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사라지다

영원히사라지다 저자 할런코벤 출판사 도서출판비채(2007년11월22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거리의아이들,매춘,마약에찌든사람들을돕는일을하는윌리클라인은12년전자신을지켜주고우상이었던형켄이한때자신이사귀었던줄리밀러를죽이고행방이묘연한상태에서임종을맞은엄마로부터형이살아있단말을듣게된다.

줄리와헤어진후다시는사랑을하지못할거란생각을했던그의곁엔같은일을하는실러로저스란여인이나타남으로서다시금새로운사랑을시작하게됬지만그녀마저도어느날아파트에서자취를감추게되고FBI로부터두사람의남자가살해가됬는데,그현장에서실러의지문이발견이됬고그래서그녀에대해알기위해윌을찾아오게된다.

윌또한요가강사로서자신의일을도와주는스퀘어즈의도움으로그녀의행방을쫓게되면서그녀와죽은밀러가한때같은대학룸메이트였단사실,밀러도켄과어떤관계로엮이게되었는지에대한조사를하게되면서밀러의어린여동생이었던,이제는대학입학을앞둔여동생케이트와같이공조의일을협조하게된다.

여기에켄과동창이면서같이어울렸던지금은마피아관계일을하는필리맥구안과유령이라불린존아셀타가나타나면서더욱윌에게형의행방을묻는잔혹한행동을보여준다.

우여곡절끝에형과조우하게된윌은형의진실된고백을듣게된순간반전의서막이드러나게되고형은자신의딸인칼리를부탁하면서사건종료를맞는다.

할리코벤하면이젠반전의대명사로불러야할것같다.

아직까진그의작품으로두번째고그의글이주는스릴이넘치는긴박함과반전의묘미에푹빠져있는중이다.

억울한누명을쓰고살아있을것이란생각에죽은줄리밀러가족의따가운눈초리도견뎌내면서이사를가지않았던부모밑에서누나의외면과자신의성장과정에적지않은충격과그리움을준형의존재는그와다시만남으로서윌의꿈을황망히날려버리는반전을주지만그렇기에여기에끝까지읽어야만사건의진짜개요를이해할수있는작가의글솜씨가매력적이다.

자신의나약함을빌미로잔인함을서슴없이하는유령앞에서윌은더욱형의필요함을느끼게되는과정,아버지로서아들을구하기위한행동엔그릇된도덕적인행위의모습,자신의자라온환경탓에당하고살아야만했던유령의성장배경,형을잡아야만하는집념하나로목적을이루기위한수단의정당방위차원조차도생각지않는연방수사관조셉피스틸로의관계들이서로인연이라는말하나로꼬리에꼬리를무는형식으로보여준다.

이안엔형켄하나로인해서사랑,배신,증오,복수,그리고반전의모습들이모두보여지는가운데,모두얽혀있는인물들의고뇌에찬모습들이모두악인의모습들만있다고할수없는아이러니함을보여준다.

가족의울타리안에서이뤼질행복을무참히무너뜨린켄의모습과사람이라고할수도없는아셀타의잔인무도한행동이결국엔결말에이르러서는또다른반전의모습을보여주는일련의과정들이딱딱맞아들어가게끔치밀하게계산된구성이독자들로하여금허를찌르게하는묘미가있기에아마도이작가의팬이아니더라도한번손에넣으면좀체시간가는줄모르고읽게되는마력의힘을지니고있는작품이다.

다만너무틀에짜인설정에맞추다보니나중에아셀타가행동을그렇게밖에할수없는사연은제쳐놓더라도갑자기선한인간으로보여지게하는것은좀억지설정이아니었나싶다.(이또한작가의반전을노리는형식이었다면할말이없지만말이다.)

어디를나서봐도그저평범한우리네이웃인윌과실러,케이트란인물들을한꺼번에소용돌이에휘말려들게하는사건의확장속도,그안에과연뭐가있길래이렇까하는조바심을내게하는반전의흐름성,거리의아이들도모두내품안에품으려는노력을해보려는사람들의행동등이독자들로하여금더욱작품몰입에수긍을할수밖에없지않나하는생각을해보게한다.

이젠반전의왕이라고불러도전혀손색이없을그의작품은같은듯하면서도전혀다른사건구성의전개도를지니고있기에또다른책을기다리고있는지금도어떤이야기로또다시독자들을이끌지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