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계곡에선 무슨 일이?
2009년12월1일겨울-
위험한협곡을올라가는한여인을알게된산악구조대원로만은그녀를구하기위해서가게되고그곳에서자살하려는그녀를간신히붙잡게되지만자신의얼굴을보고놀란그녀는이내손을뿌리치면서계곡속소용돌이속에사라지게된다.
그녀의이름은라우라바이더-
대학생으로서거부의딸인그녀가왜자신의얼굴을보고더욱손을뿌리쳤는지에대한의문과함께이사건이자살이라고하기엔뭔가가있음을느끼게된로만은그녀가친하게지냈던마라란다우란여성을만나면서라우라가왜자살을하게됬는지에대한전후사정을듣게된다.
절친한남자친구3명과라우라,마라는험한날씨에도불구하고등반을하게된다.
마라는몸이안좋아산장에남게됬고,나머지사람들은산에오른다.
하지만라우라는힘에겨워중도에내려갈것을말하게되고,라우라의남친은끝까지완주하고싶은맘에라우라의의견을존중하면서도목적을이루기위한방법으로하산하러내려오던다른남자에게라우라와함께같이내려가줄것을부탁하게된다.
이사건이후로라우라는나머지친구들을아무런이유없이거리를두게되고자살이란것을함으로써생을마감하게된것이다.
라우라의아버지는사립탐정을고용하면서딸의죽음을추적하게되고,곧이어서남자친구들이이유도모른채죽거나큰상처를입게되는사건이발생한다.
전작인사라진소녀들을통해서도그렇지만작가의스릴은산이란소재를통해서서로가그토록친하게지냈던친구들이비밀들을갖게되면서터놓지못하고감춘채오로지자신들의앞의이익을위해서틈이벌어지는과정과그가운데사이코패스를등장시켜독자들로하여금이야기속으로이끌어나가게그리고있다.
부모와자식간에도소통하지못했던라우라의소통부재,잠시라도한눈을팔수없을정도의집요한정신이상의사이코패스로인한정신적,신체적충격을홀로감당해야했던라우라의가슴아픈사연도그렇지만산이란자연이주는거대한힘에인간들이서로싸우고목숨을버리는과정이조마조마하게다가온다.
‘위로’란문자하나에의해서라우라가마라에게하고자했던모든정황들이사이코패스가알게되고그에게끌려간마라와그녀를구하려고애를쓰는로만과범인과의사투장면은긴장의모드로돌입하게만든다.
지옥계곡이라불린그협곡에서모든일이시작됬고그곳에서생을마감케한그곳은말그대로인간들이갖고있는온갖이기심과욕심,그리고소통의부재를대변하고있는장소가아닐까싶다.
자세한등반코스와등반하기까지의곳곳의세세한묘사장면은작가의정성어린취재와꼼꼼한묘사덕분에실제의장면을들여다보는듯한착각을일으키게하고,책을읽으면서표지의얼굴을보게되면왜이런장면을선택했는지에대한무릎을치게된다.
다만아쉬운점은라우라가생각하는장면을조금자세하게넣어주었더라면이야기의흐름이조금아쉽다하고느낄정도를커버할수도있었을2%채워주지않았을까하는생각이든다.
모든전체의상황이뭔가가채워질듯하면서도약간은허전함이드는원인이바로이런것이아닐까싶다.
하지만스릴이주는느낌이작가의손끝에서어떻게달라지는냐에따라서또다른독일권문학이주는느낌이있기에차기작품이기대되는작가중의한사람임은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