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629m) 산행기

관악산(629m)종주코스

산행일시/2007,06,10.일요일오전09:30.
만남장소/전철사당역6번출구밖소공원에서.
산행회원/고니님,민들레님,빈님,편강님,쟈스민님,아우게님,살미님,전복영님,김교식님,순진맨님,소나무.(11명)
산행코스/관악산=남현동산행들머리(09:40)-319봉-333봉-369봉국기봉-마당바위-414봉-관악문-헬기장-559봉-관악사지삼거리-

연주대암벽길-정상-KBS송신탑고개아래서중식(12:30)-631봉-578봉-619봉-팔봉능선-무너미고개-호수공원-

관악산입구-신림역뒤풀이.


-관악산정상표지석앞에서-

관악산은예로부터산세가험한암벽산이어서개성의송악산,파주의감악산,포천의운악산,가평의화악산,그리고서울관악구와금천구,과천시,안양시에걸처자리잡고있는관악산을경기의오악(京畿五岳)이라불렀다.산전체가암벽으로되어있어산행의재미와스릴이넘치지만곳곳에위험이도사리고있기도한산이다.우리는관악산에서가장긴코스인사당역에서출발하는등산로를선택하여산행을시작하였다.

사당역에서남현동길을걸어산행입구들머리에들어서서둥글게모여서만남의인사를나누고살미님이산행코스에대한안내를한후출발하였다.날씨는구름한점없는전형적인여름날씨다.숲길을걸어올라가도조금오르니이마에서몸에서땀이솟아흐르기시작한다.오늘처음으로정다운산행에동참해주신’순진맨’님과’쟈스민’님은산행경험들이많아서앞서서가볍게올라간다.


능선길에올라서기까지의오름길은언제나그렇지만오늘같이더운날은처음부터힘을빼놓는다.첫봉우리319봉에올라서땀을닦고물을마시고휴식을취하며시원한과일을나누어먹고정상을향해걸었다.369봉국기봉에올라서울의모습을조망해보는느낌은이제우리의고향같은아늑한감동을선사하기도하고,서울의중심을동에서서쪽으로가르며한강은오늘도유유히흐른다.

마당바위올라서면또한번쉬어간다.아우게님이아이스바를하나씩사서돌렸다.그시원한맛이솟아오르는땀을멈추게하는기분이었다.414봉을오르고조금더진행하면관악문이있다.이문을통과해야비로서관악산산행을시작하는것같은그런감정이힘을솟게한다.그리고도계속되는오름길은헬기장을두개나지나고앞을바라보면559봉이높이솟아있고,관악산정상연주대가우리를기다리고있다.


559봉을오르는길은가파른오름길이어서또한번구슬땀을흘리며올라가야한다.오늘같이더운날인데도관악산을오르는등산객은암벽길에서는지체를하면서끝도없이오르고있다.일요일은서울의어느산을가도등산객은넘처난다.땀을뻘뻘흘리며산행을하는그들의목적은조금씩다르겠지만자신의건강을위한투자를생각할수있으며,산행동료들과만남의시간을갖는다는의미도있을것이다.

559봉을내려서면관악사지로가는평지길과연주대로오르는암벽길의갈림길을만난다.보통갈림길에서는먼저가는분들이기다렸다가후미와함께가는것이일반적인예인데,오늘은앞서가는팀이어느길로갔는지궁금해전화를하였드니연주대암벽길을오르고있다고하여우리도뒤따라올라갔다.오늘같이날씨가덥거나아주추운날에는관악사지로돌아가는쉬운길을선택하기도한다.


연주대를오르는이암벽길이이코스의하이라트가된다.로프를잡고있는힘을다하여구슬땀을흘리며정상에올라서면가슴이시원해진다.산행을시작하여정상에도착하면그때의그기분은그곳에서본사람만이가슴의울림을느끼게되고신선한감동이시원함을안겨준다.정상에서서산하를바라보는그조망의경관이찌든가슴을넓게멀리펼쳐보여준다.높이오를수록더멀리바라볼수있는조망권이있어더높은곳을향해산행을하게만든다.

정상에는항상등산객이많이모여있다.우리는관악산산행기념으로관악산표지석앞에모여사진을찍었다.몇분은연주암을찾아가고,몇은그들이다녀오기를기다렸다.연주사로향하다가우측으로능선길로올라갔다.12시가넘어서점심을먹을장소를찾으며진행하다가KBS송신탑고개아래쪽에자리를잡고둘러앉아식사(12:30)를하였다.오늘같이땀을많이흘린후의식사는그대로꿀맛이다.


고니님의꽁꽁언오이냉국과상추쌈,그리고편강님의삶은호박잎은시골에서먹던그맛그대로우리의입맛을돋우어주는산행중의점심시간은산해진미이상의즐거움을안겨주는시간이다.휴식시간에도아우게님의떡과순진맨님의과일과과자류,편강님의오랜지등모든님들이준비해온것은산행의정을돈독하게하는영양소로산행분위기를이끌어주기도하였다.

후식으로참외와사과그리고커피까지정다운님들을위해준비한정성이산행의힘든순간순간을즐거움으로순하시켜주는역할을하기도하였다.오늘은살미님이준비한쌀막걸리한병으로마감을하여조금부족한감을느끼게하였다.술을즐기는분들이참석치않은탓도있다.1시간넘게충분한점심시간을보내고다시팔봉을향해출발을하였다.631봉과578봉을거쳐가는관악산주능선길은암벽으로이루어져있다.

오르고내려가는길은그렇게험하지는않지만아기자기하고주의를요하는곳도몇군데넘어야하고,그밑으로우회길이있어나누어져가다보면서로가만나지못해같은팀이이산가족이되는경우도종종발생하는곳이기도하다.고니님과쟈스민님,그리고순진맨님이암벽길로진행하여삼거리에서기댜렸다가만나서함께출발하기도하면서619봉에서우측으로팔봉능선으로진행하였다.

관악산에서팔봉능선과육봉능선이대표적인암벽코스이고,서울대뒤능선길과관악산주능선길이어려움을주는암벽길이다.팔봉능선은첫내리막부터갂아지른암벽길이시작된다.이길을내려서면다시가파른암벽길을올라가야하는데,많은분들이우회길로걸어가고암벽의스릴을즐기는사람들은그암벽길을오르고내려서는그재미로산행을하곤한다.팔봉능선은이렇게시작되는능선길이계속이어진다.

제3봉을내려서면그암벽의강도는현저하게감소되는데,진행하면서건너다보이는삼성산의부드러운자태가관악산과대조를이루고있어,많은등산객들은팔봉을내려가무너미고개입구에서삼성산을올라가연계하여산행을진행하기도한다.우리는팔봉을내려오다보면우측에관악산에서꽤유명한왕관바위가있다.그곳도산행중에사진을찍기위해많은분들이들려가는곳이다.

팔봉을어느정도내려서면조금넓고높이솟은바위위에서관악산을지나온코스를한번돌아보고건너편삼성산의부드러운능선과계곡을조망해보는그기분도저푸르름만큼이나신선한감동을안겨준다.팔봉을내려와냇가에서탁족을하는데,냇가의물은겨우발목이잠길정도로수량이부족하였다.비가온지가오래되어냇물이말라있고산길은먼지가폭삭폭삭일었다.

무너미고개를넘어서울대쪽으로하산하는길은길이비좁게하산인파가길을매우며내려간다.길에돌맹이가깔려있어길을더디게하고계곡을따라내려가는길은지루하게진행하여야한다.호수공원에는시원한분수가올라가고있었다.관악산입구시계탑이있는곳에서모여버스로신림역에서내려뒤풀이로시원한맥주를한잔씩하고콩국수한그릇으로대신하였다.

순진맨님과편강님,빈님은콩국수보다는시원한생맥주가좋다며앞집으로들어가고,우리는콩국수를먹었다.뒤풀이를나누어한것도처음이라조금은분위기를탓하는분도있었다.오늘같이서울최고기온이30도가넘었다고하는날에관악산의가장긴코스인사당역에서연주대,팔봉능선을지나서울대입구까지처음산행해주신순진맨님과쟈스민님,그리고함께해주신정다운님들수고많으셨습니다.

-/사진제공/4050정다운산악회/아우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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