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카니발인가?
2008년독일의셰어하우스에서같은동거생활을하던캐나다에서온메이슨양이참혹한모습으로죽어있는모습으로발견이된다.
그자신이납치을당해강간과살해의위협에서구출이되고마음을추스리던율리아뒤랑여형사는오랜만에복귀를하면서맡게된사건이지만강간을당한사람들의공통된자세인태아의형상으로웅크린자세가아닌마치구원의손길을기다렸단듯한일자의자세로죽어있는것을이상하게생각한수사팀은그녀와같은난잡파티를벌인같은룸메이트와그밖의파티현장에모인사람들중알렉산더의일치한알리바이를제외한나머지사람들에게실형을내리게함으로써이사건은찜찜하게막을내린다.
2년이흐른후28살의한법대남학생이처참히강간을당하고모욕적인행동을당한뒤살해된것처럼보이는살해현장이발생이되고누군가의신고로경찰은그장소로가게되는이상한사건이발생한다.
거기서2년전죽은메이슨양의침실에서들은것과같은음악이흐른것을감지한경찰은죽은사람의집에서그가관계를맺어온사람들을추적한결과알렉산더의존재를확인,그를추적하기에이르면서사건은해결이될듯보이지만이마저도그도같은방식으로과다출혈에의한사망으로이어지면서경찰은난관에부딪친다.
다행히알렉산더의집앞을주시하던자동차의추적을빌미로경찰은그범인을공항까지가서잡는긴박감속에사건은종결이된다.
작년한해의특징이라면영.미문학보단아마도북유럽의스릴러강세문화가두드러진한해가아니었나싶다.
물론일본의유명소설가의추리인기도여전하지만내가읽은바에의하면북유럽의스릴은또그만의맛이있다.
여기에또하나추가를덧붙이자면독일의문학권에서는많은판매부수와인기를얻었던율리아뒤랑시리즈를쓴작가로이름을날리다갑작스런심장마비로별세한저자의작품이또다른추리소설의흐름을이어주고있다.
중간쯤에별세함에따라서그의뒤를이어서글을쓰게된또다른작가의글을읽게되는어쩌면이중의스릴러를접하는경험을하게됬지만이소설에전편에전반적으로흐르는주제는인간이또다른인간을어떻게이용하고자신의만족과충족감을변태적인행위로이어가고있는지에대한묘사,비정상적인공급이있기에이런행동을하게된범인의수요형태를적나라하게말해주는사실적인현장묘사에그읽는강도는불편함을주게한다.
동유럽여성들의매춘행태,돈을주고받음으로써행해지는변태적인섹스의광란,잔혹하게살해하고섹스의절정을느끼는변태적인알렉산더나,그의수요책을책임진것으로의심되는또다른살해남학생의행동은스너프라는명칭으로불리는불법의유통과정과실제의행위를정말로함으로써그것을보고충족을느끼는또다른수요자들의비이성적인사회상을꼬집어내고있다.
갈수록발전하는인터넷의불법유통과정이나컴의이로운점뒤에도사리고있는또하나의범접을점점어렵게하는이중의굴레에서허덕이는경찰들의수사망의헛점,그리고죽은누이를대신해범인들의죽인조지의행동엔복수를한다고해서그의결말이행복한가?를묻는인생에대한또다른물음을던져준다.
전반적인흐름엔율리아보단그주의의동료들의활약이도드라져보인데서그간뒤랑시리즈로인기를얻은작가의연작시리즈를본다는것을참고로한다면이번작품은처음국내에1권부터번역이나온것이아닌12번째시리즈부터나온것이라서그런가,다소이해를하기어려운점도있고,작가의집필이바뀐탓에왜알렉산더가그같은행동을하게됬는지에대한이유도없기에결말부분에서모든범인들이죽은상태에서추측만가능하단식의부분은흐름을이해하는데있어서명쾌하진않단아쉬움을준다.
독일어권이주는약간의어두우면서도진중한느낌의문학적인면이영.미문학권의흐름처럼빠른사건의전개장면을보인단점에선읽는데있어서무리가없고,무엇보다새로운작가의작품을발굴하고번역,새로운스릴의맛을느끼게해주는출판사들간의노력은읽는독자들의입장에선앉아서입맛에따라서고루맛볼수있는선택권이주어진단점에서이번율리아뒤랑의시리즈는차후의또다른기대감을주기에충분하단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