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후엔?
보수적이고체계적인생활의패턴을유지하는교육을받아온현악기제조공방을운영하는세바스찬은폴란드계로서배우지망생이지만모델로서잠깐활동을했던니키란여인을크리스마스이브전에만나불꽃같은사랑을하고결혼을반대하는가족들만류에도둘은결혼한다.
이란성쌍둥이인아들제레미와딸카미유를낳았지만점차자유분방하고바람을피우는니키의행동에둘은이혼을하게되고각자세바스찬은딸카미유를,니키는아들제레미의양육을나눠가지면서7년의세월이흐른다.
그동안딸카미유는세바스찬의살뜰한교육덕에다방면에지식을쌓아가던중피임약을발견한아빠와다투게되고니키로부터아들제레미가행방불명이되었단소릴들으면서둘은아들소재지를찾기에나선다.
아들방에서코카인이발견이되고아들친구로부터도박을했었단말에도박을한당구장에가지만이미그곳엔주인인드레이크데커가죽어있음을발견,또다른문신을한사람의공격을피하고자정당방위로그를살해하게되면서경찰에쫓기게된다.
아내니키의휴대폰에동영상으로제레미가폭행을당한장면을보게된두사람은그곳이파리의어느역임을알게되면서둘은파리로떠나게되고니키의남친인경찰샌토스는제레미의방에서코카인과부부가이미파리로떠났음을알게되면서니키의사랑을되찾기위한행동을한다.
한편파리에도착한부부는자신도모르게호텔과선상의디너파티에초대된것을알게되고혹여제레미를납치해간범인을찾을수있을까해서참석을하러가던중파리의여경찰인콩스탕스의쫓김을받게되면서다시궁지에몰린다.
우여곡절끝에이모든일이제레미가부모들을다시합치기위해벌인자작극임을알게됬지만문제는여기서그치지않고도박으로딴돈을주지않는죽은드레이커에게자신들의돈을찾을일환으로그의가방을훔친것에서그가방안에코카인이발견이됬던것이고이코카인의행방을쫓던브라질의마약의대부의딸인소피아카르도사가시킨일임을알게되면서두부부는다시브라질로간아들을찾기위해떠나게된다.
아들제레미가페이스북을통해서알게된브라질의여친의이름이플리비아임을알게되고그녀의집을찾아가게되지만이마저도결국허구의인물인진짜는소피아가전체적으로벌인일임을알게되면서부부는제레미,그리고같이납치된딸카미유까지잡혀서코카인이들어있던비행기가있는곳인아마존숲까지가게되는여정을벌인다.
국내에나온기욤뮈소의책을모두접한지금,무엇보다도가장손이가게되는것은책의표지가무척예쁘다는것이다.
(또한번역가들의이름이눈에익은탓도있다.)
또한쉽게영상처럼접하기쉬운글의흐름이아마도국내에고정적인팬을갖고있게한원동력이아닐까싶다.
이번에도이책은서로의다른환경에서자라온두사람의결혼생활이파탄에이르고그결과남겨진두아이들의성장과정에서두사람들이준상처에대한고민과반성,그리고부모를이어주게하려한제레미의어쩌면헐리웃의영화에서나볼수있는모험의대장정이지만그맘만은애틋하게다가온다.
미국,파리,브라질에이르는광대한땅을넘나들고이혼하면서서로의잘못을따지는두사람간의다툼과현대인의필수인컴퓨터,휴대폰,노트북의이기문명이선사하는다양한이용의가치를십분발휘해서쉼없이몰아치는작가의글흐름구성이재미가있다.
여기엔결혼을함으로써한가정을이루고사는사람들의속속들이미묘한감정들을어떻게처리를하고지낼것인가에대한부부간의방향제시,다시용서와화해를하면서재결합을하게되는두사람간의해피한결정판은기욤뮈소만의특징이이번에도고스란히드러나있다.
다만아쉬운점은불치의병에걸린콩스탕스의차후의일과샌토스의죽음이아깝게다가온점이다.
악인도아닌두사람의이야기를다뤘다면좀더독자된입장에서도수긍내지는안타까움의정도가더있었을텐데,워낙에빠른전개이다보니작가도미처이부분에서만은놓치고있었던것은아닌가싶다.
그럼에도불구하고이번에도독자들이기대를충족시키는그만의글은읽는동안영화한편을보고난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