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의 나 자신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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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연일유명인사들이운명을달리할때마다아쉬움이많이남는다.
좀더그들의재능과사상적인영향,그리고차후의후세대들에게좀더많은것을남겨주길원하는것이많을때는더욱그러하다.
넬슨만델라-
그덕분에남아공이란나라에대해서좀더알게됬고,그가평생의인생을통하여이루고자한그의이상적이고현실적인행동과정치적인영향은세계의모든사람들에게지대한영향을끼쳤다.
이책은"자유를향한머나먼길"에나온내용에서보여지는것보다훨씬넬슨만델라란사람의육성을가깝게느낄수있는책이다.
보통자서전이라한다면그저한문장의나열대로그가살아온인생을다루지만이책도그런면에선별반다를것이없다.
다만다름을표현한다면편집적인성격으로보여질수도있는그의광적인메모습관과모든것을보관해온성격덕에대화형식과편지를통해서그의생각을엿볼수있어글의문장보다도훨씬더가깝게느껴지게된다.
아프리카부족의아들로태어나지만일찍아버지가죽는바람에아버지를대신해서키워진상태의넬슨은서양에서의대학공부를통하여본격적인자신의나라가갖고있는현실에눈을뜨게된다.
물론아프리카적인영향으로인해서할례를하지만이마저도철저한교육과타인을바라보는시선에서도자유로울수있는사고를지니게되는것을볼수가있다.
아프리카민족회의(ANC)에몸을담고정치세계에뛰어들게되면서정부의눈에가시가되어버린,자신보다훨씬적극적인자세로정부와의끊임없는대화를시도하는모습은한인간의생애전체를통틀어볼때그의헌신적인태도엔존경해마지않을수가없게만든다.
1962년8월에체포되면서그이후의27년이란긴세월,한창일할때의젊음과장년의세월을고스란히감옥에서보낸그에겐간디의사상과감옥안에서조차도죄수들에게행하는법이치에맞지않은사항을조목조목집어가며항의한열정이있었기에최초의흑인대통령으로서의면모를이미갖추고있음을알게해준다.
하지만그도한가정의아버지이자남편이기에감옥안에서주고받은편지를통해서느끼는감정은다른아버지들과도같은보통의사람이었다.
수많은검열을거치면서때로는가족들품안에도달하지못한편지도많고,그중에서자신과마찬가지로두번째부인마저반정부활동으로인한감옥생활을하게됬을때아버지로서의책임을할수없었던데에서오는괴리감,이것을포기함으로써과연내조국에보람을느끼는순간이오게될까하는고뇌에찬편지내용은누구나할수는없는힘든결단의인생전반에걸친솔직함이묻어나기에훨씬그에대한인간성을보다자세하게느낄수가있다.
많은시간을감옥에보내면서그나름대로의자신만의명상과자기컨트롤을다스리며살아왔기에,출소후에자신들에게해를가한사람들을용서하며진정으로화합의장을만들어가는그의정신은영원히잊혀지지않을것이다.(인터빅스를통해서도그의면모를볼수가있다.)
그는이미갔으나,가지않았으며,영원히아프리카의산증인이요,세계의모든사람들뇌리에영원한평화주의자로남을것이다.
두껍지만대화체형식이많고직접그의육성을대한듯한장면들이많기에그가감옥에서겪은일들과정치계의일에서느끼는상당부분들의궁금증을속시원히알수있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