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4년 11월 13일

만물의 공식…알고리즘의 세계

만물의공식 저자 루크도멜(LukeDormehl) 출판사 반니(2014년10월25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이멜을열게되면하루에도많은스팸을비롯해여러가지소식들이전달되어온다.

그런데이런이멜들속엔약간의의아심과의혹내지는그리기분이좋게다가오지않는소식들을접하게되는데,바로어떻게내가좋아하는성향이무엇인지기막히게알며,그에맞는다양한맞춤식의소개를해주는것들때문이다.

물론어떤사이트에가입을하게되면서나도모르게전부동의의확인절차를누른결과여기저기에연관된기관들이이멜을통해서접촉을다진다고는하지만웬지나의비밀을모두알고있는것같은느낌이영개운치가않게다가온다.

이런경우에해당되는것이바로알고리즘에의한무작위선택적광고성이날리게된것인바,이런현상들은영화나드라마에서도간혹볼수가있다.

얼마전끝난케이블채널방송에서방영한’인텔리전스’의한장면-

흐릿한사진의영상속에서범인이이안에있을것이란인식하에얼굴들을알아보려하지만사람의인식으론역부족,이런때알고리즘을이용해좀더선명한화질의범인얼굴인식이가능하단대화,또하나의일례로요즘모든자동차엔무선리모컨키가있다.

그런데주차장에있는여러종류의차들중에서내가누른키를알아듣고내차가반응을한다면이것은어떤원리일까?

바로이것또한수(數)에관한알고리즘이있기때문에가능한것이다.

즉모든차의리모컨켜는소리는동일하지만내차와내가가진리모컨만의상호에흐르는것을감지해바로찾아서운전할수있단사실에서새삼알고리즘에대한관심이커질수밖에없다.

그렇다면알고리즘이란무엇일까?

*****어떤문제를해결하기위해명확히정의된(welldefined)유한개의규칙과절차의모임.명확히정의된한정된개수의규제나명령의집합이며,한정된규칙을적용함으로써문제를해결하는것.(네이버지식백과)

이렇듯알고리즘은우리생활전반부에알게모르게침투해있고이것은우리가생활함에있어서이제는없어서는안될필요한존재가되어버렸다.

저자는이에대해만물의공식은알고리즘이란생각하에이런사례들을보여줌으로써전반적으로우리와알고리즘에대해미래에대한생각까지를생각해보게한다.

가장잘알려진구글의지도검색은스마트폰시대에접어들면서많은사람들의우려와비난속에서도여전히승승장구중이다.

해외여행이나기타필요한갈곳의목적지까지어떻게가야하는지를자세히알려줄뿐만이아니라이에더해좀더발전된모색을하고있기도하다.

콜센터의담당자들과가장잘맞는고객의성향을조사해적재적소에연결해클레임을빠른시간내에해결해줄수있는방안,자신의체중을수량화해의사의진단보다도더확실한자신의몸상태를알아가는셀퍼들의움직임,결혼정보회사에서내건내게가장어울리는짝짓기완결프로그램까지,전방위의알고리즘을이용한사례는무수히도많다.

그렇다면알고리즘만으로도모든것을해결되는안전하고쾌적하고범죄가없는세상이올수있을까?

그렇다고확실히말할수없는부분들이있기에알고리즘만이만물의공식은아니란생각이든다.

저자의사례에서다시보자면,긍정적인반응으로는영화마이너리티리포트에서보듯미리범죄예방차원에서의이런시도는좋은일로남게되지만이마저도오류의가능성도발생한다는사실,영화에서이영화가성공을할수있을지에대한가능성타진에대한알고리즘을기반으로한프로그램이있지만이것또한전부맞출수는없다는한계성,학교안의학생들의행동을관찰함으로써미연의사고를방지한다는시스템에서오는눈에보이지않는거대한빅데이터에대한인간들의생각은어떻게받아들여야할지도의문으로남는다.

이는결국알고리즘의발전과개발,또한인간이개입을하지않을수없다는한계에부딪치는것이기때문에발생하는문제이기도하다.

어떤프로그램을만든다고할때결국은모든자료수집과그안에서이뤄지는많은가능성의예측에대한입력자체를인간이해야하고,여기엔객관적인입장이반영이된다고는하지만인간적인개인으로서의편형성도더해지기때문에전혀짐작할수조차도할수없었던오류의문제점발생이생긴다는사실에서알수가있다.

또한예술계조차도점차이런알고리즘의세계를인식하지않을래야않을수없는현실에서아무리완벽하다고인정하는프로그램이있다고할지라도,인공지능의로봇출현으로인간이갖고있는능력이상을발휘하는세계가온다고할지라도여기엔한가지불합리한조건이있기때문이다.

바로인간만이가지는정서,즉아무리모든가능성을열어두고내게맞는짝을선택한다하더라도내맘속의감정이기계가선별해준사람과도저히맞지않는다면이는어떻게설명해야할지..

또트럭운전사들만이갖고있는교통흐름에대한자신만의노하우를통해운전을해나가는것에비해정확한데이터만주입해놓은알고리즘의체계에선예상치못한경우가닥칠경우과연트럭운전사만큼의능력을보여줄지는미지수다.

결국엔저자의말처럼모든만물의공식이라고생각하는알고리즘의세계를들여다보면서이를무시해서도안되지만지나치게의존해서만도안된단사실을알게해준다.

아무리기계가발달해인간이해주는일자체를대신해주는세상이도래한다해도,하긴지금도은행창구나병원,타기관에가서보더라도이미인력자체가소규모상태로변하는시대로보이긴하지만기타변호사,회계사,국회위원이란직업마저도사라진다면?화이트컬러의시대는수명이짧아지고결국살아남는직업은블루컬러가된다는말에는일말의섬뜩함마저다가오게한다.

결국엔인간들이사는세상에서필요하다고생각되는알고리즘에대한이용가치를어떤식으로유용하게이뤄나가느냐에따른문제점이대두되기도하는이책은다양한선별사례와많은저자들의책내용과인터뷰를통해서실제체감온도에서느껴오는것보다훨씬알고리즘의세계를들여다보는계기를준책인것만은틀림이없다.

다만끝부분의여러가지사례들을통해이런것에반대해이를저지하려는사람들의행동들과인터뷰들도함께실었다면(짧게그친면이없지않아있다.)비교해가면서생각해보는시간이더즐겁지않았을까하는아쉬움과함께간단하게마무리짓는듯한느낌의뒷부분들이매끄럽지못하단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