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내 삶이 완전히 뒤엎어진다면????
일러스트레이터인도리야마도시하루는결혼1주년을기념하기위해아내미유키가기다리고있는집에도착,하지만그곳엔촛불이켜진17개의촛대가어떤행렬로늘어서있었고집은캄캄-
그곳에서죽어있는아내미유키의모습을발견한다.
왜,누가,어째서,아내인미유키를죽였는지에대한혼란을가지고있는사이분명자신의손에안겨진아내를보면서도아내로부터전화가걸려오고,그것을받게된그는그순간,정체모를,그들의주장대로라면경찰이라고신분을밝힌두사내의방문을받고경찰에출두하길종용당한다.
하지만다시익명의전화가걸려오고그두사람은경찰이아닌도리야마를유인하기위함이므로도망칠것을듣게된다.
그두사람을따돌리고아내의처가가있는곳으로향하던중공중전화박스에서피격을당하고그곳에서알게된프리랜서취재의글을쓰고살아가는오쿠무라지아키란여인을만나게된다.
그여인과함께자신이왜무엇때문에,가는곳마다전부틀린기억과타인들이살고있는것을확인하는과정에서도통아무것도모른다는것을느끼게되는도리야마는자신의실력으로는도저히읽을수없는영어로된지오내셔널그래픽잡지의내용을읽게되질않나,전혀상관이없는어느대학의이과학부로들어가실험에쓰는화학약품을가져오게되는일련의과정들을거치면서걷잡을수없는자신의본모습에대한추적을해나간다.
영화나드라마나,책이나흔한소재로쓰이는것중에하나가돌연변이의유전형질이라든가,DAN의내용을다루는내용들을간혹접한다.
이책도그런유전이란학문에대해소재를삼고는있지만기존의완벽한탈바꿈의로봇처럼행동하는것으로표현되는책은아니다.
아무런문제없이단란한결혼생활을했던나의삶이모두진짜내모습이아니라면???
통째로다른사람의기억이어느한순간실수로내뇌에스며들어가전혀다른사람으로서살아간1년간의과정,두사람의아내가생기고,그가운데때때로뭔지알수는없지만구멍이뚫린듯한느낌을받는생활이이어지면서아내를죽인자는과연누구인가에대한스릴마저주기때문에어렵다는유전에대한이야기와함께서서히스며드는초조함을느끼게하는책이다.
주위사람들에의해서,아니어느한순간이제는내안에살고있던제2의다른타인의기억이사라져가고내본연의기억이돌아오게될즈음맞게되는그비극의순간이오히려전화위복이란말이어울릴지,아니면나만모르는어떤진실된사실들을주위사람들은알고있단소외감으로받아들여야할지,믿었던사람에게배신당하는그기분을오히려잊어버리게된경우로다행이라고여겨야할지를생각하게해보는여러가지상황에대한제시를독자들에게주는책이다.
위의말대로라면야도리야마,아니원래의본모습으로살아가야했던주인공에겐이말처럼무서운말도없을것이다.
그저단순하게생각할것이아닌과학의발달로인한인간생명연장에대한끊임없는연구와그것을이루기위한위험한실험도마다하지않는인간의야욕은분명필요는하지만어디까지의선을,긋고해결의타협을해야하는지에대한도덕적인책임감도필요함을느끼게해준다.
뜻밖의반전이뒷후반부에드러나면서,이야기의흥미를돋구어주는추리의전형적인답습을하고있음에도유전이란범위에대해인간이결코범접할수없다고느꼈던그분야에뛰어들어게놈의해석을밝혀낸인간의지대한노력뒤엔선의의출발로시작했지만결국엔인간의이기적인경쟁으로인해이러한황당한경우도발생할수도있지않을까하는생각을해보게된다.
2014년도한국의김효진,일본의니시지마히데토시를주연으로한개봉예정작으로이작가의작품을원작으로한영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