한번미리만나보고감상을해도괜찮을듯싶은잔잔한두연인의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